거장의 귀환! 스티븐 킹 최신 대작!

밀리언셀러클럽113[3.언더 더 돔]

원제 Under the Dome

스티븐 킹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11년 1월 26일 | ISBN 978-89-942-1069-8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x22 | 가격 13,800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 분야 SF, 영상 원작

책소개
작가 소개

스티븐 킹

1947년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따라 여기저기 이사 다니며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형이 발행하던 동네 신문에 기사를 쓰면서 글쓰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캐리』였다. 원래 쓰레기통에 처박혔던 원고를 아내인 태비사가 설득하여 고쳐 쓴 이 작품으로 킹은 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50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을 만큼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공포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간의 심층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는 데 탁월한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공포 소설뿐 아니라 SF, 판타지,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방대한 작품 세계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는 동시에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이야기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킹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6년에는 오헨리 상, 2011년에는 《LA 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브램 스토커 상을 15회 수상했고, 영국환상문학상과 호러 길드 상을 각 6회, 로커스 상 5회, 세계환상문학상을 4회 수상했다. 2015년에는 작가 인생에서 처음 도전한 탐정 추리소설 『미스터 메르세데스』로 영미 최고의 추리상인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다.

킹은 특히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대표작인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이 명작으로 손꼽히며 최근에는 『그것』, 『다크 타워』, 『애완동물 공둉묘지』 등의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제작 진행 중이다. 또 『11/22/63』, 『언더 더 돔』, 『미스터 메르세데스』, 『미스트』 등이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리에 방영되었을 뿐 아니라 매년 출간하는 신작들 역시 빠르게 판권이 팔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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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1)
  1. 2013년 4월 10일 12:52 오후

    배를 타거나 비행기로 여행하다가 바다에 불시착에서 무인도에 격리에서 살아가야하는 삶 그러니까 지금 내가 생활하고 있는 반경과는 동떨어진 영역에서 격리된다는 생각들… 누구나 한번쯤은 특히나 유년시절에 상상도 해보고 미수로 그치지만 감행도 해본 일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그 만큼 내가 밟을 딛고 있는 세계로 부터의 격리(아니 정확히는 탈출이 맞겠죠)는 많은 희망과 동시에 두려움을 가져오게 됩니다. 스티븐 킹의 는 바로 이러한 격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틀린점이라면 자의적인 아닌 그리고 내 생활공간을 벗어난 격리가 아닌 바로 내가 태어나서 살아가는 고향에서 어느날 갑자기 외부와 단절된다는 점에서 좀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상당히 황당스러운 설정(마치 외계의 뛰어난 지적생명체의 사육장을 생각게 하네요)이지만 작품 결말부분에선 오히려 설득력을 갖고 있는것도 같습니다.

    바로 외부와의 단절은 외부와의 불소통이자 다름아닌 나만의 영역을 쌓아가는 형태가 될 것인데요. 특히 나만의 울타리가 잘못되었을때 우물안 개구리처럼될 확률이 아주 높아진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서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권력과 금권이 이러한 단절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면 정말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고통을 자아낼 개연성이 극도로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극한상황에서 이들 권력자들이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가장 추악한 면을 엿보게 하네요. 물론 이러한 불의 내지는 악과 맞춰 고분분투하는 선을 대변하는 양측의 대결구도가 한결 더 작품을 판타지에서 현실의 장으로 끌어내리고 있기도 합니다.

    이번 작품의 특이할 점 중 하나가 바로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생한 묘사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등장하는 인물들이 정말 많습니다(그래서 처음부터 누구 누구 이름을 머리속에 굳이 기억할려고 하면 큰 오산입니다^^). 오죽하면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체스터스밀의 약도와 등장인물을 간략하게 소개한 삽지가 첨부되었겠습니까. 이 삽지에만 해도 대략 한 오십여명 가까이 등장하지만 수록되지 않는 인물까지 합치면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많습니다. 마치 채스터스밀의 거의 대부분의 주민들이 등장할 정도입니다. 뭐 그럴수도 있고. 우리 박경리선생의 나 홍길동의 을 봐도 상당히 많은 인물들 등장하는데 뭐가 대수일까 하겠지만 이번 작품의 매력은 바로 등장인물에 있다고 전 개인적으로 느껴집니다. 우선 주연급의 포스있는 비중 인물들 위주의 작품이지만 스티븐 킹은 누구나 그냥 지나쳐도 내러티브에 별 지장을 주지 않을 것 같은 인물들에 대한 묘사를 아주 친철히 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러한 점들이 돔에 갇힌 체스터스밀의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독자들로 하여금 약간의 기대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면 중심에서 벗어난 인물의 등장이 개연성이 아니라 필히 이어지는 스토리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것만 같다는 생각을 자아내게 한다는 점에서 인물 하나 하나에 대해서 그냥 흘려버릴 수 없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수없이 등장하는 인물들의 어쩌면 작품의 결만부분에서 작가가 표방하는 목적과 어우러지지 않나라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각 개인의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의 합일체가 사건 해결의 키를 제공했듯이 이렇게 등장하는 인물 하나 하나가 모여서 작품을 완성하고 바로 그런 개인들의 숨겨졌던 이야기이지 않을까라는 생각 가지게 합니다.

    여하튼 이번 작품은 다시 한번 더 스티븐 킹의 상상력에 감복할 만큼, 설정이나 내러티브 진행 속도, 인물의 묘사, 권력의 교묘한 뒷모습등 모든면에서 흥미를 자아내게 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달리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게 아니라는 생각 가져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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