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마 키 1

원제 DUMA KEY

스티븐 킹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8년 7월 17일 | ISBN 978-89-601-7139-8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x22 · 488쪽 | 가격 12,000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86 | 분야 호러

책소개

30년간 전 세계 3억 독자를 밤잠 설치게 한 호러 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그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신작 『듀마 키』 출간.
스티븐 킹의 2008년 최신작 『듀마 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끔찍한 사고로 한쪽 팔을 잃고 정신 장애까지 앓던 건축 사업가가 요양차 머물던 ‘듀마 키’라는 섬에서 겪는 섬뜩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담았다. 스티븐 킹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공포와 결합한 이 책은 출간 즉시 언론의 호평과 함께 각종 서점 베스트셀러를 휩쓸었으며, 독자들로부터는 “이제야 진정한 스티븐 킹이 돌아왔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미국 내에서 베스트셀러 영향력이 가장 높은 《뉴욕타임스》에 스티븐 킹의 작품으로는 30번째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작품이 되기도 하였다.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던 스티븐 킹의 자전적 소설
스티븐 킹은 1999년 6월, 대형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만큼 크게 다친 적이 있다. 승합차량에 받친 스티븐 킹은 4미터나 튕겨나가 복합골절 및 폐 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때의 사고 후유증으로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으며, 다시 집필한 몇 편의 작품들도 흥행과 무관하게 하나같이 스티븐킹답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시 교통사고라는 끔찍한 공포를 경험한 스티븐 킹이 다시 ‘공포’에 관한 글을 쓰는 건 쉽지 않을 거라는 추측들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스티븐 킹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듯 과거의 끔찍했던 사고 기억을 소설로 되살려냈다. 『듀마 키』의 초반부는 주인공 에드거의 섬뜩한 사고 이야기와 그로 인해 겪는 가정 폭력과 이혼, 자살 충동 등 극단의 상황까지 치닫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국 자살 대신 요양을 선택한 에드거가 벼랑 끝에 다다른 자신의 삶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고 놀라운 작품을 쏟아내기에 이르는데, 많은 독자들은 스티븐 킹이 자신에게 일어났던 교통사고가 오히려 더 좋은 작품을 쓰는 기회가 되었다는 걸 소설로 강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스티븐 킹의 이러한 도전은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불러왔으며, 서평을 통해 “오래 전 내가 알던 진정한 이야기의 제왕이 돌아왔음을 기뻐한다”, “스티븐 킹이 오랜 부진 끝에 진정한 최고의 작품을 내놓았다.” 등 수백 건의 찬사가 보내졌다. 스티븐 킹은 출간 후 독자들의 극찬에 대해 “그간의 악평이 이제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것이 가장 반갑다.”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아준 독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내기도 하였다. 올초 출간된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를 이어온 이 작품은 현재 Amazon.com에서 스티븐 킹 역대 소설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욕타임스 “간단한 이야기조차, 저항할 수 없이 끌리게 만드는 마성과도 같은 솜씨.”
LA타임스”온몸이 움츠러들 정도로 독자를 오싹오싹하게 만들며 쥐락펴락하는 거장의 감각.”
퍼블리셔스 위클리 “최고의 이야기꾼다운 스티븐 킹의 기교가 되살아났다.”
워싱턴 포스트 “이 작품에서 스티븐 킹은 글을 쓰기 보다는 붓으로 그림을 그리듯이 그의 기교를 펼쳐 보였다.”
>예술과 공포의 새로운 만남, 『듀마 키』의 줄거리
『듀마 키』의 주인공 에드거는 잘나가던 건축 사업가였다. 장성한 두 딸과 아내, 4000만 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보유한 인물이었다. 그런 그가 어느날 불의의 사고를 당하며 나락으로 떨어진다. 한쪽 팔을 잃고, 엉덩이 쪽의 큰 부상으로 진통제가 아니면 하루하루를 버틸 수 없게 된다. 뇌도 충격으로 가끔 단어를 제대로 떠올리지 못하는 병을 앓는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때문에 성격이 난폭해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폭력과 폭언을 일삼는다. 급기야 아내로부터 이혼을 당하고, 재산마저 뺏기고 만다. 자살만이 유일한 구원처라 생각하는 그에게 주치의가 휴양지로 요양을 가 마음을 가다듬으라고 권고한다.
자살 때문에 두 딸이 상처받을 것을 걱정한 에드거는 주치의의 말에 따라 플로리다 해안가에 있는 ‘듀마 키’라는 섬으로 떠나온다. 수십 년 동안 많은 유명 화가와 예술가들이 기거했던 해변가 저택에 기거하며, 정신 수양을 위해 과거 취미로 하던 그림 그리기를 다시 시작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뛰어난 그림이 술술 그려진다. 정신없이 그림을 수십 점 그려내는데, 누구나 보면 매혹될 만큼 놀라운 그림이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에드거가 그린 그림이 현실에서 똑같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에드거는 그 힘을 이용하여 친구의 눈을 고쳐주고, 사회적 문제가 되는 살인마를 처단한다. 하지만 점차 신비한 힘이 강하고 사악해지자 에드거 스스로도 컨트롤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급기야 친구와 가족들에게 불행한 일들이 일어난다.

작가 소개

스티븐 킹

1947년 메인 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를 따라 여기저기 이사 다니며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형이 발행하던 동네 신문에 기사를 쓰면서 글쓰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캐리』였다. 원래 쓰레기통에 처박혔던 원고를 아내인 태비사가 설득하여 고쳐 쓴 이 작품으로 킹은 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3억 50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을 만큼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공포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간의 심층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는 데 탁월한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공포 소설뿐 아니라 SF, 판타지,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방대한 작품 세계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는 동시에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이야기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킹은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6년에는 오헨리 상, 2011년에는 《LA 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브램 스토커 상을 15회 수상했고, 영국환상문학상과 호러 길드 상을 각 6회, 로커스 상 5회, 세계환상문학상을 4회 수상했다. 2015년에는 작가 인생에서 처음 도전한 탐정 추리소설 『미스터 메르세데스』로 영미 최고의 추리상인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다.

킹은 특히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대표작인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이 명작으로 손꼽히며 최근에는 『그것』, 『다크 타워』, 『애완동물 공둉묘지』 등의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제작 진행 중이다. 또 『11/22/63』, 『언더 더 돔』, 『미스터 메르세데스』, 『미스트』 등이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리에 방영되었을 뿐 아니라 매년 출간하는 신작들 역시 빠르게 판권이 팔려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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