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

앤터니 호로비츠 | 옮김 이은선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15년 6월 26일 | ISBN 978-89-601-7465-8

패키지 424쪽 | 가격 13,800원

책소개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그런 사건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를 실제로 믿는 사람이 있을까?”

 

100여 년간 전 세계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잃어버린 퍼즐,

그 빈자리를 채우는 코난 도일 재단의 신작 드디어 출간!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 출간하는 새로운 셜록 홈즈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셜록 홈즈의 본고장 영국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인기 작가 앤터니 호로비츠는 8년간의 집필 끝에 2011년 『셜록 홈즈: 실크하우스의 비밀』을 선보였다. 아서 코난 도일 재단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 작품은 셜록 홈즈의 부활을 알리며 “이건 두말할 나위 없이 완벽한 셜록 홈즈다.”(가디언), “코난 도일 재단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한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BBC 뉴스), “원작과 똑같이 멋지고 우아한 홈즈 소설!”(파이낸셜 타임스) 등의 찬사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2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셜록 홈즈의 인기를 실감시켰다. 신작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은 홈즈와 숙적 모리어티 교수의 맞대결을 그린 유명한 단편인 「마지막 사건」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코난 도일은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가 폭포에서 추락사하는 것으로 결말을 내리며 시리즈에 종지부를 찍으려 했으나, 독자들의 원성이 이어지자 후속 작품을 집필하면서 홈즈가 폭포에서 떨어진 후 소설상의 시간으로 3년간 런던에서 잠적하여 세계를 유랑했던 것으로 설정한다. 홈즈의 이 공백기는 100여 년간 무수한 작가와 독자의 상상력에 불을 지폈다. 코난 도일 재단의 공식 인정을 받은 작가 앤터니 호로비츠는 대담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라이헨바흐 폭포 사건 직후의 런던을 궁금해했던 기존 홈즈 팬들의 갈망을 충족시킬 야심찬 탐정 소설을 완성했다.

범죄 뒤에 숨겨진 사악한 행위들 및 영리함과 섬세한 내러티브가 원전의 여러 요소를 재조명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것을 창조해 냈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의 결투 직후 벌어지는 흥미롭고 상상력 넘치는 이론 말이다.―《보스턴 글로브》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추락한 셜록 홈즈와 모리어티

두 거물이 사라진 런던에 드리운 그림자를 추적하는 새로운 콤비의 등장

1891년, 스위스 마이링겐의 라이헨바흐 폭포. 명탐정 셜록 홈즈는 ‘범죄 세계의 나폴레옹’인 숙적 모리어티 교수와의 결투 끝에 함께 폭포에서 추락한다.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의 이야기는 이로부터 닷새 후, 새로운 캐릭터인 탐정 프레더릭 체이스와 『네 사람의 서명』의 등장인물이었던 런던 경시청의 애설니 존스 경감이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만나는 데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마치 홈즈와 왓슨의 첫 만남을 연상시키듯, 존스 경감은 체이스의 출신과 라이헨바흐 폭포로 찾아온 목적을 예리하게 추론한다. 앤터니 호로비츠는 『네 사람의 서명』에서 번번이 수사에 실패하던 어리숙한 조연 애설니 존스를 홈즈에 대한 열등감과 선망 끝에 홈즈를 뛰어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그려 낸다.

“아무튼 그때도 나는 중요한 부분들을 전부 다 놓치고 홈즈 씨가 범인을 체포하는 동안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겁니다, 체이스 씨. 그건 약속할 수 있습니다.”-본문 중에서

한편 미국의 범죄 거물과 모리어티의 연관성을 찾아 유럽으로 건너온 체이스는 화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런던으로 손길을 뻗는 범죄 조직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애설니 존스와 활약을 펼친다.

원전의 미덕과 대담한 상상력의 완벽한 조화

코난 도일의 바통을 이어받은 걸작 미스터리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은 실제로 링컨 대통령의 시나리오에 대한 발표로 일약 유명해졌던 미국 핑커턴 탐정 사무소 소속의 인물을 화자로 설정하여, 왓슨 박사와는 다른 새로운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본다. 그럼에도 난해한 암호문, 불가능한 살인 트릭, 영리한 거짓 단서 같은 코난 도일 특유의 특징을 충실하게 재현함은 물론 『네 사람의 서명』, 「마지막 사건」, 「빨간 머리 연맹」 등 기존 홈즈 시리즈의 유명한 사건들을 풍부하게 인용함으로써 홈즈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이에 더해 앤터니 호로비츠는 전작에서 보여 줬던 촘촘한 구성력과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한편으로 잔인한 살인 사건과 숨 막히는 액션을 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여 빅토리아 말기 런던의 불온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편집자 리뷰

■줄거리

셜록 홈즈와 그의 숙적 모리어티 교수가 격전을 벌인 스위스 마이링겐의 라이헨바흐 폭포. 핑커턴 탐정 사무소 소속인 프레더릭 체이스는 런던 경찰인 애설니 존스와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조우한다. 체이스는 미국에서 잔혹한 범죄들을 배후에서 조종해 온 클래런스 데버루라는 인물이 모리어티와 관련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머나먼 유럽까지 오게 되었다는 경위를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모리어티로 추정되는 시체에서 왓슨 박사가 연재했던 칼럼 내용이 암호화되어 실린 쪽지를 발견하는데…….

■리뷰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는 대중의 사랑을 받은 탄탄한 소설로, 뛰어난 구성력과 노련함, 매혹적이면서도 음울한 1890년대 런던의 향취를 다 갖춘 작품이었다. 호로비츠의 두 번째 셜록 홈즈 소설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 역시 이와 마찬가지이며, 보다 야심차다.―《가디언》

엄청난 반전이 있는, 스릴 넘치고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으로 마치 코난 도일이 앤터니 호로비츠의 몸을 빌려 쓴 듯하다. 올해 가장 뛰어난 범죄 소설.―《데일리 미러》

범죄 뒤에 숨겨진 사악한 행위들 및 영리함과 섬세한 내러티브가 원전의 여러 요소를 재조명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것을 창조해 냈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의 결투 직후 벌어지는 흥미롭고 상상력 넘치는 이론 말이다.―《보스턴 글로브》

이 영리한 스릴러는 분명 셜록 홈즈의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다.―《피플 매거진》

앤터니 호로비츠가 지독히 영리한 홈즈 패스티시물로 도전장을 던졌다.―《뉴욕 타임스》

아주 속도감 넘치고 재미있는 작품.―《선데이 타임스》

처음부터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넘치는 미스터리.―《쇼트리스트》

이 작품이 호로비츠의 마지막 홈즈 소설이 아니길 빈다. 반드시 또 속편이 나와야 하며, 그렇게 된다면 누구보다도 먼저 살 준비가 되어 있다.―《스펙테이터》

호로비츠의 이 작품은 피와 폭력이 거리낌 없이 묘사되지만, 그와 동시에 홈즈 시리즈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준다. 난해한 암호문, 도저히 불가능한 살인, 영리한 거짓 단서…… 플롯은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처럼 기가 막힐 정도이며, 화자는 더욱 자의식이 강하고 위트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이 절묘하게 쓰인 작품으로 호로비츠는 코난 도일의 바통을 이어받아 유려하고 반전 넘치는 탐정 소설을 창조해 냈다.―《선데이 미러》

아서 코난 도일이 그리는 런던을 사랑하는 팬들은 이 속도감 넘치고 ‘공정한’ 단서들로 가득한 소설에 분명 열광할 것이다.―《모닝 스타》

강렬한 플롯과 술술 읽히는 문체. 고백하자면, 나는 호로비츠의 작품이 그의 롤모델인 아서 코난 도일보다 더 좋았다.―《리터러리 리뷰》

끝내주는 페이지 터너.―《선데이 포스트》

독자들을 여러 반전으로 이끄는 영악한 스토리.―《BBC 히스토리》

호로비츠는 코난 도일의 내러티브 기술을 완벽히 재현했다. 잔인한 살인, 솔직한 악당, 놀라운 변장술, 숨 막히는 추적과 여기저기 널린 거짓 단서들로 말이다.―《데일리 익스프레스》

기존 캐릭터와 새로운 캐릭터의 조합이 자연스럽다. 시대적 묘사가 빛을 발하는 고전적인 홈즈물.―《사가》

재미만큼이나 독창적인 미스터리.―《커커스 리뷰》

홈즈와 모리어티의 대결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놀라운 변주.―《북리스트》

■아서 코난 도일 재단

셜록 홈즈 작품에 정통했던 유작 관리자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이 설립 후 아서 코난 도일 경의 후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재단. 유작과 저작권을 관리할 뿐 아니라 엄격한 기준으로 작가 사후 나온 셜록 홈즈 작품들을 평가해서,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항의한 작품이 절판된 사례도 있다.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콘텐츠에는 재단 고유의 마크가 찍혀 있다.

작가 소개

앤터니 호로비츠

앤터니 호로비츠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처음 출간하는 공식 셜록 홈즈의 작가로 지정된 앤터니 호로비츠는 2007년 영국 출판업계 시상식(British Book Industry Awards)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각본가이다. 10대 스파이의 모험을 그린 대표작 「알렉스 라이더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현재 그의 작품들은 2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호로비츠는 소설뿐만 각본가로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는데「미드소머 살인사건」,「포와로 시리즈」,「포일의 전쟁」같은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했으며 특히 「포일의 전쟁」은 영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하고 피터 잭슨이 제작한 「틴틴」의 차기 시리즈 각본을 썼고, 워너 브라더스가 준비 중인 「아르센 뤼팽」의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는 16살 때 처음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들을 읽은 이후, 그의 작품에는 셜록 홈즈가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은선 옮김

연세대학교 중문과와 같은 학교 국제학대학원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편집자와 저작권 담당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사라의 열쇠』, 『미스터 메르세데스』, 『파인더스 키퍼스』, 『엔드 오브 왓치』 , 『리바이벌』 등이 있다.

"이은선"의 다른 책들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15년 6월 29일 | 최종 업데이트 2015년 6월 29일

ISBN 978-89-601-7466-5 | 가격 9,660원

독자 리뷰(7)
  1. 권세민
    2015년 11월 3일 1:19 오후

    탐정소설의 대명사인 셜록홈즈.

    영화나 드라마로도 만날 수 있는 굉장히 친숙한 캐릭터지만, 알고보면 우리나라에서 코넌 도일의 원작 셜록홈즈를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애거서 크리스티여사나 앨러리퀸의 소설이 더 많이 읽혔고, 또 근래에는 일본 미스터리에 그 자리를 내주었다.

    거기다 더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장르인 만화 만으로 추리를 잡한 독자가 훨씬 많을 것이다.

    떠올려보면 나 역시도 꽤나 추리소설 매니아임을 자처함에도 셜록홈즈를 만난게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그리고 처음 소설로 만난 셜록홈즈는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었다. 명성에 비해 그 짜임새나 반전의 매력이 부족했고 읽는 재미가 덜했다. 물론 추리소설의 역사에서 초창기에 그려진 셜록홈즈의 트릭과 추리기법등은 이후에 수없이 반복된 많은 소설에서 닳도록 쓰여진 기법들이었을 것이고 지금에 와서야 결코 새로울것도 없는 것이니 그걸 감안하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거기다 19세기 영국과 21세기 한국의 배경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그 시대를 온전히 겪지 않은 사람이 공감하는건 쉽지 않은 일일것이다. 특히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성을 추구하는 순문학과 장르문학은 분명 이부분에서 다르다

    우리가 옆동네 일본의 미스테리에 더 재미를 느끼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건 시대와 문화의 배경이 공감가는 점이 많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탐정소설의 원조니까 혹은 19세기 소설이니까 하는 계급장을 주렁주렁 달고 그걸 감안하며 억지로 독서를 하는건 결코 즐겁지 않기에 그냥 느낀 그대로 처음엔 지루했다. 아마 그것이 많은 사람들은 꽤나 좋은 평을 했던 작품인 공포의 계곡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잊고 있다 다시 만난 영국드라마 셜록홈즈는 굉장한 반전을 이뤄냈다.

    공간적 배경은 그대로 영국이었지만 시간적배경을 현대로 바꾼 이드라마는 셜록홈즈의 캐릭터를 그대로 현재에 재현하는데 성공했고, 전혀 진부하지 않은 멋진 캐릭터를 살려내는데 성공했다. 말 그대로 흠뻑 빠져들었다.

    새로운 시즌을 기다리며 그 소식에 귀 기울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에 다시 소설로 만난 코넌도일의 셜록홈즈는 드라마의 덕분인지 혹은 작품에 따른 취향차인지 모르겠지만 캐릭터에 집중하며 아주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주홍색 연구, 네명의 기호등은 소설로도 드라마로도 아주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각설이 길었는데 아무튼 드라마 셜록홈즈는 완벽히 셜록홈즈를 재창조해 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는 원래있던 이야기를 그대로 현대로 각색한 것이다. 하지만 앤터니 호로비츠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 셜록홈즈의 또다른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는 것이다.

    사실 명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을 후대에 재구성하고 시리즈를 계속 내려는 노력은 많은 것으로 아는데, 하지만 어느하나 옛 명성을 이어가는 작품을 내놓지는 못한다. 아무렴 창작이라는것과 남을 따라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굉장히 모순되는 일이고, 원작자의 팬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대중들에게도 외면받기 쉽상인것이다.

    하지만 코넌도일 재단의 단하나 뿐인 인정 받은 작가 앤터니 호로비츠는 달랐다. 전작인 실크하우스의 비밀에서 이미 그는 엄청난 성공을 이룬다. 왜 지금까지 왓슨과 셜록홈즈의 숨겨진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지 않다가 이제서야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세심한 장치까지 만들면서, 캐릭터와 당시 시대를 완벽히 재현하면서도 굉장히 새롭고 재미난 셜록홈즈 시리즈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우리는 그의 또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엔 그의 숙적 모리어티와의 사투 이후의 이야기이다. 우리의 셜록홈즈는 이후 죽은것으로 알려지며 숨어있었기에 이 작품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니 왓슨도 이번 작품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왓슨의 셜록홈즈 시리즈에 이 작품이 포함되지 않고 100여년이 지나 이제서야 세상에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지난번과는 또다른 장치로 자연스럽게 그리고 능청스럽게 새로운 이야기를 해 낸다.

    그리고 펼쳐지는 그 이야기는 또 꽤 흥미롭고 즐겁다. 각종 추리소설들의 기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시대 상황과 인물들간의 갈등구조를 훌륭하게 그려냈으며, 셜록홈즈가 빠진 셜록홈즈 시리즈는 또 어떤 매력이 있는가를 보여주었다.

    과연 셜록홈즈 매니아들도 인정할 만하다.

    이제 호러비츠의 또다른 셜록 시리즈는 또 어떤 능청스런변명으로 지난 100년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셜록홈즈 시리즈를 이제서야 내놓는지 그걸 기대해 봄 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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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5년 9월 25일 8: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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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강현숙
    2015년 9월 14일 2:01 오후

    추리소설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저에게 추리 문학의 영원한 고전 셜록 홈즈 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100년전에 나온 지어진 책이 오늘날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꾸준하게 읽어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것,,, 작년초에 셜록 홈즈 전집을 다 읽은 나로썬 더 읽고 싶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이렇게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 출간하는 새로운 셜록 홈즈 시리즈가 나오고 있으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네요

    모리어티의 죽음!~~ 이라,,, 모리어티는 6권 [셜록 홈즈의 회고록]에서 마지막 12번째 사건 편에서 모리아티 교수 일당의 습격을 받고 모리아티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져 지팡이와 편지만 남긴채 행방불명이 된 홈즈는 3년후에 다시 이야기속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책 제목이 모리어티의 죽음입니다,,,,,아! 무슨 이야기지? 하며 책을 펼쳤는데…..그동안 모든 셜록홈즈 시리즈의 이야기의 화자는 아시다시피 셜록의 단짝 왓슨박사였는데요, 이책의 화자는 왓슨이 아니다. 뉴욕에 있는 핑커턴 탐정 사무소의 수석 탐정 프레드릭 체이스 라는 인물이네요.
    체이스는 셜록홈즈와 그의 영원한 숙적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가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떨어진 사건부터 독자들에게 모리아티는 도대체 왜? 홈즈는 도대체 왜? 라는 독자들이 한번쯤 의문을 가져보았을 사항을 왜 그랬을까? 라는 의문을 제시하면서 그 사건에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신선합니다,,저도 두 인물의 싸움이 너무 시시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폭포주변에서 건져올린 모리어티의 시신 앞에서 체이스는 런던 경시청 소속의 애설니 존스 경감을 만나게 되고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왜 체이스는 모리어티의 시신을 그렇게 봐야한다고 요청을 했을까? 그 이유는 바로 미국의 암흑가에서 거의 전권을 휘두르고 있는 악명 높은 악당 클래런스 데버루 체포를 전담하고 있는 그가 최근 두 조직간의 동맹의 정보를 얻었고 그 단서를 모리어티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때문이지요
    존스 경감은 예리한 추리력으로 체이스의 모든 것을 맞춰버리고 이내 모리어티의 옷속의 비밀 주머니에서 접힌 종이를 찾아내고 단숨에 그 안에 숨겨진 암호를 해독해 내는데,,,오!~~~~ 존스 경감님 대단한데요,,,셜록의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했더랬어요.
    데버루의 행적을 쫓아 이곳까지 온 체이스의 이야기를 듣고 두사람의 의기투합해서 클래런스 데버루의 체포를 위하여 연대가 시작됩니다..

    존스 경감이 내놓은 작전에 따라 모리어티는 죽지 않은 것으로 일시적인 가짜 기사가 나가고 체이스는 모리어티로 분해 약속장소로 데버루를 만나러 갑니다,, 그런데 14살쯤으로 보이는 소년 페리가 나타나 몇마디 대화로 가짜라는 것을 눈치채고 도망치죠..이 소년 아주 사악합니다,,뒤로 갈수록 저를 경악시켰습니다. ,존스 경감은 페리를 뒤쫓게 되고 페리가 들어간 집 블레이드 스턴 하우스로 체이스와 함께 출동하지요,,하지만 아무런 단서도 얻지 못하지만 뜻밖에서 이들이 다녀간 다음날 그 집안의 모든 사람들은 살해를 당합니다. 누구의 짓일까요?
    미행하고 단서를 찾아내고 추리하고, 덫을 놓아서 몰아가는 등 두 사람은 점점 데버루의 실체에 가까워져 갑니다, 폭탄테러도 일어나고 위기의 순간을 겪은뒤 드디어 책의 중반쯤 데버루의 정체를 드디어 알아낸 존스 경감…오! 하고 놀랬습니다
    셜록 홈즈 부럽지 않네요,,두사람은 마치 홈즈와 왓슨처럼 손발이 척척 잘도 맞아 떨어지면서 멋진 콤비를 보여주는데요,,
    최대의 위기 순간엔 어~~ 이렇게 죽는거야? 하는 순간도 오고요,,,오! 경감님 지팡이~~~~~ 하며 놀라울때도 있었어요.

    후반 몇십페이지를 남겨놓고 드디어 사건이 해결되나 했더니 …뜨악~~~~~~ 헐 대박!!!!!!!!!!!!!!!!!!!!!!!!!!!!!!!!!!!!!!!!!!
    저를,,,독자를 경악시킬만한 반전이 나오네요…우리는 모두 속았쓰~~~~~~ 절대 나만 속지는 않았을거야~~~
    책 읽는 모든 독자들은 속았을거야???하면서 책의 재미를 업시켜주는 반전이 있네요.. 왜 책제목이 모리어티의 죽음인지 그 이유를 드디어 알겠네요..
    저는 사실 존스 경감을 내내 집중에서 보았어요,,홈즈 시리즈를 읽은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홈즈가 없는 3년동안 홈즈는 사실 어떤 경감으로 변장해 활동을 했었지요,,,이름을 찾아볼까? 책을 뒤져볼까? 혹시 존스 경감이 홈즈?? 라는 의심도 했는데 반전은 전혀 다른곳에서 뜨악! 하고 나오네요
    저를 감히 식스센스의 아이가 유령이야~~~에 버금갈 충격적인 반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반전의 인물이 그동안의 일을 자기 입으로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역시~~~ 대박~~ 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이어질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 출간하는 새로운 셜록 홈즈 시리즈가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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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5년 7월 4일 12:35 오전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셜록 홈즈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에 실렸을 때, 쉽게 받아드렸을 독자가 있었을까? 아무리 봐도 은 코난 도일이 ‘셜록 홈즈 시리즈’를 그만두기 위해 급조한 ‘사건’이었음이 분명했다. 그리고 셜록 홈즈의 가장 유명한 적이자 그의 라이벌격으로 창조 된 인물 ‘모리어티 교수’는 어찌 보면 홈즈를 죽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쥐어짜낸 인물이었다. – 실상 모리어티 교수는 홈즈의 라이벌이라는 유명세에 비해 단편 이후 잠시 언급되는 수준에 불과하다 – 그 후 독자들의 끈질긴 원성으로 부활한 홈즈는 다시금 새로운 사건을 마주하지만 사람들은 라이헨바흐 폭포 사건의 내막과 직후의 이야기에 대해선 알 수 없었다. 은 이런 석연치 않은 빈틈을 채우는데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실상 ‘모리어티’교수를 제대로 조명한 첫 번째 책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역은 홈즈와 왓슨이 아니다. 왓슨의 역할은 은근슬쩍 미국인의 자긍심을 표현하는 탐정 프레데릭 체이스의 시점으로 대체된다. 그리고 홈즈의 역할은 조금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런던 경시청 경감 애설니 존스가 맡는다. 체이스라는 캐릭터는 새롭게 소개되는 인물이지만 애설니 존스 경감은 에서 홈즈의 도움을 받은 전력이 있는 인물로 코난 도일의 원작에 이미 소개된 적이 있다. 그는 애버네티 집안에서의 사건 – 책 말미에 ‘세 명의 여왕’이라는 소제목으로 따로 실여있다. – 이후 절치부심하여 셜록 홈즈와 흡사한 수사관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코난 도일이 쓰지 않은 시리즈는 단지 단순한 팬픽에 지나지 않는 게 아닐까라고 책을 읽기 전에 속으로 지레짐작한 부분이 있었다. – 엄청난 찬사와 함께 성공을 거둔 전작 을 읽지 못했던 탓도 있겠다. –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팬픽이 아닌 새로운 시리즈처럼 느껴진다. 홈즈를 의식하여 만들어 성공을 거둔 ‘뤼팽 시리즈’처럼 말이다. 앤터니 호로비츠는 아서 코난 도일 재단(셜록 홈즈 관련 작품의 기준과 관리에 엄격하기로 유명한)에 의해 처음으로 선정된 작가의 저력을 이어 이 책에선 새로운 ‘셜록 홈즈’의 작가로 거듭난 것 같다. 글을 읽다보면 흡사 코난 도일의 글을 읽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호로비츠가 그의 내러티브 기술과 묘사를 완벽히 재현해내고 실제 그 시대에 살았던 것처럼 19세기 런던의 향취와 풍경을 그려내는데 성공해낸걸 느낄 수 있다.
    독자들은 에서는 기존 시리즈 내에 존재해왔던 캐릭터가 재창조되고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신선한 활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악역인 미국의 모리어티라고 할 수 있는 ‘프레데릭 데버루’와 그 일당은 그간의 여타 다른 악당들보다 새롭고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예측할 수 없게 진행되는 서사는 빠른 흐름으로 글을 읽게 만들어 주고 다 읽고 책을 덮었을 때에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자아낸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셜록 홈즈를 직접적으로 책 안에서 만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적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은 ‘셜록 홈즈 시리즈’라기 보다는 그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spin-off)를 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접하면 좋겠다. 개인적으론 셜록 홈즈를 많이 만나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앞으로의 새로운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남았기에 기분 좋게 책을 덮을 수 있었다.

  5. 송은주
    2015년 7월 3일 1:14 오전

    홈즈와 왓슨이 해결하지 않는 사건 이야기. 스위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갑작스럽게 죽어버린 홈즈와 그의 영원한 숙적 모리어티를 다룬 이야기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앤터니 호로비츠는 전작 <>을 쓰기도 했는데, 나는 이 작품으로 이 사람의 글을 처음 접했다. 아무래도 번역본이라 원문의 감칠맛을 100% 느낄 수는 없지만, 작가는 코난 도일의 홈즈 분위기를 비슷하게나마 담으려고 부던히 노력한 것 같다. 어느 한 부분을 꼭 찝어서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작가는 코난 도일의 작품에 누가되지 않도록 매우 열심히 노력했다.

    이 작품의 중심인물은 미국의 모리어티같은 악당인 클래런스 데버루를 쫓아온 핑커턴 탐정 사무소 소속인 프레데릭 체이스와 홈즈를 동경하는 런던 경찰 앨서니 존스다. 홈즈와 왓슨의 관계를 떠올려보면서 이들이 클래런스 데버루의 뒤를 쫓는 모습과 비교해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 그런데 앨서니 존스에게는 참 미안하지만, 이것저것 으슥거리며 홈즈마냥 추리하는데, 내제되어 있는 추리력, 통찰력은 홈즈보다 부족하단 느낌이 들더라. 그도 그럴 것이 주변인물들이 자꾸 피해를 입으니 말이다. 만화책으로 따지면 <>의 김전일 같은데, 김전일은 사건을 해결한다곤 하지만 살인이 어느정도 진행된 이후에야 실마리를 잡았거든 -_ㅠ 이것처럼 앨서니 존스도 뭔가 좀 피해를 입은 후에야 실마리를 잡아간다. 뭐, 홈즈도 처음부터 파바박 전부 풀어내진 못했어도 괜시리 홈즈랑 비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 앨서니 존스에게 조금 미안해지기도 했던ㅋ.ㅋ

    그리고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부분은 영국인과 미국인의 묘한 갈등관계. 영국이나 미국이나 뿌리는 같은데 이동한 후에 생긴 여러 문화적 차이 때문인지 책에서는 미국에서 건너온 악당과 탐정 등등에 관련된 이야기가 깔리면서 이런 미묘한 감정들도 풀어낸다. 아얘 타국인이 보기엔 별 것도 아닌 것 같은 내용으로 은근~히 기싸움 하는 등장인물들을 보며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뭐, 중요할 수도 있지 ㅋ.ㅋ 이럼서 혼자서 키득거리면서 읽어갔다. 생각해보면 셜록홈즈 시리즈는 영국인과 영국인과 영국인, 간혹가다 외국인이 어우러져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앤터니 호로비츠의 <>은 애초에 시작부터 영국인 경감과 미국인 탐정 콤비로 이야기를 진행해가서 이것 또한 원작 시리즈와 비교해가며 살펴보면 재미가 쏠쏠하다.

    초장부터 휘모리장단으로 몰아치듯 확 잡아끄는 긴장감이나 사건성은 없지만, 느긋한듯 긴박하게 차근차근 사건을 해결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우정도 쌓아가고 사건도 해결해가는 콤비의 모습이 고전적인 추리소설을 보는 느낌이었어서 지친 뇌에 활력을 줬다. 요즘 워낙 속전속결로 죽어나가거나 해결되는, 혹은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죽어나가는 추리소설 등장인물들에게 다소 질려가던 참이었는데 차근차근 단서를 찾아 한 단계씩 진행하는 콤비를 보면서 괜히 응원하기! ~_~ 연역적추리가 아닌 귀납적 추리를 거의 처음 선보인 코난 도일의 홈즈의 추리 스타일을 동경하면서 열심히 공부한 엘서니 존스의 좌충우돌 추리쇼! 인데 총천연색 화면에 화려한 영상장치가 곁들여 진 것이 아닌 오드리햅번 영화를 보는듯 한 단계 낮은 채도를 느끼게 해주는 느낌이다. 작가는 요즘 사람이던데 이런 글쓰기 재능이 있다니! 얼마 전에 완독한 한국소설 <>가 2000년대에 출간되었다는 사실 만큼이나 놀란 부분.

    추리소설의 결말을 적는건 그 소설 사지 말란 이야기니 차마 적지는 못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결론이 났다. 앞에 300페이지 정도는 여유롭게 휘적휘적 읽었다면 그 이후의 페이지는 뭐…뭐지? 헐 대박! …;;;; 모야 작가 이런 트릭을 쓰다니ㅠ.ㅠ 이럼서 훅훅 넘겨가며 읽었다. 개인적으로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결론은 아니었지만, 한 권의 추리소설을 더 읽었지만 난 여전히 트릭하나 잡아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통해 너무 뻔하지 않은 이야기였다는 것은 만족스러웠다.

    p.185 17번째 줄 – 비밀견사단체 -> 비밀결사단체의 오타인 듯.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은 나에게 속은 기분이 들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여러분은 내가 그다지 친애하는 존재가 아니고 나는 여러분을 기만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애를 썼다. p.354
    걍 웃겼던 부분
    친해하지 않는다고 대놓고 말하깈ㅋㅋㅋㅋ

  6. 김미희
    2015년 6월 27일 3:14 오후

    누구라도 ‘셜록홈즈’라는 말을 듣게 되면 가슴이 설레일 것이다. 나 역시도 그러했고 심지어는 우리 부모님 역시도 그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평이벤트가 열렸을 때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참여하였는데 홈즈가 나를 위해서 힘을 써 주었는지 서평단에 당첨이 되었고 그의 또 다른 활약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 책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모리어티의 죽음’으로 첫 시작도 모리어티 교수의 죽음부터 시작이 된다. 그래서 더욱 더 궁금증을 자아내게 되었는데…
    우리가 만나던 셜록홈즈 시리즈에서는 주인공인 셜록홈즈와 그의 친구이자 보조인 왓슨박사의 등장을 기대하겠지만 또 다른 주인공 2명이 나타난다. 그들 역시 홈즈와 왓슨의 역할을 인계받은 것처럼 읽다보면 혹시 그들이 이름만 바뀌어서 등장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점이 들 정도로 활약은 역시나 기대만큼 멋지게 수행하게 된다.
    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 리뷰를 남기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끝에서는 혹시나 하는 반전이 기다리고 있기에 진정 홈즈의 매니아들에게는 홈즈 못지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홈즈를 원한다는 것을 아는 듯 짧은 에피소드의 사건이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데 거기에서는 홈즈와 왓슨이 나와서 활약을 해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시 명작은 명작이다.”라는 말이 떠오르게끔 하였다. 다가오는 여름휴가에 이 책을 손에 넣고 짬짬이 읽는다면 제대로된 여름휴가를 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7. 2015년 6월 24일 5:28 오후

    세상에 이런 영광이 또 있을까!

    살아생전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 인정한 셜록 홈즈 책을 일반인들보다 먼저 볼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하다니! 그리고 그 기회가 나에게 주어지다니! 정말로 꿈만 같고 들뜬 마음이 도무지 가라앉지를 않는다. 아마 아서 코난 도일이 살아서 정식으로 책을 출판하기 전 특정인들을 대상으로 서평단을 모집하여 그 사람들에게 먼저 책을 소개했을 때 그 책을 받아본 사람들의 심정이 지금 나와 같을 것이다.

    지난 6월 15일 저녁에 우연히 방문한 인터넷 카페에서 ” 가제본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을 보고 간절한 마음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다음 날 서평단에 선정되었다는 황홀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그 때의 심정을 어찌 이루 말할 수 있으랴!

    이틀 후, 집에 도착하자 책상 위에 놓여있던 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그 책! 이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정말로 내 손에 셜록 홈즈의 신간 책이 들려 있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동봉된 종이 한 장. 그것은 책을 읽고 서평을 남겨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안내장이었다. 순식간에 안내장을 읽은 후, 가사와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마치고나서 드디어 첫 장을 넘겨보았다. 떨리는 순간이다. 바람은 숨을 멈춘 듯 고요했고 별들도 수줍어 집으로 돌아갔으며 남은 건 오직 책장을 넘기는 ‘사각’ 소리뿐. 언제나 느끼는 감정이지만 추리 소설의 묘미는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과 탐정과 함께 사건의 단서들을 수집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그리고 마지막에 탐정이 전체적인 사건을 전말을 밝히는 과정을 읽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그것이 셜록 홈즈 책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은 1981년 스위스에 위치한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역사상 최고의 명탐정 셜록 홈즈와 그에 맞서는 역사상 최고의 악당이자 홈즈의 숙적인 제임스 모리어티 교수와의 대결을 왓슨 박사가 아닌 새로운 캐릭터 ― 본 책에서는 ‘프레더릭 체이스’라는 인물로 소개되고 있다 ― 에 의해서 기록된 내용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셜록 홈즈와 모리어티의 대결 끝에 폭포 속으로 추락한 모리어티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앞서 말한 프레더릭 체이스와 런던 경시청에 근무하는 애설니 존스 경감이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만나는 것으로 대단원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프레더릭 체이스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자이자 뉴욕에 있는 핑거턴 탐정 사무소의 수석 탐정이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범죄 조직의 우두머리인 ‘클래런스 데버루’를 심판하기 위해 조너선 필그림이라는 자신의 동료를 범죄 소굴로 위장 잠입시키지만 결국 발각되어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죽기 직전 모리어티에게 편지를 보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데버루와 연결 관계에 있는 모리어티를 찾기 위해 유럽으로 건너오게 된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는 건 모리어티의 죽음 소식! 데버루를 찾아 필그림의 복수를 하기 위한 유일한 끈인 모리어티가 허무하게 죽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체이스는 라이헨바흐 폭포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의문을 제기하는데 가령, 모리어티가 셜록 홈즈를 죽이기로 마음먹었다면 왜 권총을 꺼내 총으로 쏘지 않았는가?, 세바스천 모런 대령이 그 주위에 있었다면 왜 모리어티를 돕지 않았는가?, 셜록 홈즈가 모리어티를 해치웠을 때 분명히 목격자(모런 대령)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세상에 죽은 척 몸을 숨겼을까?, 굳이 스위스까지 갈 필요가 있었을까? 등이다. 하지만 애설니 존스 경감과의 만남을 통해 다시금 의지를 불태우며 사건에 뛰어든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주인공 애설리 존스는 앞서 말했듯이 영국의 런던 경시청에서 경감의 직책을 맡고 있으며 셜록 홈즈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경찰이다. 애설니 존스 경감은 살아생전 셜록 홈즈가 했던 추리 방식대로 사람과 사물을 관찰하고 예리한 추리력을 발휘하여 프레더릭 체이스가 라이헨바흐 폭포로 찾아온 목적과 그의 결혼 여부, 뉴욕에 살고 있는 것 등을 알아낸다. 프레더릭 체이스는 자신의 뒷조사를 했냐며 깜짝 놀랐지만 곧 애설리 존스 경감이 추리해서 알아 낸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존스 경감에 대한 경외감을 갖고 함께 수사에 참여하기로 한다. 이때부터 이 둘은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처럼 애설리 존스와 프레더릭 체이스라는 새로운 탐정 조합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한다.

    애설니 존스 경감과 만난 프레더릭 체이스는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발견된 시체의 주머니에서 쪽지를 한 장 발견한다. 그 내용은 주홍색 연구에서 소개된 셜록 홈즈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었다. 체이스는 단순한 쪽지로 여기고 별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존스 경감은 일종의 암호문으로 생각하고 셜록 홈즈가 사용했던 암호 해독술을 이용해 쪽지 속에 담긴 암호를 해독하게 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데버루와 모리어티가 만나려 했던 장소와 서로를 알아보는 방법 등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카페 로열에서 빨간 튤립을 꽂고 있는 것이었다.

    체이스는 모리어티로 가장하고 빨간 튤립을 가슴에 꽂은 채 카페 로열에서 데버루를 기다린다. 하지만 찾아온 건 데버루가 아닌 작은 아이(혹은 꼬마?) ‘페리’였다. 체이스는 데버루가 직접 오는 대신 대리인을 보낸 것이라 생각하고 페리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그 과정에서 체이스가 가짜 모리어티임이 밝혀진다. 그리고 이어진 페리의 날렵하고 잔인한 공격! 아이라 방심했던 탓일까? 체이스는 메스(의료용 칼)를 휘두르는 페리의 공격에 속절없이 당하고 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님을 확인한 애설니 존스는 페리를 추적하게 된다. 작가는 책의 서두에서는 셜록 홈즈와 모리어티의 대결을 그린 라이헨바흐 폭포 사건으로 책에 몰입을 시키더니 이제는 액션과 스릴이 있는 내용으로 극적 긴장감을 전해주어 한시도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애설니 존스는 추적 끝에 페리를 놓치고 말았지만 그가 블레이드스턴 하우스에서 사라졌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블레이드스턴 하우스는 작년에 죽은 조지 블레이드스턴이라는 출판업자가 미국의 사업가이자 폭력배인 스코치 라벨에게 빌려준 집이다. 애설니 존스와 프레더릭 체이스는 경찰이라는 명함을 통해 집을 방문하게 되고 페리가 사라진 곳을 수색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돌아온다. 하지만, 다음 날 끔찍한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그것은 블레이드스턴 하우스에서 주인 행세를 하던 스코치 라벨에서부터 비서, 하인 등 그 집안의 모든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이었다. 충격에 휩싸인 존스와 체이스는 사건 현장을 다시 방문하게 되고 그 곳에서 ‘HORNER 13′ 이라고 쓰여 있는 쪽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존스는 쪽지를 통해서 이것이 ‘챈서리 가의 호너 이발소’를 뜻하는 것임을 추리하게 된다. 이쯤까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애설니 존스는 셜록 홈즈가 사용했던 추리 방법을 동경했으며 제2의 셜록 홈즈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끝에 사건을 추리하는 능력이 엄청나게 발전했다(셜록 홈즈가 애설니 존스를 런던 경시청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고 평가했는데 정말로 그러한 듯하다).

    그리고 발생하는 커다란 사건! 영화라면 굉장히 스펙터클한 장면을 연출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런던 경시청 폭파 사건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사건의 흐름은 급속도로 빠르게 전개되기 시작한다. 폭파 장소는 런던 경시청 3층 전신국. 이곳은 애설니 존스가 근무하는 사무실이 있는 곳 바로 옆 장소였다. 누가 보더라도 애설니 존스 경감을 노린 폭탄 테러임이 분명했지만 다행히도 애설니 존스는 체이스를 만나기 위해 외출 중이어서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위기는 곧 기회라 했던가! 존스를 만나기 위해 이동 중이던 체이스는 런던 경시청 주변에서 페리를 발견하게 되고 그가 사륜마차를 타고 달아나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리고 곧 런던 경시청에 폭발물을 배달한 사람이 페리임이 밝혀지고 추적을 시작한다. 하지만 체이스는 이 넓은 영국 땅의 수많은 마차들 중에서 어떻게 페리가 타고 간 마차를 찾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이 때 존스 경감은 뛰어난 추리력으로 체이스에게 희망을 안겨주게 되고 이로 인해 체이스의 존스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은 더욱 커진다. 존스는 페리가 타고 달아난 사륜마차가 일반 마차와는 다르게 영국에서는 몇 대 없는 마차임을 알아채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한 끝에 페리가 타고 간 마차가 미국 공사관으로 갔던 것을 알아냈다. 그러자 체이스는 데버루가 미국 공사관에 있을 것이라는 심증을 가지고 데버루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욕심에 위장을 하여 미국 공사관에 불법으로 잠입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의 정체는 금방 탄로가 나게 되고 위기에 빠진다.

    정말 이 책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화려한 액션과 방대한 스케일의 장관을 연출하는 장면은 없지만 사람들의 뇌에 촉수를 꽂아 보는 이들을 도망칠 수 없게 만드는 일종의 마법을 부리고 있다. 추리에서부터 첩보, 스릴,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듯 보는 이들의 심리를 꿰뚫는 작가의 비상함이 돋보이는 작품이 아닌가 한다.

    각설하고 화는 겹으로 온다는 옛말처럼 위기에서 간신히 벗어난 존스와 체이스에게 또다른 위기가 닥치는데 그것은 존스의 딸이 납치되었다는 것이다. 데버루 일당은 딸을 찾기 위해서는 경찰에 알리지 말고 데드 맨스 워크라는 공동묘지(이름부터가 소름끼치는데 번역하면 죽은 사람들의 작업장으로 해석될 수 있겠다. 결국엔 공동묘지라는 뜻-_-??)로 오라는 연락을 받게 된다. 데드 맨스 워크에 도착한 존스와 체이스는 이곳에서 적들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게 되고 이에 대처하지 못한 존스와 체이스는 기절을 하고 만다.

    그리고 깨어난 곳은 정육시장 지하에 있는 냉동 창고. 적들에게 둘러쌓인 채 깨어난 존스와 체이스는 데버루와 조우하게 되고 데버루가 미국 공사관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간단한 대화가 오간 후에 이 둘을 처치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데버루는 미국 공사관으로 되돌아간다. 데버루가 돌아가자 적들은 이들을 죽이려들지만 위기의 순간 존스의 활약으로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는 듯 했다. 기쁨도 잠시. 탈출구를 눈앞에 두고 이들 앞에 나타난 페리! 존스와 체이스는 아연질색하게 되는데… 과연 이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이어지는 마지막 대반전!!

    정말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책을 들면 끝을 보게 만드는 마법의 책! 이 책은 밤잠도 물리치게 만들어 주고 없는 시간도 만들어 주는 정말로 신기한 책으로 예전에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을 때 느낀 그 감동이 다시금 내게로 찾아오게 만들어 주었다. 앤서니 호로비츠에 의해 부활한 셜록 홈즈 그리고 그 부활을 알리는 경종을 울린 황금가지 출판사. 독자들을 위해 원작을 가장 충실히 번역한 이은선 작가를 비롯하여 검정색 양장본을 깔끔하게 입힌 황금가지 출판사의 작품은 마치 아이폰을 처음 구입할 때 받아든 하얀색 바탕에 사과 로고 하나만 박힌 깔끔한 케이스를 떠오르게 한다. 이미 이 케이스를 접하는 순간부터 사람들은 애플 제품에 빠져들게 되는데 황금가지 출판사의 책들이 그러하다. 이번 뿐만 아니라 셜록 홈즈 전집이나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등을 보아도 다른 출판사에서는 보여주지 못하는 섬세함과 세련미가 있다. 이것이 황금가지의 매력이 아닐까?! 정말로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준비를 했다는 것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작가의 셜록 홈즈에 대한 오마주나 향수마저도 느낄 수 있는 이 시대 최고의 저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 느낌을 한마디로 평가해 달라고 한다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뛰어 넘는 마지막 대반전”, “올 여름을 강타할 소름끼치는 전말과 전율”, “최후의 장을 덮고 눈을 감아도 지워지지 않는 여운” 등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그 밖에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독자들에게 익숙한 레스트레이드 경감과 그렉슨 경감의 등장부터 데버루의 악의 축을 담당하고 있는 모트레이크 형제와의 결투 그리고 소개된 애설니 존스와 그의 가족 등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재미와 매력이 이 책에서 오러(aura)처럼 뿜어져 나오고 있다. 그리고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마지막에 소개된 셜록 홈즈 이야기 한 편!!!! 셜록 홈즈 매니아라면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이야기가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내용이야말로 아서 코난 도일 공식 재단에서 인정한 진정한 셜록 홈즈 시리즈의 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꼭 읽어 보시길 정말로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이에 대한 내용은 생략할 것이다. 왜? 셜록 홈즈를 기다린 수많은 독자들의 들뜬 기대와 희망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서 서점으로 달려가 책을 손에 쥐어라. 그러면 새로운 세계가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본 책의 저자 앤터니 호로비츠는 몇 년 전 출간된 을 통해서 처음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당시 실크 하우스의 비밀은 아서 코난 도일이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셜록 홈즈 매니아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책이었다.

    스릴과 반전과 다양한 기교가 돋보인 이 작품을 통해 단연 최고의 반열에 오른 호로비츠는 2015년 다시 새로운 그의 신간 을 가지고 돌아왔다. 아마도 이전 작품을 읽은 독자치고 이 작품을 기대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식 셜록 홈즈 시리즈 이후 셜록 홈즈와 관련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고 또 나오고 있는데 이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책은 없었다 ― 물론, 지금은 절판이 되었지만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셜록 홈즈 전집 특별판으로 출간한 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출간한 셜록 홈즈 전집 9권에 포함되어 셜록 홈즈 시리즈 전 10권으로 출판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셜록 홈즈 전집과 더불어 감히 꼭 소장해야 하는 책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새로운 셜록 홈즈의 이야기가 아닌 셜록 홈즈의 생애, 일대기 등을 다루고 있다 ―. 감히 추천하고픈 책이다. 셜록 홈즈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끝으로 에서 발간된 책들도 모두 읽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셜록 홈즈에 관한 다양한 출판사의 책들을 모두 읽어 보았지만 ― 또한 현재 모두 소장하고 있다 ― 황금가지처럼 나를 몰입시킨 책은 없었던 것 같다. 동일한 내용의 글을 다양한 번역본으로 읽는 것뿐이지만 황금가지 출판사의 셜록 홈즈는 그 당시 실제 셜록 홈즈와 왓슨이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대화체로 쓰여져 있다고 감히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