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15년 6월 29일 | 최종 업데이트 2015년 6월 29일 | ISBN 978-89-601-7466-5 | 가격 9,660원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그런 사건이 벌어졌다는 이야기를 실제로 믿는 사람이 있을까?”
100여 년간 전 세계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잃어버린 퍼즐,
그 빈자리를 채우는 코난 도일 재단의 신작 드디어 출간!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 출간하는 새로운 셜록 홈즈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셜록 홈즈의 본고장 영국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인기 작가 앤터니 호로비츠는 8년간의 집필 끝에 2011년 『셜록 홈즈: 실크하우스의 비밀』을 선보였다. 아서 코난 도일 재단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 작품은 셜록 홈즈의 부활을 알리며 “이건 두말할 나위 없이 완벽한 셜록 홈즈다.”(가디언), “코난 도일 재단이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한 새로운 셜록 홈즈 이야기.”(BBC 뉴스), “원작과 똑같이 멋지고 우아한 홈즈 소설!”(파이낸셜 타임스) 등의 찬사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2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셜록 홈즈의 인기를 실감시켰다. 신작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은 홈즈와 숙적 모리어티 교수의 맞대결을 그린 유명한 단편인 「마지막 사건」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코난 도일은 「마지막 사건」에서 홈즈가 폭포에서 추락사하는 것으로 결말을 내리며 시리즈에 종지부를 찍으려 했으나, 독자들의 원성이 이어지자 후속 작품을 집필하면서 홈즈가 폭포에서 떨어진 후 소설상의 시간으로 3년간 런던에서 잠적하여 세계를 유랑했던 것으로 설정한다. 홈즈의 이 공백기는 100여 년간 무수한 작가와 독자의 상상력에 불을 지폈다. 코난 도일 재단의 공식 인정을 받은 작가 앤터니 호로비츠는 대담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라이헨바흐 폭포 사건 직후의 런던을 궁금해했던 기존 홈즈 팬들의 갈망을 충족시킬 야심찬 탐정 소설을 완성했다.
범죄 뒤에 숨겨진 사악한 행위들 및 영리함과 섬세한 내러티브가 원전의 여러 요소를 재조명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것을 창조해 냈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의 결투 직후 벌어지는 흥미롭고 상상력 넘치는 이론 말이다.―《보스턴 글로브》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추락한 셜록 홈즈와 모리어티
두 거물이 사라진 런던에 드리운 그림자를 추적하는 새로운 콤비의 등장
1891년, 스위스 마이링겐의 라이헨바흐 폭포. 명탐정 셜록 홈즈는 ‘범죄 세계의 나폴레옹’인 숙적 모리어티 교수와의 결투 끝에 함께 폭포에서 추락한다.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의 이야기는 이로부터 닷새 후, 새로운 캐릭터인 탐정 프레더릭 체이스와 『네 사람의 서명』의 등장인물이었던 런던 경시청의 애설니 존스 경감이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만나는 데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마치 홈즈와 왓슨의 첫 만남을 연상시키듯, 존스 경감은 체이스의 출신과 라이헨바흐 폭포로 찾아온 목적을 예리하게 추론한다. 앤터니 호로비츠는 『네 사람의 서명』에서 번번이 수사에 실패하던 어리숙한 조연 애설니 존스를 홈즈에 대한 열등감과 선망 끝에 홈즈를 뛰어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그려 낸다.
“아무튼 그때도 나는 중요한 부분들을 전부 다 놓치고 홈즈 씨가 범인을 체포하는 동안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겁니다, 체이스 씨. 그건 약속할 수 있습니다.”-본문 중에서
한편 미국의 범죄 거물과 모리어티의 연관성을 찾아 유럽으로 건너온 체이스는 화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런던으로 손길을 뻗는 범죄 조직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애설니 존스와 활약을 펼친다.
원전의 미덕과 대담한 상상력의 완벽한 조화
코난 도일의 바통을 이어받은 걸작 미스터리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은 실제로 링컨 대통령의 시나리오에 대한 발표로 일약 유명해졌던 미국 핑커턴 탐정 사무소 소속의 인물을 화자로 설정하여, 왓슨 박사와는 다른 새로운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본다. 그럼에도 난해한 암호문, 불가능한 살인 트릭, 영리한 거짓 단서 같은 코난 도일 특유의 특징을 충실하게 재현함은 물론 『네 사람의 서명』, 「마지막 사건」, 「빨간 머리 연맹」 등 기존 홈즈 시리즈의 유명한 사건들을 풍부하게 인용함으로써 홈즈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요소들이 가득하다. 이에 더해 앤터니 호로비츠는 전작에서 보여 줬던 촘촘한 구성력과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한편으로 잔인한 살인 사건과 숨 막히는 액션을 마치 영상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여 빅토리아 말기 런던의 불온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줄거리
셜록 홈즈와 그의 숙적 모리어티 교수가 격전을 벌인 스위스 마이링겐의 라이헨바흐 폭포. 핑커턴 탐정 사무소 소속인 프레더릭 체이스는 런던 경찰인 애설니 존스와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조우한다. 체이스는 미국에서 잔혹한 범죄들을 배후에서 조종해 온 클래런스 데버루라는 인물이 모리어티와 관련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머나먼 유럽까지 오게 되었다는 경위를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모리어티로 추정되는 시체에서 왓슨 박사가 연재했던 칼럼 내용이 암호화되어 실린 쪽지를 발견하는데…….
■리뷰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는 대중의 사랑을 받은 탄탄한 소설로, 뛰어난 구성력과 노련함, 매혹적이면서도 음울한 1890년대 런던의 향취를 다 갖춘 작품이었다. 호로비츠의 두 번째 셜록 홈즈 소설 『셜록 홈즈: 모리어티의 죽음』 역시 이와 마찬가지이며, 보다 야심차다.―《가디언》
엄청난 반전이 있는, 스릴 넘치고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으로 마치 코난 도일이 앤터니 호로비츠의 몸을 빌려 쓴 듯하다. 올해 가장 뛰어난 범죄 소설.―《데일리 미러》
범죄 뒤에 숨겨진 사악한 행위들 및 영리함과 섬세한 내러티브가 원전의 여러 요소를 재조명하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것을 창조해 냈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의 결투 직후 벌어지는 흥미롭고 상상력 넘치는 이론 말이다.―《보스턴 글로브》
이 영리한 스릴러는 분명 셜록 홈즈의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다.―《피플 매거진》
앤터니 호로비츠가 지독히 영리한 홈즈 패스티시물로 도전장을 던졌다.―《뉴욕 타임스》
아주 속도감 넘치고 재미있는 작품.―《선데이 타임스》
처음부터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넘치는 미스터리.―《쇼트리스트》
이 작품이 호로비츠의 마지막 홈즈 소설이 아니길 빈다. 반드시 또 속편이 나와야 하며, 그렇게 된다면 누구보다도 먼저 살 준비가 되어 있다.―《스펙테이터》
호로비츠의 이 작품은 피와 폭력이 거리낌 없이 묘사되지만, 그와 동시에 홈즈 시리즈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준다. 난해한 암호문, 도저히 불가능한 살인, 영리한 거짓 단서…… 플롯은 『셜록 홈즈: 실크 하우스의 비밀』처럼 기가 막힐 정도이며, 화자는 더욱 자의식이 강하고 위트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이 절묘하게 쓰인 작품으로 호로비츠는 코난 도일의 바통을 이어받아 유려하고 반전 넘치는 탐정 소설을 창조해 냈다.―《선데이 미러》
아서 코난 도일이 그리는 런던을 사랑하는 팬들은 이 속도감 넘치고 ‘공정한’ 단서들로 가득한 소설에 분명 열광할 것이다.―《모닝 스타》
강렬한 플롯과 술술 읽히는 문체. 고백하자면, 나는 호로비츠의 작품이 그의 롤모델인 아서 코난 도일보다 더 좋았다.―《리터러리 리뷰》
끝내주는 페이지 터너.―《선데이 포스트》
독자들을 여러 반전으로 이끄는 영악한 스토리.―《BBC 히스토리》
호로비츠는 코난 도일의 내러티브 기술을 완벽히 재현했다. 잔인한 살인, 솔직한 악당, 놀라운 변장술, 숨 막히는 추적과 여기저기 널린 거짓 단서들로 말이다.―《데일리 익스프레스》
기존 캐릭터와 새로운 캐릭터의 조합이 자연스럽다. 시대적 묘사가 빛을 발하는 고전적인 홈즈물.―《사가》
재미만큼이나 독창적인 미스터리.―《커커스 리뷰》
홈즈와 모리어티의 대결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놀라운 변주.―《북리스트》
■아서 코난 도일 재단
셜록 홈즈 작품에 정통했던 유작 관리자 에이드리언 코난 도일이 설립 후 아서 코난 도일 경의 후손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재단. 유작과 저작권을 관리할 뿐 아니라 엄격한 기준으로 작가 사후 나온 셜록 홈즈 작품들을 평가해서,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항의한 작품이 절판된 사례도 있다.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콘텐츠에는 재단 고유의 마크가 찍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