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의 그림자 1

매튜 펄 | 옮김 이은선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7월 5일 | ISBN 978-89-601-7091-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8x157 · 312쪽 | 가격 9,500원

책소개

역사 추리 소설 『단테 클럽』의 작가 매튜 펄의 두 번째 장편 소설이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미국 문단의 황금기를 배경으로 「신곡」의 번역에 얽혀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그렸던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19세기 가장 독창적인 천재 에드거 앨런 포 죽음의 미스터리를 소재로 삼았다. 박진감 있는 문체와 치밀한 고증을 통해 「애너벨 리」의 시인이자 추리 소설의 아버지로서 빛과 어둠, 광기와 이성의 이중성을 지녔던 문학 천재의 진면목을 생생히 밝혀 간다.

편집자 리뷰

소박한 언어로 빚어 낸 애절하고 아름다운 사랑 노래인 「애너벨 리」와 음산한 장시(長詩) 「갈까마귀」, 괴기 소설의 전형을 이룬 「검은 고양이」, 「어셔 가의 몰락」과 최초의 현대 추리 소설로 여겨지는 「모르그 가의 살인」. 한 명의 작가가 이 작품들을 창조해 냈다.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중반 도덕과 신앙 회복에 대한 부르짖음이 사회를 지배하던 가운데 환상과 광기, 범죄에 관한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시도하며 모더니즘을 끌어당긴 특이한 인물이었다. 14세의 사촌 여동생과 결혼한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술과 마약에 찌들어 40세라는 한창나이에 허무한 죽음을 맞았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그의 죽음 직후 미국의 언론은 위대한 작가의 비참한 최후를 선정적으로 각색하여 대중들에게 교훈으로 던져 주는 데 급급했고, 그 과정 속에 그의 문학마저도 방탕과 부도덕, 무절제의 산물로 폄하해 버렸다. 이러한 초기의 평가는 오늘까지 남아 우리가 가진 포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의 문학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평자와 독자들조차 그가 당대에 인정받지 못하여 영락한 채 절망 속에 죽었다고 기억한다. 그러나 문학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역사 추리 소설가 매튜 펄은 직접 포의 생애에 관한 조사와 문헌 검증을 거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목차

1권프롤로그제1장 1849년 10월 8일제2장 파리제3장 볼티모어제4장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유령들

작가 소개

매튜 펄

1997년 하버드 대학교 영미 문학과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2000년에는 예일 법학 대학교를 졸업한 수재이다. 졸업 후 하버드대학과 에머슨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쳤다. 1998년 롱펠로와 그의 동료들이 1865년 최초로 미국에 선보인 단테의 『신곡』 번역 작업과 그들의 이후 활동 등을 연구한 학문적 업적으로 아메리카 단테 협회에서 유명한 ‘단테 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인 『단테 클럽』은 전 세계 40개 국에서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단테 클럽』외에도 「뉴욕 타임즈」와 『포의 그림자』의 저자인 그는, 단테의 모던 라이브러리판 『지옥편』과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 가의 살인」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최근 발표한『포의 그림자』는 19세기 가장 독창적인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 죽음의 미스터리를 소재로 삼은 장편소설이다. 그는 포르로더데일에서 성장했으며, 현재 메사추세츠 주의 케임브리지에서 살고 있다.

이은선 옮김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븐 킹의 『11/22/63』, 『닥터 슬립』, 『리바이벌』, 빌 호지스 3부작 ( 『미스터 메르세데스』 , 『파인더스 키퍼스』, 『엔드 오브 왓치』), 『악몽을 파는 가게』, 『자정 4분 뒤』, 『악몽과 몽상』을 비롯하여 『실크하우스의 비밀』, 『모리어티의 죽음』, 『맥파이 살인 사건』, 『아킬레우스의 노래』, 『그레이스』, 『도둑 신부』,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베어타운』, 『초크맨』, 『애니가 돌아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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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