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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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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원제 coronado

데니스 루헤인 | 옮김 조영학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7년 9월 20일

ISBN: 978-89-601-7112-1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219x140 · 268쪽

가격: 8,000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69

분야 추리·스릴러


책소개

살인자들의 섬, 미스틱 리버의 작가 데니스 루헤인. 부조리와 범죄가 만연한 사회를 살인, 음모, 치정, 보복, 추적으로 그려낸 다섯 편의 하드보일드


목차

들개사냥ICU코퍼스 가는 길독버섯그웬을 만나기 전코로나도 – 2막 연극역자 후기


편집자 리뷰

『살인자들의 섬』, 『미스틱 리버』의 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첫 단편집이 국내 독자들을 찾는다. 문학적 깊이를 갖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 동시대 하드보일드의 선두 작가로 군림하고 있는 루헤인은 출간작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에서도 몇 년간 입소문을 통해 그의 작품에 굶주린 독자들을 늘려 왔다. 작품성을 담보하는 만큼 상업 작가에 비해 작품 수가 많지 않은 루헤인의 진면목을 다각적으로 보여 줄 단편집 『코로나도』는 2005년 발표되어 연극과 영화로 각색된 명단편 「그웬을 만나기 전」을 비롯한 최신작 5편과 극본 1편을 수록했다. 사회적 화두를 하드보일드 추리 기법을 통해 제시하는 미국식 사회파 추리소설 단편집의 대표 단편 「그웬을 만나기 전」은 2005년 『올해 최고의 단편선』과 『올해 최고의 미스터리 단편선』에 동시 선정되었으며, 작가 자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연극으로 장기 공연된 후 현재 「폭력의 역사」각본가 조시 올슨에 의해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작업 중이다. 현대 미국 스릴러 작가 중에서도 특히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은 데니스 루헤인은 이 작품을 비롯한 수록작 모두에서 실제 세계에 함정처럼 도사린 모순들을 포착하여 소재로 삼는다. 9.11 테러 이후 선량한 시민들을 국가에서 블랙 리스트에 올림으로써 직장과 가족, 삶까지 망치고 마는 이야기를 담은 「ICU(응급실)」, 베트남전 참전 군인이 사회로 복귀하고 나서부터 겪는 악몽을 그린 「들개사냥」, 젊은이들의 죄의식 없는 범죄 행위와 흉악 범죄, 탈선 등을 다룬 「코퍼스 가는 길」과 「독버섯」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무르익은 물질문명의 상징인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어떤 환상보다 강력하게 펼쳐 보인다. 한국 독자에게 특별한 이름, 데니스 루헤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작인 「미스틱 리버」의 원작 작가로 국내 독자에게 친숙해진 데니스 루헤인은 이렇다 할 현대 하드보일드가 소개되지 않던 국내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국내 첫 출간작인 『살인자들의 섬』은 인터넷 서점 서평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는데, 인식을 송두리째 뒤집는 반전과 독특한 사회적 시선이 독자들의 찬탄을 불렀다. 데니스 루헤인은 해외에서도 일약 하드보일드의 신성으로 불리는 촉망받는 작가로서 셰이머스 상, 앤소니 상, 배리 상 등 굵직한 추리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어 8편뿐인 출간작 모두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렸다. 초기작인 『가라, 아이야, 가라』부터 최근작 『콜로나도』에 이르기까지 5편의 작품이 메이저 영화사에 의해 영화화되었거나 제작 중이기도 하다. (「가라, 아이야, 가라」 10월 개봉 예정, 국내 수입사 소니픽처스) “깊이 있는 캐릭터와 잘 짜인 플롯이야말로 독자들에게 할리우드 영상을 능가하는 재미를 줍니다.” 인터뷰에서 그가 말한 그대로 루헤인의 작품은 등장인물의 내면을 파고드는 심리 묘사와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반전, 잇따라 터지는 사건으로 잠시라도 눈을 돌릴 틈을 없게 만든다. 이는 단순히 사건과 추적이라는 단일 구조에 매달린 기존 하드보일드 소설과 차별화된 루헤인 소설만의 장점이다. 줄거리 들개 사냥 베트남 참전 용사 엘진. 참혹했던 전쟁의 기억을 씻어내려던 그에게 시장이 뜻밖의 제안을 해 온다. 그의 저격수 경력을 활용하여 고속도로의 골칫거리인 들개들을 사냥하는 일이었다. 엘진은 일거에 제안을 거절하지만, 그의 오랜 친구 블루는 들개사냥에 흥미를 보인다. 나무 뒤에 숨어 고속도로에 가까이 다가오는 들개들을 저격하는 일은 점차 블루의 본능을 깨운다. 옆에서 지켜보던 엘진은 그가 무언가 위험한 일을 저지를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데. ICU(응급실) 대니얼은 어느날 갑자기 정부의 블랙 리스트에 오르며 인생이 꼬인다. 그를 감시하는 검은 양복의 사내들 때문에 직장에서 쫓겨나고, 새직장은 구할 수도 없으며, 이혼한 전부인조차 만날 수 없게 된다. 새로 만나는 사람에겐 여지없이 검은 양복의 사내들이 찾아가 그를 멀리하게 만든다. 계속된 그들의 감시를 따돌리기 위해 병원 응급실로 숨은 대니얼. 삶의 끝에 다다른 사람들만 모인 응급실에서 대니얼은 놀랍게도 새로운 희망을 찾는다. 코퍼스 가는 길 고등학교 풋볼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의 맹활약 때문에 패배한 세 풋볼 선수. 이들은 패배 때문에 대학 진학이나 풋볼 팀 스카웃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일순간에 실패한 인생으로 전락한 그들은 보복을 위해 상대팀 선수의 집에 잠입한다. 집안의 물건을 파괴하고 난장판을 피울 즈음, 한 여자 아이가 나타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녀는 보다 강력하고 대단한 사람의 집에 분노를 풀어내자며 유혹해 온다. 독버섯 로리는 실베스터라는 학생 갱에게 자신의 동생을 잃는다. 실베스터에게 보복을 하기 위해 남자친구 KL과 함께 친구로 접근하고, 그를 죽일 기회를 잡는다. 그웬을 만나기 전 어린 나이부터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돌며 사기 행각을 벌여 온 청년 바비. 300만 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노린 사기 도중 엉뚱하게도 살인 사건에 연루된다. 체포 당시 머리에 두 발의 총탄을 맞아 부분 기억 상실증에 걸리지만, 출소하는 그를 마중 온 아버지는 보석의 행방만을 추궁한다. 토막 난 기억의 실마리를 좇던 그들이 최종적으로 도달한 무서운 진실은…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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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루헤인

플로리다 대학원 시절, 미국 현대 단편문학의 거장 레이먼드 카버 등을 사숙(私淑)하며 작가로서 꿈을 키웠다. 그러나 1990년 초까지만 해도 석사 학위를 소지한 작가 지망생이 보스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는 리츠 칼튼 호텔의 주차 요원으로서 일을 하며 틈틈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도 그가 오랜 시간의 준비를 거쳐 1994년에 발표한 첫 작품 『전쟁 전 한잔』은 그에게 ‘셰이머스 상’의 영애를 안겨주었고, 이후 『어둠이여, 내 손을 잡아』, 『신성한 관계』, 『가라, 아이야, 가라』, 그리고 『비를 바라는 기도』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평단의 주목을 끌었다. 2001년 발표한 『미스틱 리버』는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 Amazon.com의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5주 동안 랭크되었다. 그는 이 작품으로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추리 문학상인 ‘앤소니 상’ 및 ‘배리 상’, 그리고 ‘메사추세츠 북 어워드 픽션 상’을 수상하였으며,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Amazon.com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평단과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동시에 모았다. 『미스틱 리버』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과 2004 아카데미 주요 부문 수상을 하였다. 2003년 발표한 『살인자들의 섬』은 기막힌 반전이 힘입어 또다시 《퍼블리셔스 위클리》, Amazon.com 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대작 영화 「셔터 아일랜드」로 제작되어 전 세계 3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두었다. 책은 국내에서도 10만 부 이상 판매되어 하드보일드 스릴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06년 그가 직접 연출한 연극 시나리오와 단편을 모은 단편집 『콜로나도』를 출간하였으며, 여기에 수록된 단편은 『올해 최고의 단편들』, 『올해 최고의 추리소설들』에도 수록되었다. 2008년에는 신작 『운명의 날』로 또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일본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2009 선정작이 되었다. 2012년에 발표한 『리브 바이 나이트 – 밤에 살다』는 그해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을 비롯하여 2013년 에드거 상 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큰 인기에 힘입어 「아르고」로 주목받은 감독 밴 애플렉이 영화화하였다. 데니스 루헤인의 작품들은 등장인물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과 멈추지 않고 발전해 나가는 플롯, 그리고 보스턴의 어두운 과거를 훑어 파헤치는 예리한 시선으로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데니스 루헤인"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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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학 옮김

한양대에서 영문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영문학 및 영어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스릴러, 호러 소설을 전문으로 번역하고 있으며, 주요 번역 소설로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이니그마』, 『아크엔젤』, 『고스트라이터』, 『나는 전설이다』, 『히스토리언』, 『스켈레톤 크루』, 『듀마 키』, 『가빈, 아이야, 가빈』, 『머더리스 브루클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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