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크리스티전집54.[백주의 악마]
원제 Evil under the Sun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8년 5월 6일 | ISBN 978-89-827-3754-1
패키지 양장 · 국판 148x210mm · 308쪽 | 가격 10,000원
시리즈 (구)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54 | 분야 추리·스릴러
▶ 햇빛 찬란한 대낮의 해변을 배회하는 악마! 푸아로, 인간의 얼굴을 한 악마에 맞서다.
1941년작. 영국의 해변 휴양지 ‘밀수꾼의 섬’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던 에르퀼 푸아로가 마성적인 매력을 지닌 여배우를 둘러싼 불륜 및 살인 사건에 맞닥뜨린다. 《타임스》에서 “최고의 추리 작가가 부담하는 높은 기대치를 멋지게 뛰어넘은 걸작”, 《가디언》에서 “크리스티 여사는 이 시대 최고의 작가로 칭함에 부족함이 없다”라는 절찬을 받았다. 유사한 트릭이 사용된 단편 「로도스 섬의 삼각형」(『뮤스가의 살인(전집 37권)』)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감상법이다. 1982년 피터 유스티노프가 푸아로로 분한 동명의 영화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과 함께 대표적인 푸아로 시리즈 영화판으로 꼽힌다. 영화는 무대를 지중해로 옮겼다는 이유로 「지중해 살인 사건」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린다.
▶ 본문 중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말이라면 이것뿐이군요. 알레나 마셜을 처음 본 순간, 나는 본능적으로 그 여자가 악의 결정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악마였습니다! 악의 화신! 여자를 남자의 희망이나 삶의 활력이라고 한다면, 그 여자는 남자의 지옥이었지요! 이제 그녀는 자기 사악함의 절정에서 거꾸러진 것입니다!”
에르퀼 푸아로가 꿈틀하며 외쳤다.
“거꾸러진 게 아니라 교살되었소! 레인씨, 그녀는 인간의 손에 의해 목이 졸려 죽은 거요.”
“최후의 순간 모든 비밀이 폭탄처럼 폭발한다.”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이후 크리스티 최고의 작품.” – 《옵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