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크리스티전집44[ABC 살인 사건]
원제 The ABC Murders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11월 9일 | ISBN 978-89-827-3744-2
패키지 양장 · 국판 148x210mm · 340쪽 | 가격 10,000원
시리즈 (구)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44 | 분야 추리·스릴러
▶ 에르퀼 푸아로가 만난 최악의 연쇄 살인마, 그 이름은 ABC!
애거서 크리스티를 정적이고 평온한, 그래서 ‘점잖은’ 추리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범죄 행위 자체보다는 심리나 구성에 바탕을 둔 ‘영국적’ 작풍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정신이상자의 연쇄 살인이라는 과감한 주제 아래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인물형을 창조해 큰 반향을 얻은 작품이다. 언뜻 무관계해 보이는 피해자들 사이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미싱 링크(잃어버린 고리)’ 형 미스터리의 최고봉으로도 손꼽힌다. 작가의 필력이 최전성기에 있을 때 씌여진 이 걸작에선 아르헨티나에서 귀국한 푸아로의 단짝 헤이스팅스 대위가 오랜만에 화자로 등장하는데, 특이하게도 일부 장은 『갈색 옷의 사나이』에서와 마찬가지로 푸아로, 헤이스팅스가 모르는 제3자의 시점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 ABC에 집착하는 연쇄 살인범을 찾아라!
어느 날 에르퀼 푸아로의 앞으로 자신만만한 도전장이 날아든다. ‘……당신의 총명함을 지켜보겠습니다. 필시 당신 또한 이 사건에는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직후 ABC 순서에 따라 일어나는 연쇄 살인! 앤도버, 벡스힐, 처스턴을 오가며 발생하는 살인 사건 속엔 희생자들의 이름 역시 각각 A, B, C로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리고 사건 현장마다 조롱하듯 펼쳐져 있는 ABC 철도 안내서. 물샐 틈 없는 경비 속에서 연거푸 범행을 성공시키는 범인은 과연 천재인 것일까? 다시 한 번 은퇴를 연기한 푸아로 옆을 헤이스팅스가 지킨다. 푸아로 시리즈 중에서도 단연 앞순위로 기억되는 정통 수사물의 최고봉!
“만약 크리스티 여사가 소설을 쓰는 대신 범죄를 실행하도록 마음먹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 푸아로만이 그녀를 잡을 수 있을 테니까.”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신중하고 교묘한 착상에 힘입은 걸작. 지금껏 경험한 가장 큰 충격.” – 줄리안 시몬스(영 국 추리 작가 협회상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