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크리스티전집36[3막의 비극]

원제 Three-Act Tragedy

애거서 크리스티 | 옮김 박슬라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7월 31일 | ISBN 978-89-827-3736-7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8x155 · 316쪽 | 가격 10,000원

책소개

▶ 연출 새터스웨이트, 조명 에르퀼 푸아로……. 세 번에 걸친 살인의 막이 오른다!1934년작. 제목이 주는 인상처럼 ‘연극’적인 느낌이 강한 구성을 이루고 있는 작품으로, 교묘한 트릭과 등장 인물들의 ‘연기’가 잘 어우러져 있으며, 용의자들을 차례로 검증해 나가는 이 작품의 방식은 다른 많은 작품에서 모방되었다. 한편 여기서 푸아로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새터스웨이트는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에서 할리퀸을 도와 사건을 서술하던 바로 그 인물로, 크리스티가 창조한 주인공들이 실은 같은 세계에 존재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증거가 된다. 또 이 책에는 의뭉스러우면서도 외고집인 푸아로의 성격 단면을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여럿 들어가 있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마지막 페이지에서 푸아로가 중얼거리는 대사로, 그 장면을 보고 독자들은 가슴을 쓸어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1986년과 2003년 연거푸 텔레비전 드라마로 각색되었다. ▶ 줄거리 디너 파티에서 칵테일을 마시던 목사가 갑자기 숨을 거두었을 때, 푸아로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그것이 단순한 사고일 것으로 생각했다. 잔이나 칵테일 어디서도 독물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수 개월 후 또 다른 파티 석상에서 이번엔 누군가가 와인을 마시고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누가 보아도 관련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사교계와 인간 관찰에 정통한 신사 새터스웨이트와 ‘범죄가 따라다니는 남자’, ‘회색의 뇌세포’ 에르퀼 푸아로가 역사적인 만남을 갖는다! “다른 어떤 책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재미.” -《뉴욕 타임스》

목차

정식 한국어 판 출간에 부쳐제1막: 의혹크로스 네스트만찬 전에 일어난 일찰스 경의 의심현대판 일레인그녀로부터의 도피제2막: 확신찰스 경, 편지를 받다사라집 집사그들 중 누가?하인들의 증언집사의 방잉크 자국계획제3막: 발견배빙턴 부인레이디 메리 리튼 고어에르퀼 푸아로의 재등장요약역할 분담신시아 데이크리스엔젤라 서트클리프뮤리얼 윌스올리버 맨더스푸아로, 셰리주 파티를 열다길링에서의 하루드 러시브리저 부인밀레이 양종막

작가 소개

애거서 크리스티

영국의 추리 소설 작가이다. 영국의 기사 작위를 받아 데임 칭호를 받았다. 메리 웨스트매콧이란 필명으로 연애소설을 집필하기도 하였으나 80여편의 추리소설의 필명인 애거서 크리스티란 필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가 창조해 낸 에르퀼 푸아로, 제인 마플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그녀는 추리소설 장르에서 주목받는 작가로서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린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권에서 10억부 이상 팔렸으며 103개의 언어로 번역된 다른 언어판 역시 10억부 이상 판매되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세익스피어와 견줄만 한 것이다. 또한 그녀의 희곡 《쥐덫》은 195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2007년 현재까지 공연 중이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영국 데본 주 토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프레드릭 밀러는 부유한 미국인이었으며 어머니 클라라 보머는 영국 귀족이었다. 그녀는 11세 연상의 언니와 10세 연상의 오빠가 있었으며 아버지는 그녀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사망하였다.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집에서 교육받았고 16세 때 노래와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파리로 갔다.
그녀는 1914년 영국항공대의 대령이었던 아치벌드 크리스티와 첫 결혼을 하였으나 결혼 생활은 평탄하지 않았다. 둘 사이에서 1928년 크리스티의 외동딸인 로절린드 힉스가 태어났다. 그녀는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병원의 약국에서 일했으며, 그녀의 소설에 시안화물, 라이신, 탈륨 등의 독약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이 때의 경험 때문이다.
버크셔 주 서닝데일에 살던 1926년 12월 8일, 그녀는 10일째 행방불명이었고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차는 서리주 뉴렌즈 코너의 백악갱에서 발견되었다. 그녀는 해러게이트의 호텔에서 발견되었으며 그즈음 남편이 업무상 만나던 여자의 이름으로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 당시 애거서 크리스티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과 남편의 의처증 때문에 신경쇠약과 배회증이 발병하여 고통받고 있었다.
1930년 애거서 크리스티는 14세 연하였던 고고학자인 맥스 맬로원과 재혼하였다. 두번째 결혼은 평탄하였으며 남편과 함께 중동을 여행한 경험이 소설에 반영되었다.
1971년 영국 기사단의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1976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외동딸 로절린드 힉스 역시 2004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현재 그녀의 손자인 매튜 프리처드가 그녀의 저작권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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