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크리스티전집63.[그들은 바그다드로 갔다]
원제 They Came to Baghdad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8년 8월 4일 | ISBN 978-89-827-3763-3
패키지 양장 · 국판 148x210mm · 316쪽 | 가격 10,000원
시리즈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 63 | 분야 추리·스릴러
▶ 세계 비밀 정상회담과 선머슴 여속기사 사이의 관계란? 답은 바그다드에!
1951년작. 동서 냉전 시대의 국제 긴장 완화를 위해 바그다드에서 강대국간의 비밀 평화 회담이 열리게 되고, 그것을 무산시키려는 파시스트 그룹의 음모를 그린 모험 스릴러 소설이다. 그런 한편으로 사랑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당찬 아가씨를 주인공 삼아 그 혼돈의 중심에 서게 하는 크리스티의 장기가 발휘된다. 고고학자의 아내답게 중동에 조예가 깊은 작가의 치밀한 묘사를 볼 수 있다. 이념 대립 시대의 단면을 그리면서도 현재의 정치 첩보 스릴러와는 달리 시종 낭만적인 필치를 감상할 수 있는 있으며 이 책에 표현된 ‘세상을 위협하는 파시스트 범죄 집단’ 이라는 음모론적 시각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작품 『프랑크푸르트행 승객』과도 유사점을 보인다.
▶ 본문 중에서
노래 가사 속의 미국을 바그다드로 바꾸니 빅토리아 자신한테 딱 들어맞는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두 가지 결론에 이르렀다. 자긴 에드워드를 사랑하므로 그를 붙잡고야 말겠다는 것이 하나, 그가 곧 바그다드로 갈 것이므로 자신도 거기에 가야 한다는 것이 두 번째였다. 중요한 것은 이 목표를 어떻게 실현시키느냐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실현되리라는 점, 그 점만은 확실했다. 빅토리아는 원래 낙천적이고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였기 때문이었다. “어떻게든 바그다드에 가야만 해!” 빅토리아는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말했다.
“설명이 필요 없다. 가장 만족스러운 작가가 내놓은 가장 만족스러운 소설.”
- 《뉴욕 타임스》
“너무나 인간적인 여주인공의 끝없는 창의성에 경탄한다.”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