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크리스티전집31[죽음과의 약속]
원제 Appointment with Death (1938)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6월 14일 | ISBN 978-89-827-3731-2
패키지 양장 · A5 218x155 · 310쪽 | 가격 10,000원
시리즈 (구)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31 | 분야 추리·스릴러
▶ 사막의 나라에서 분출한 인간 본성의 드라마
애거서 크리스티가 고고학자였던 두 번째 남편 맥스 맬로원과 떠났던 중동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쓴 1938년작. 요르단의 페트라가 주 배경이다. 심리 스릴러로 초반을 시작해 알리바이, 트릭, 범인 숨기기 등 범죄 소설의 기본 요소를 정교하게 배치한 중후반의 정통 추리로 넘어가는 구성이 탄탄하다. 압제적인 폭군 보인턴 부인의 강렬한 개성이 작품 전체를 지배하고 있어 강한 인상을 준다. 작중 인물 카버리 대령이나 네이딘 보인턴이 『테이블 위의 카드』, 『오리엔트 특급 살인』 등 푸아로의 지난 사건에 대해 논평하는 부분은 숨은 재밋거리이다.
▶ 줄거리
페트라의 우뚝 솟은 붉은 벼랑에 온몸이 퉁퉁 부은 괴이한 부처의 형상으로 노부인의 시체가 앉아 있다. 손목에 난 조그만 상처는 노부인을 죽인 치명적인 주삿바늘 자국이다.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단 24시간, 에르퀼 푸아로는 예루살렘에서 우연히 엿들은 누군가의 한마디를 떠올린다. “너도 알잖아? 그 여자는 죽어야 해.” 보인턴 노부인은 푸아로가 만나본 사람 중 가장 혐오스러운 인물이었다.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던 『나일 강의 죽음』보다 더욱더 훌륭한 작품.” – 《옵서버》
정식 한국어 판 출간에 부쳐 1부 1-12장 2부 1-18장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