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탐정 소설의 아버지 대실 해밋,그의 생애에 쓴 모든 장편 소설을 만난다!대실 해밋 전집 국내 최초 출간.

대실 해밋 전집 4_유리 열쇠

유리 열쇠

원제 The Glass Key

대실 해밋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12년 1월 16일 | ISBN 978-89-601-7298-2

패키지 반양장 · 46판 128x188mm · 360쪽 | 가격 15,000원

시리즈 기타 시리즈 4 | 분야 기타

책소개

미국 탐정 소설의 아버지 대실 해밋,
그의 생애에 쓴 모든 장편 소설을 만난다!
대실 해밋 전집 국내 최초 출간.

미국 추리 소설의 아버지이자 하드보일드의 대표 작가 대실 해밋의 모든 장편소설들이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되었다. 『붉은 수확(Red Harvest)』, 『데인 가의 저주(The Dain Curse)』, 『몰타의 매(The Maltese Falcon)』, 『유리 열쇠(The Glass Key)』, 『그림자 없는 남자(The Thin Man)』 등 다섯 편이다. 무미건조한 묘사와 극사실주의를 표방한 탐정 소설로 당시 셜록 홈즈식 수수께끼 탐정 소설이 주류를 이루던 출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대실 해밋은 도시 이면에 도사린 추악한 본질에 대한 여과 없는 묘사와 극도로 감정이 절제된 등장인물, 그리고 악으로 가득 찬 세상에 거칠 것 없이 몸을 던지고 폭력을 행사하는 탐정과 팜므 파탈의 매력을 지닌 여성 캐릭터 등 현대 범죄 스릴러 소설의 기초가 된 하드보일드를 완성한 작가
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실 해밋의 작품은 특히 문학사적으로 볼 때 헤밍웨이와 후대 추리 작가 사이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한 것
으로 평가받는다. 영국의 추리 작가인 줄리안 시몬즈는 해밋을 두고 헤밍웨이의 꾸밈없는 서술 기법을 처음으로 계승한 작가로 소개했으며, 미국 대중 소설에 관심이 많았던 앙드레 말로도 비슷한 선상에서 그가 시어도어 드라이저와 헤밍웨이 사이의 ‘기술적인 고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말로의 추천을 통해서 해밋의 작품을 읽은 노벨상 수상 작가 앙드레 지드는 “『붉은 수확』에서 거장다운 필치로 쓰여진 대화문은 헤밍웨이, 혹은 심지어 포크너를 연상하게 한다.”고 극찬했다. 미국의 영화 평론가인 스탠리 카우프만은 “헤밍웨이는 스타일 면에서 대실 해밋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하다, 마치 대실 해밋도 챈들러를 비롯한 후
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듯이.”라고 표현했다. 하드보일드 소설에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무라카미 하루키는 “해밋의 간결한 문체는 날카로운 칼과 같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그것이 그의 문장에서 느낄 수 있는 과격한 매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으며, 그와 함께 미국 추리의 양대산맥으로 추앙받는 레이먼드 챈들러는 “해밋은 리얼리즘에 입각한 미스터리 소설을 쓰던 작가 중 유일하게 평론가들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은 사람”이라며 평생 해밋에 대한 동경과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적인 미스터리 장르를 탄생시킨 주역이며 완전한 미국 탐정이 어떤지를 보여 준 작가 — 앨러리 퀸

▶ 그의 작품은 단지 범죄 소설만이 아니라 주류 문학, 라디오, 텔레비전, 그리고 특히 영화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 P.D.제임스

▶ 해밋이 살았던 시대 혹은 전 시대를 통틀어 사실성을 추구하는 작가로서 그를 뛰어넘을 사람은 없다. — 로스 맥도널드

▶ 내가 처음으로 해밋의 작품인 『그림자 없는 남자』를 읽었던 열네다섯 살 무렵은 나에게 결정적인 시기였다. 그 책은 유쾌하고 지적이며 유대감이 가득한 내용으로 보이나 실상은 슬프고 외롭고 황량한 소설이었다. 그처럼 어떤 것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전혀 다른 것을 이야기하는, 3차원적인 글쓰기가 가능하리라고는 그전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해밋 외에는 나보코프가 그렇게 쓸 수 있는 작가일 것이다. —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 대실 해밋은 20세기 미국 미스터리 작가 중 가장 뛰어난 것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가장 중요한 작가인 것은 분명하다. 미스터리
문학사 전체를 통틀어서는 이 장르를 창조한 에드거 앨런 포만이 그의 앞에 놓일 수 있을 것이다. — 토니 힐러먼

▶ 범죄 소설 작가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가 — 마이클 코넬리

누구보다도 굴곡진 삶을 산,
탐정 출신 작가

대실 해밋의 삶을 되짚어 보면 무법이 판치는 어둡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시니컬하지만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그의 캐릭터들을 연상시킨다. 그는 하드보일드 장르의 창시자로서 명성을 누리고 추리 문학사에서 한 획을 그은 위대한 작가였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은 독특한 삶을 살았다. 젊은 시절에는 가게 점원, 신문 배달원, 사무원 등 온갖 직업을 전전했고 빈번한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으며 훗날에는 정치적인 활동을 근거로 탄압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여느 작가들이라면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는 특이한 이력은 사립 탐정으로서 활약했던 경험이다. 해밋은 실제로 링컨 대통령의 암살 시나리오에 대한 발표로 일약 유명해진
핑커튼 탐정 사무소에 소속되어 있었다. 그의 초기작 『붉은 수확』, 『데인 가의 저주』에 주인공으로 등장한 콘티넨털 탐정은 핑커튼 탐정 사무소의 선배를 모델로 하였다. 그러나 이 당시 탐정 활동은 파업 노동조합 탄압에 앞장선 오점도 남기고 있다. 「베를린 천사의 시」로 유명한 감독 빔 벤더스는 이러한 탐정이자 작가로서의 해밋의 삶에 초점을 맞춰 영화 「해밋」을 제작하기도 했다.

헤밍웨이에서 마이클 코넬리까지, 하드보일드의 시작

하드보일드는 ‘비정, 냉혹’이란 뜻의 문학용어로 사용된다. 그 시조를 헤밍웨이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헤밍웨이가 수식을 일절 배제하고 묘사로 일관한 글쓰기를 했기 때문이다. 폭력적인 사건이나 관련된 일을 냉철하고 무감정적인 태도로 묘사하는 특징을 갖은 하드보일드이기 때문에, 특히 추리소설에서 더 그 힘을 강력하게 발휘하였다. 대실 해밋이 그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이유는 그의 작품 속 등장인물들 역시 감정을 배제하고 신속하고 거친 묘사와 사실에 입각한 전개에 추리적 요소를 가미하여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이후 레이먼드 챈들러, 로스 맥도널드에 이어 현재 미국 범죄 스릴러 소설을 이끄는 두 인기 작가 마이클 코넬리와 데니스 루헤인까지 해밋의 영향을 받았다. 문학만이 아니라 영화 등에도 해밋은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대표적으로 「몰타의 매」의 대성공과 함께 할리우드에 불어닥친 하드보일드 붐이 이를 증명한다. 또한 구라사와 아키라의 「요짐보」는 대실 해밋의 『붉은 수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리 열쇠』
폭력과 속임수가 난무하는 비정한 정치 세계를 그린 범죄 소설

도시를 주름잡는 거물 폴 매드빅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기 위해 자신이 원래 호감을 갖고 있기도 했던, 상원의원의 딸 재닛 헨리와 결혼하려 한다. 마치 동생처럼 매드빅을 따르며 보좌하던 네드 보몬트는 이러한 매드빅의 행동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 그러던 와중에 매드빅의 딸 오팔의 연인이자 재닛의 오빠이기도 한 테일러 헨리의 시체가 발견된다. 네드 보몬트가 수사에 나서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데……. 대실 해밋이 자신의 작품 중 최고라고 손꼽았던 작품으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유명한 코언 형제의 초기작인「밀러스 크로싱」의 모티브가 되었다. 또한 북유럽 최고의 추리문학상인 ‘유리 열쇠 상(Glass Key Award)’의 이름도 이 작품에서 유래했다.

작가 소개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12년 6월 30일 | 최종 업데이트 2012년 6월 30일

ISBN 978-89-601-7635-5 | 가격 6,000원

무미건조한 묘사와 극사실주의를 표방한 탐정 소설로 당시 셜록 홈즈식 수수께끼 탐정 소설이 주류를 이루던 출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대실 해밋은 도시 이면에 도사린 추악한 본질에 대한 여과 없는 묘사와 극도로 감정이 절제된 등장인물, 그리고 악으로 가득 찬 세상에 거칠 것 없이 몸을 던지고 폭력을 행사하는 탐정과 팜므 파탈의 매력을 지닌 여성 캐릭터 등 현대 범죄 스릴러 소설의 기초가 된 하드보일드를 완성한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실 해밋의 작품은 특히 문학사적으로 볼 때 헤밍웨이와 후대 추리 작가 사이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림자 없는 남자』는 하드보일드 역사에 길이 남을 부부 콤비의 활약이 펼쳐진다. 탐정 일을 그만두고 아내 노라와 함께 조용히 생활하던 닉에게 옛 친구 와이넌트의 딸인 도로시가 찾아온다. 그녀는 부모가 이혼한 후, 아버지를 만날 수 없었기 때문에 이제라도 만나고 싶다는 부탁을 한다. 하지만 이 즈음 와이넌트의 비서가 죽은 채 발견되고, 와이넌트 역시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다. 과연 비서를 죽인 자는 누구인가? 또한 와이넌트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전직 탐정 닉과 그의 아내 노라가 펼쳐 보이는 색다른 탐정 소설. 대실 해밋의 마지막 장편소설을 드디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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