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아니, 내가 왜 죽었는지...18살 생일 직전, 죽은 자신을 시체를 발견한미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스릴러 소설!

열일곱,364일

원제 Between

제시카 워먼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11년 11월 18일 | ISBN 978-89-601-7279-1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4x188 · 500쪽 | 가격 13,800원

책소개

나는 결코 열여덟 살이 되지 못했다. 영원히 되지 못할 것이다.
그저 열일곱 살하고도 364일을 산 채로 이렇게 나는, 죽었다.

넌 아니? 내가 왜 죽었는지…….

17살의 엘리자베스 밸처는 모든 것을 가진 소녀다. 아름다운 외모, 잘생긴 남자 친구, 학교에서의 인기, 자신과 마찬가지로 잘나가는 친구들, 그리고 부유하고 윤택한 삶까지. 완벽해만 보이던 리즈의 삶은 18살 생일을 앞두고, 180도 뒤바뀐다. 자신의 이름을 딴 부모님 소유의 요트로 가장 친한 친구 여섯 명을 초대해서 생일 파티를 연 밤, 모두가 잠든 사이 리즈는 시끄러운 소리에 이끌려 눈을 뜬다. 그리고 요트 밖으로 나온 그녀는 물에 빠져 죽어 있는 소녀의 시체를 발견한다. 바로, 리즈 자신이다.

“풍부하고 강렬한 캐릭터 묘사와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결합된 소설” _ 커커스 리뷰

전미 도서관 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의 작가 제시카 워먼의 신작 『열일곱, 364일』이 블랙 로맨스 클럽의 첫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자 사랑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기적이고 못된 행동을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 깊이 상처를 간직한 주인공을 통해 작가는 돈과 미모가 과연 행복한 인생의 기준이 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워먼은 소설 속에서 현대 물질주의 사회가 안고 있는 마약, 음주, 흡연, 불륜, 왕따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거침없이 수면 위로 끌어올려 미스터리 스릴러의 형식을 통해 흡인력 있는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트와일라잇』 이후 열풍처럼 불고 있는 YA 판타지 시장에서 천편일률적인 로맨스의 계보를 잇는 것을 떠나서, 미스터리 스릴러와 성장 소설이 결합된 새로운 양식을 개척한 『열일곱, 364일』은 출간과 동시에 엄청난 호평을 불러일으켰으며,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10여개 국에 판권이 판매되었다. 공식을 깨는 로맨스를 추구하는 블랙 로맨스 클럽은 『열일곱, 364일』을 시작으로, 로맨스라면 흔히 떠올리는 소재나 플롯 등에서 벗어난 신선한 소설만을 엄선하여 매달 한 권씩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 리뷰

“시작부터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_ youngadultbookreview.com
“이 책에 관해 말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이 책을 즐겼다는 사실뿐이다” – readingteen.net

『열일곱, 364일』은 18살 생일이 되기 직전 죽음을 맞이한 소녀가 자신의 시체를 발견하는 다소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제 과거에 대한 기억이 불분명한 유령이 된 그녀의 앞에, 또 다른 동갑내기 죽은 소년이 나타난다. 그녀보다 1년 전에 죽은 같은 고등학교 남학생 알렉스다. 리즈와 알렉스는 어째서 두 사람이 함께 있게 된지도 알지 못한 채,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서로의 죽음에 대해 조금씩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살아 있을 시절에는 모두가 부러워하던 완벽한 인생을 살았던 소녀였지만, 죽음은 순식간에 그녀의 채 피어나지도 않은 삶을 뒤덮었다. 하지만 리즈가 조금씩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 내면 낼수록, 그렇게나 완벽해 보이던 리즈의 삶은 전혀 다른 진실을 드러낸다. 그리고 리즈는 점차 충격적인 진실과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에 직면하게 된다.

미소녀의 죽음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인 동시에
치유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성장 소설

소설은 과연 이 완벽한 미소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미스터리 스릴러로 풀어나가지만, 전작이 전미 도서관 협회가 정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경력의 소유자인 작가 제시카 워먼은 이야기를 단순하게 미스터리 스릴러로만 끌고 가지는 않는다. 이기적이고 삐뚤어진 아이로 보이지만 사실은 마음 깊이 상처를 간직한 주인공을 비롯하여 돈과 미모를 지녔으나 어딘가 하나가 부족한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작가는 질문을 던진다. 과연 부유하면 행복한가? 아름다움이 행복의 기준인가? 무엇이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하는 것인가?
워먼은 현대 물질주의 사회가 안고 있는 마약, 음주, 흡연, 불륜, 왕따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거침없이 다룬다. 리즈의 친엄마는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으로 사망했으며, 리즈의 아빠는 엄마가 죽기 전부터 옛 애인과 바람을 피웠다. 그 옛 애인은 자연스럽게 리즈의 새엄마가 되었고, 새엄마의 딸인 조시는 리즈와 이복 자매라는 소문이 돈다. 리즈의 남자친구 리치는 학교에서 마약을 팔고, 리즈의 제일 친한 친구였던 동생 조시는 리즈가 죽자마자 리치와 사귀기 시작한다. 리즈의 친구들은 십 대임에도 명품을 입고 걸치며, 화장과 의상에 아낌없이 돈을 투자한다. 학교 내에서 가장 잘나가는 그룹인 리즈의 친구들은 교사의 앞에서 서슴없이 흡연을 하고,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학생에게는 가차 없는 독설을 퍼붓는다. 하지만 그들의 부모가 모두 부유하기에, 그들의 그런 행동은 그저 묵인될 뿐이다. 우리나라의 막장 드라마에 맞먹는 수준이다.
소설 속 또 다른 주인공인 알렉스는 리즈의 삶과는 전혀 공통점이 없는 인생을 살았다. 그는 그다지 부유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 신앙심이 깊은 부모의 밑에서 성실하게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에 갈 준비를 하던 학생이다. 하지만 워먼은 그런 알렉스의 삶이 완벽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성인 잡지를 둘러싼 알렉스 가정의 에피소드나, 대학에는 다른 삶이 펼쳐질 예정이었다고 말하는 알렉스에게 고등학교 시절의 삶도 중요한 거라고 반박하는 리즈의 입을 통해서 워먼은 다양한 삶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신앙심 깊고 훌륭해 보이는 알렉스의 부모에게서 부도덕함이 발견되고, 리즈가 속했던 상류층 사회의 못된 사람들도 알고 보면 그저 조금씩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다. 작가는 알렉스와 리즈가 서로를 알아 가고,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 가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치유와 이해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리고 어린 연인 리즈와 리치를 통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러브스토리인 동시에 손을 뗄 수 없는 시작에서부터 날카로운 결론까지 단숨에 달려가며 경고를 던지는 이야기” _ 게일 가일스(베스트셀러 작가)

시작과 함께 주인공이 죽음을 맞이함에도 이 작품은 러브스토리이며, 또한 희망적이다. 『열일곱, 364일』은 산 자의 입장에서 죽은 이들과의 추억을 그리기보다는, 죽은 이들이 바라보는 계속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로, 공식을 깨는 로맨스 소설을 추구하는 블랙 로맨스 클럽 시리즈의 첫 책이다.

작가 소개

제시카 워먼

미국의 YA 소설가.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를 즐겼으며, 17살때 들었던 예일 대학교의 글짓기 수업에서는 항상 A를 받았다. 펜실베니아 어사이너스 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세튼 힐 대학에서 창작 석사 학위를 밟았다. 2008년 첫 소설인 『숨 쉴 수 없는Breathless』에 이어 『진실은 어디에Where the Truth Lies』, 『열일곱, 364일Between』 등의 작품을 썼다. 『숨 쉴 수 없는Breathless』은 전미 도서관 협회에서 정한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열일곱, 364일』은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 판매되었다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18일

ISBN 978-89-601-7555-6 | 가격 9,660원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