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고 뭐하지

난 자영업으로 성공한다

이낙기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3년 12월 3일 | ISBN 89-827-3493-7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56쪽 | 가격 10,000원

분야 기타

책소개

“영원한 현직은 없다. 퇴직 전에 준비하라.” 퇴직 후 짧은 기간 내에 자기 사업으로 성공한 16인의 생생한 경험담과 창업하려는 이를 위한 따뜻한 조언을 담았다.

편집자 리뷰

▶\”영원한 현직은 없다. 퇴직 전에 준비하라.”퇴직 후 짧은 기간 내에 자기 사업으로 성공한 16인의 생생한 경험담과 창업하려는 이를 위한 따뜻한 조언을 담은 『퇴직하고 뭐 하지』가 (주)황금가지에서 나왔다. 현대해상화재보험 퇴직자 관리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저자가 재기에 성공한 퇴직자들을 2년여 동안 직접 인터뷰하여 그들의 생생한 창업 노하우를 담았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샐러리맨 생활을 접고 자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겪은 갈등과 성공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50년 가까이 일하게 된다. 그러나 평생직장 개념은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 오륙도와 사오정도 이제 옛말이다. 삼십 대의 조기 퇴직을 비유한 삼팔선까지 등장했다. 그렇다면 불안정한 샐러리맨으로 남은 수십 년을 이곳저곳 전전하며 속만 태우지 말고 자기 사업을 시작해 흘린 땀만큼 보상받는 건 어떨까. 한데 직장이 위태롭다고 느끼는 모든 샐러리맨이 ‘창업’을 꿈꾸긴 하지만 실천은 말처럼 쉽지가 않다. 이 책은 창업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실제로 창업에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들려줘 창업 전 간접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16인이 체험을 통해 얻은 사업 성공의 키워드
책에서 소개된 사람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장’이다. 가정을 꾸려나가야 한다는 부담감과 퇴출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늘 고민하다가 회사나 정부로부터 경제적 안정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삶을 지켜나가기 위해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큰 자본금으로 시작하거나, 각종 언론에 소개될 만큼 걸출한 성공을 이룬 규모 있는 사업은 아니다. 10년가량 직장에서 근무하며 모은 퇴직금, 혹은 소자본으로 창업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자기 사업으로 성공한 사례를 모았으며 장사 세계에 경험이 없어 각종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름의 노하우를 갖게 되어 샐러리맨 시절보다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보다 넉넉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시간을 두고 이들 16인의 창업 시작부터 현재의 성공까지를 지켜보면서 그들의 사업 전략과 지혜를 쉽게 풀어써, 자영업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초보자에게 안내서의 역할을 하게끔 썼다.
회사에 쏟는 열정이면 장사인들 못 할까
“길을 가다 보니 전부가 상점이요, 장사꾼들이다. 저 많은 사람들이 용케도 살아간다니……. 밤늦게 불을 밝히고 고객을 부르는 사정들이 퇴직 전에 보아 왔던 것과는 달리 예사로워 보이지 않았다.”
책 속 인물들은 실지로 경험해 보았기에 퇴직하고 처음 자영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의 막막한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 30대 후반~40줄에 접어들어 직장 생활을 마감하고 고시원, 이발소 체인점, 헬스클럽, 미술 학원, 노래방, 요식 업체, 법무사, 가구점, 잉크 충전방, 페인트 수입상, 펜션업, 굴착기 대여업 등 각 분야의 사업에 뛰어들지만 처음부터 자영업으로 시작한 이들과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회사에선 나름대로 엘리트였다고 자부해도 소용없다. 장사 세계에선 애송이다. 각자의 창업 초창기 전략과 경험담, 시행착오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 등 ‘창업 시도에서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실수의 연속이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같이 퇴직 전에 미리 준비하라고 충고한다.
“직장 생활을 더 이상 못하겠다고 판단이 서면 뛰쳐나오기 전에 아이템을 정하고 충분한 벤치마킹을 한 다음 다시 두들겨 보고 자신이 설 때 회사를 박차고 나와야 합니다. 홧김에 저지르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랍니다.” (p25)
“돈이 돈을 번다는 고정관념을 깨라.” 16인의 공통점은 초기 투자비에 무리하지 않았다는 것. 그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한도에서 시작하여 조그만 가게를 번창시키는 실질적인 전략을 찾으려 했다. 이팔청춘도 아니고 나이와 건강도 생각해야 하므로 평생 직업으로 삼으면서 나름대로 삶의 여유도 찾을 수 있는 일을 택하고자 했다. 다음은 16인이 말하는 자영업 성공의 원칙이다.
♠ 신체 나이를 의식하기보다는 의욕 나이에 더 비중을 두어라.♠ 노력한 만큼 대가가 돌아오는 자기 사업을 하라.♠ 업주가 발로 뛰고 돌아다녀라..♠ 전체를 볼 줄 아는 눈과 현장에서 얻는 지식을 제일 우선시하라.♠ 시대 상황에 적합한지 확인하고 전망을 보라. ♠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하고 컨설팅을 받아라.♠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간과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이다.
“나이 들어가면서도 할 일이 있고 벌이가 있으니 좋고 무엇보다도 노력한 만큼은 돌아온다는 사실이 희망적이다. 자영업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월급쟁이 때는 좀 열심히 해도, 좀 나태해도 소득에 차이가 없었는데 지금은 다르다. 매출이 줄어들 때면 밤에 전단지를 뿌리는데 그러고 나면 이튿날 고객 수가 달라진다.” (p43)
이들은 자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가면서 샐러리맨 시절 느껴보지 못한 삶의 진정한 가치를 느낀다고 얘기한다. 『퇴직하고 뭐 하지』에 소개된 16인의 자영업 성공기는 경제적․사회적으로 충분한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채 퇴직하게 된 사람, 혹은 막연히 자기 사업을 꿈꾸는 직장인이 자기 사업을 시도할 때 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은 무엇이며,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 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생을 재충전할 두 번째 기회다. 보다 넉넉하고 행복한 제2의 삶을 위해 큰맘 먹고 눈을 돌려 보라.”라고 이 시대의 가장들에게 이야기한다.

목차

책머리에성격에 맞는 조용한 사업을 찾았다다솜고시원 김학림 대표철저한 프랜차이즈 연구로 출발했다블루 클럽 경대 북문 김문용 지점장인생의 세 번째 쓴맛, 그 속에서 마지막 직업을 찾다SK 도배 나라 강대묵 사장관심 많았던 스포츠 분야로 눈을 돌리다동아 남녀 헬스클럽 이재수 관장언젠가 교육 사업을 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예술 공간 미술 학원 이윤규 대표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요식업에 도전하다민속 주점 이태백 문선구 대표전공을 살려 평생 직업을 찾다김중훈 법무사철저히 망해 본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되다조덕영 공인 중개사회사에 쏟는 열정이면 장사인들 못 할까우드피아 가구 사당점 이석모 대표과거는 과거고 현재가 중요하다, 퇴직한 공직자의 새로운 출발카사노래방 정성규 대표뜻 맞는 사람끼리 컴퓨터점을 차리다Safer Computer 둔촌점 곽재웅 사장최신 업종으로 승부를 걸었다굳웰 잉크 충전방 마포점 고명희 대표아이템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다페인트 수입상 태영상사 조덕수 사장세 번의 시도 끝에 자영업 세계를 알다펜션업에 도전한 최병곤 씨취미 생활과 연이 닿는 일을 찾았지요한빛당구장 이성환 사장장비로 돈을 벌지요굴착기 대여업 박제선 씨

작가 소개

이낙기

1940년생으로 대구에서 사범학교를 나와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교사로 재직한 후 교원 공제회를 거쳐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대구 지점장으로 정년퇴직했다. 현재 회사의 퇴직자 관리 단체인 현대보우회의 운영 책임자로 있다. 그는 동료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알선하는 한편 창업 희망자에게는 자영업에 관한 제반 자료를 제공하는 등 퇴직자들의 재기를 돕는 일을 하고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