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깃발

원제 Flags of Our Fathers: Heroes of Iwo Jima (2000)

제임스 브래들리, 론 파워스 | 옮김 이동훈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1월 26일 | ISBN 978-89-827-3181-5

패키지 반양장 · 국판 148x210mm · 575쪽 | 가격 14,500원

분야 기타

책소개

태평양 전쟁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던 이오지마 섬의 비극적 전투와, 전쟁이 남긴 한 장의 사진으로 영웅이 되어 버린 여섯 해병의 인생사를 그렸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하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 ‘아버지의 깃발’의 원작소설이다.1945년 2월 23일 이오지마 섬에서 가장 높은 스리바치 산 정상, 오랜 시간 동안 끔찍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겪은 후 거대한 성조기를 세우는 여섯 해병의 모습이, AP통신의 사진 기자였던 조 로젠탈의 카메라에 잡혔다. 이 사진은 곧 미국에 전송되어 폭발적 인기를 끌었고, 일본 제국주의 패망의 상징적 이미지가 되었다.사진에 찍힌 여섯 해병 중 세 사람은 이어지는 전투에서 곧바로 전사했다. 나머지 세 사람은 본토로 소환, 전쟁 공채 모금 운동의 홍보 대사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국민 영웅이 된다. 그러나 변덕스러운 대중들의 지나친 관심, 그리고 가혹한 전쟁의 기억은 평범한 세 청년을 파멸로 몰고간다.소설을 집필한 제임스 브래들리의 아버지인 존 브래들리는 사진 속 주인공들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1994년 일흔 살로 숨을 거둘 때까지 이오 섬 전투에서 자신이 한 일을 밝히지 않았다. 작가는 왜 자신의 아버지가 평생 그 사실을 숨겨 왔는가에 의문을 품고 인터뷰와 자료 조사를 통해 아버지와 그 동료들의 생애를 추적했다.지은이는 사진에 포착된 여섯 해병과 그 전우들이 겪은 입대, 훈련, 이오지마 섬 상륙, 스리바치 산 전투 등을 차례로 써 나가면서 그들이 맞이했던 전쟁의 모습을 재구축한다. 또한 이오지마 섬 전투의 진실을 호도하고 왜곡했던 정치가들과 언론인들, 그리고 이미지에 맹목적으로 열광했던 대중들을 강도 높게 비판한다.

편집자 리뷰

1945년 초 일본 남쪽의 한 바위섬에서 있었던 이오 섬 전투(유황도 전투)는 인류사에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지옥 같은 풍경을 연출해 냈다. 단 한 달 동안, 정확히 말하면 36일 동안 2만 2000명의 일본군 병사들이 맨해튼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작은 땅 조각을 지키기 위해 단 216명의 생존자를 남기고 모조리 전사했고, 그들을 상대했던 미군 병사들 역시 전사자 약 7000명을 포함하여 2만 5851명이 사상하는 처참한 결과를 맞았다. 그리고 이 전투를 계기로 태평양 전쟁의 성패가 갈렸으며, 일본 제국주의는 완전한 패망의 길로 접어들었다. 거기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은 전 세계 전사(戰史)에 길이 남을 불멸의 이미지가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룬 수많은 신문, 잡지, 책 등에서 우리가 수없이 보아 왔던 사진, 이오 섬에서 가장 높은 스리바치 산 정상에 거대한 성조기(星條旗)를 세우는 여섯 해병의 모습을 담은 사진 말이다.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끔찍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겪은 후 깃발을 들고 산정에 올라 영원히 일본 제국주의 패망의 상징이 되었다.

목차

제1장 성지 제2장 미국의 소년들 제3장 미국의 전쟁 제4장 조국의 부름 제5장 스피어헤드의 편성 제6장 무적 함대 제7장 D-데이 제8장 D+1일 제9장 D+2일 제10장 D+3일 제11장 이 지옥 같은 섬의 모든 새끼들이 다 볼 수 있도록! 제12장 가짜 신화 제13장 불타 버린 지옥 제14장 안티고 제15장 집으로 제16장 마이티 7 제17장 명예 분쟁 제18장 영화와 기념비 제19장 전쟁의 사상자들 제20장 당연한 미덕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제임스 브래들리

론 파워스

이동훈 옮김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