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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클럽109[호수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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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70년 전 도인이 남긴 바둑 문제에 숨겨진 암호를 풀어라!

원제 The Chinese Lake Murders

로베르트 반 훌릭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10년 5월 13일

ISBN: 978-89-601-7244-9

패키지: 반양장

가격: 10,000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109

분야 추리·스릴러


책소개

중국의 셜록 홈스 ‘디런지에’의 활약을 그린 불멸의 고전 「판관 포청천」을 보는 듯한 명쾌한 추리 열전!
판관 포청천과 함께 지금까지도 많은 중국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명 판관 ‘적인걸(디런지에)’을 주인공으로 한 추리 소설 시리즈 『황금 살인자』, 『호수 살인자』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이 디 공(公) 시리즈는 디런지에가 해결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여, 네덜란드 출신인 작가 로베르트 반 훌릭이 현대적 감각의 추리 소설로 새롭게 집필한 작품이다. 훌릭은 이미 국내에서도 출간되어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던 『쇠종 살인자』와 『쇠못 살인자』를 비롯하여, 20여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모두 20편이 넘는 디 공(公) 시리즈를 집필하였다. 동양적인 소재를 서양인의 시각과 결합한 독특한 역사 추리물을 선보인 훌릭의 작품들은 출간된 지 50여 년이 넘었지만 모든 작품들이 고른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외교관 작가가 탄생시킨 새로운 역사 추리 소설지도, 암호문 등이 삽입되어 읽는 재미가 쏠쏠!
반 훌릭은 외교관으로 동양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동양 문화와 문학 전통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중국의 옛 사건 기록부 및 추리 소설들을 탐독하였으며, 이중 디런지에의 이야기에 빠져 추리 소설을 집필하게 되었다. 그는 서양인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통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필력으로 중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쪽 판관 디런지에 이야기를 현대 추리 소설로 훌륭히 재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디런지에 시리즈는 각 장의 구성이나 작가가 직접 그려 곁들인 삽화까지 중국 전통 소설 형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또한 연이어 일어나는 몇 가지 다른 사건을 동시에 다루어야만 하는 지방 관료의 현실을 살려 겹쳐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해결되는 독특한 구성을 갖췄다. 무엇보다도 각 사건들이 실제로 중국에 내려오던 각종 사건 기록과 판결 등을 참조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중국 역사 속의 각종 문화와 전통이 소설 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소설의 내용과 관련된 중국풍의 삽화와 함께, 소설의 배경이 된 지역의 지도, 사건이 일어난 곳의 도면이나 사건 해결과 관련된 암호문 등이 삽입되어 있어 소설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중국에서는 용의자가 범죄를 자백하지 않으면 유죄로 간주하지 않고, 판결의 내용 마지막에 결론 문장을 넣지 않음으로써 억울한 누명에서 풀려날 여지를 주기도 했다. 훌릭은 디 공(公)이 증거에 입각한 논리적인 추론과 말솜씨로 범인을 궁지에 몰아넣어 자백을 받아내는 장면을 통해 판관의 위엄을 보이는 동시에 아름다운 여인에게 매력을 느끼거나, 편견으로 인해 잘못된 추리를 하는 모습 등을 선보임으로써 인간적인 면모를 갖춘 매력적인 탐정상을 만들어냈다. 이렇듯 디 공(公) 시리즈는 동양의 인간을 중심으로 한 판결 진행 과정이 서양인의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맞물려 기존에는 맛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호수 살인자』, 한 아름다운 여인의 죽음에 얽힌 무서운 음모가 밝혀진다!70년 전 도인이 남긴 바둑 문제에 숨겨진 암호를 풀어라!
디 공은 호숫가의 한적한 도시 한위안으로 부임해 온다. 아름다운 호숫가와 달리 마을에는 어딘지 음산한 전설이 떠도는데, 그것은 호수에는 괴물이 살기에 빠져 죽은 사람은 결코 시체를 찾을 수 없으며, 죽은 자가 산 자 사이를 떠돈다는 이야기이다. 디 공은 이유를 모를 불안감을 느끼는 중에 고을 유지들이 초대한 연회에 참석한다. 호수에 꽃배를 띄우고 악단을 불러 즐기던 연회 중에,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녀가 디 공에게 무언가 말을 전하려 하다 물에 빠진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터진다! 범인은 분명 연회에 참석한 손님들 중 하나이지만, 그들은 모두 마을의 최고 권력자들뿐. 기녀의 소매에서 뜻을 알 수 없는 바둑 문제가 적힌 쪽지가 발견되고, 디 공은 조사에 착수하지만 기녀의 주변을 파헤칠수록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기만 한다. 그 와중에 갓 결혼한 신부가 사망하고, 신랑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신부의 아버지는 신랑의 아버지가 자신의 딸을 범하고 그 수치심에 딸이 자결한 것이라며 파렴치한 범죄자로 사돈을 고발한다. 디 공이 수사를 위해 신부의 관을 열자 그 관 속에는 아름다운 여인의 시체 대신에 머리에 끔직한 상처가 난 늙은 남자의 시신이 들어 있다. 두 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와중 고을의 자잘한 송사들을 판결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디 공이지만 고을 유지가 납치당하고, 횡령 사건이 터지는 등 일거리는 끊임없이 몰려온다. 어둠 속을 헤매는 것처럼 아리송한 가운데서도 한 발 한 발 사건을 향해 다가가는 디 공! 그는 과연 바둑 문제 숨겨진 70년 전의 암호를 해독하고, 전 국가를 뒤흔드는 무시무시한 음모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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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반 훌릭

1910 네덜란드 출생. 외교관을 지내며 중국을 비롯한 동양의 언어, 문화, 역사, 문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였다. 저서로는 <디런지에의 판결><사찰의 유령><황제의 진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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