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사립탐정 켄지&제나로 시리즈
원제 Darkness, Take My Hand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9년 10월 27일
ISBN: 978-89-601-7230-2
패키지: 반양장 · 신국변형판 140x220 · 536쪽
가격: 13,000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10
분야 추리·스릴러
『살인자들의 섬 ( Shutter Island )』, 『미스틱 리버(Mystic River)』로 전 세계 하드보일드 독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데니스 루헤인의 대표적인 범죄 스릴러 시리즈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현대 미스터리 소설가 중 손꼽히는 명문(明文)가인 데니스 루헤인은 그동안 미국 보스턴을 무대로 사회 부조리를 다룬 사회파 추리 소설을 발표하여 동시대 하드보일드의 선두 작가로 군림하고 있다. 출간작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에서도 몇 년간 입소문을 통해 그의 작품에 굶주린 독자들을 늘려 왔다. 이번에 출간된 『어둠이여, 내 손을 잡아라』는 《뉴욕 타임스》, 《피플》, 《커커스 리뷰》 등 주요 언론에서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그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매혹적인 스릴러. 레이먼드 챈들러가 캘리포니아 브렌트우드가 아니라 보스턴의 백베이 출신이어야 가능했을 법한 소설… 노스엔드의 톡 쏘는 마늘 향처럼 손에 잡힐 듯한 현실감과 우아하면서도 애잔한 문체가, 책을 덮고도 오랫동안 머릿속에 메아리칠 것이다.” — 피플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 데니스 루헤인
데니스 루헤인의 대표작 「미스틱 리버」는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아카데미 남우 주조연상을 휩쓸며 감독으로서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감독으로서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다. 단순히 살인사건과 이를 추적하는 형사의 추리물로서가 아니라 작품 속에 인종차별, 빈민 노동가, 계층의 아픔 등 깊이 있는 주제들을 담아내어 극찬을 받았다. 네 번째 장편소설인 「가라, 아이야, 가라(gone, baby, gone)」 역시 뛰어난 작품성으로 2007년 영화화되었는데, 그해 영화 감독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신인 감독상에 배우 밴 애플렉의 이름을 올려놓기도 했다. 미국의 아동 유괴와 학대에 관한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쳐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2010년 2월 개봉 예정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살인자들의 섬」은 2003년 『다빈치 코드』와 함께 Amazon.com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인기작으로서, 영화는 연기파 배우들과 작품의 충격적인 반전 때문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출간한 신작 「선택의 날(Given Day)」이 「스파이더맨」의 감독 샘 레이미에 의해 영화화 결정되는 등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격렬한 이야기… 아슬아슬하고… 섬뜩한… 루헤인의 놀라운 플롯은, 훔쳐보고 희롱하고 도발한다. 그러면서도 죽음과 파멸의 소름끼치는 에피소드 여기저기 유머와 애잔한 감상을 흩뿌려놓고 독자들을 달래주기도 한다. 최고 작가의 최고 걸작.” — 북리스트
사회파 추리에 탄탄한 구성과 스릴을 겸비한 문제작
『어둠이여, 내 손을 잡아라』는 기존에 빈부격차, 인종차별,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 미국 사회 이면에 감춰진 여러 문제들을 끄집어내어 작품에 잘 버무린 한편, 베일에 가려진 의문의 연쇄 살인마와 주인공 켄지의 두뇌 게임을 가미하여 팽팽한 긴장감과 뛰어난 흡인력을 갖추었다. 《뉴욕타임스》는 “너무도 인간적인 노동계층의 독특한 억양과 성향을 정확히 잡아낸다” 라며 작품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커커스리뷰》는 “그는 섬뜩하고 충격적인 동시에 매혹적인 악당을 창조했다. 누구나 증오하면서도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그런 악당을.”이라며 작품에 등장하는 희대의 살인마에 대해 논평하였다. 미국 대형 인터넷 서점 Amazon.com에서도 100여 명의 독자들이 감상평을 남겼는데, 대부분 “뛰어난 서스펜스에 손을 뗄 수 없다”면서도 “그를 미스터리 작가에서 분류한다면 로버트 파커와 같은 뛰어난 문학성을 겸비한 작가에 넣어야 한다”며 작품성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혹적인 스릴러. 레이먼드 챈들러가 캘리포니아 브렌트우드가 아니라 보스턴의 백베이 출신이어야 가능했을 법한 소설… 노스엔드의 톡 쏘는 마늘 향처럼 손에 잡힐 듯한 현실감과 우아하면서도 애잔한 문체가, 책을 덮고도 오랫동안 머릿속에 메아리칠 것이다.” — 피플
기존 탐정 하드보일드 물을 뒤엎는 반영웅 주인공들.
탐정, 그것도 여성과 남성의 혼성 파트너 구조는 「X-File」, 『본 콜렉터』를 필두로 한 최근의 미스터리 스릴러물의 전형처럼 되었다. 소심하면서도 호기심 많은 남자와 강단 있고 박력 넘치는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켄지&제나로 시리즈’ 는 기존의 듀엣 탐정물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완벽한 정의를 꿈꾸는 히어로 대신 반영웅으로서의 켄지와 제나로이다. 이들은 시리즈 중 흑인 갱 두목을 죽이지만 더 악랄한 백인 정치가는 죽이지 못한다. 의식적으로 흑인에 대한 차별이 옳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실제로 흑인에 대한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모순적인 면을 갖고 있다. 또한 자신의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더 잔인한 보복으로 사람을 살해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는데, 작가는 1950년대 미국 하드보일드 붐을 일으켰던 미키 스필레인의 ‘마이크 해머’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정의를 위한 살인은 다 용서가 된다.’ 대해 일종의 조롱을 작품 속 듀엣 탐정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줄거리
한 절도 초범이 교도소로 보내진다. 순진했던 이 청년은 교도소에서 종신형을 받은 미치광이에 의해 강간당하고 점차 똑같은 사이코 살인마로 돌변한다. 그리고 그는 출소 후, 연쇄 살인을 벌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단지 꼭두각시일 뿐, 진짜 살인마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이즈음 켄지와 제나로의 주변 인물들이 하나둘 살인마의 희생양이 되고, 급기야 제나로가 다음 살인의 대상이 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켄지는 교도소에서 이 살인마의 배후 인물로 의심되는 알렉 하디만을 대면하고, 수십 년 동안 숨겨져 왔던 거대한 악의 실체가 베일을 벗는다.
추천사
격렬한 이야기… 아슬아슬하고… 섬뜩한… 루헤인의 놀라운 플롯은, 훔쳐보고 희롱하고 도발한다. 그러면서도 죽음과 파멸의 소름끼치는 에피소드 여기저기 유머와 애잔한 감상을 흩뿌려놓고 독자들을 달래주기도 한다. 최고 작가의 최고 걸작. — 북리스트
매혹적인 스릴러. 레이먼드 챈들러가 캘리포니아 브렌트우드가 아니라 보스턴의 백베이 출신이어야 가능했을 법한 소설… 노스엔드의 톡 쏘는 마늘 향처럼 손에 잡힐 듯한 현실감과 우아하면서도 애잔한 문체가, 책을 덮고도 오랫동안 머릿속에 메아리칠 것이다. — 피플
이 소설은 대가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직적접이고 명쾌하면서도 미묘한 산문은 독자들을 개연성 있는(그리고 극도로 폭력적인) 세계로 데려갈 것이다. — 밀워키 센티널
독특하고… 예측 불가능하다… 루헤인의 목소리는 진솔하고 독창적이며 오랜 여운을 남긴다. 현대 미스터리 소설을 보다 풍요롭게 해주는 명문가들 중에서도 그를 최고로 치는 것은 당연하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데니스 루헤인이 도체스터의 빈민가를 새로운 탐정 시리즈의 주요 무대로 삼는 데는 두 권의 소설만으로 충분했다… 작가는 카니 병원과 블랙 에메랄드 술집 사이를 오가는, 너무도 인간적인 노동계층의 독특한 억양과 성향을 정확히 잡아내고 있다. — 뉴욕타임스
루헤인에게 지역색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캐릭터와 액션을 창출하는 샘이다. 그의 스릴러는 퉁명스러운 말투와 거침없는 속도로 우리를 사로잡지만, 지속적인 여운을 남기는 것은, 세세하면서도 암울한 무대이다. — 보스턴 글로브
섬뜩하고 충격적이며, 가혹하고 잔인하기까지 하다… 이 작품은 현대 범죄소설의 모든 것이자 그 이상이다. 이 소설은 오싹하고 당혹스럽고 불편하고 또 매혹적이다. 거기에 신랄한 유머까지 가세하나 두려워서 쉽게 웃을 수도 없다. 잠시 책을 내려놓고 심호흡을 하고 싶어도 맘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 존 듀프레인, <루이지애나 전력회사> 저자
진정으로 놀라운 소설… 내가 뽑은 올해의 범죄소설… 루헤인은 재능으로 똘똘 뭉친 작가이며, 지난 10년간 활동한 하드보일드 작가 중에서도 최고 2~3위에 들 것이다. 그만큼 훌륭한 문장과 생생한 캐릭터들, 그리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 머스틀리 머더
소름이 끼친다… 루헤인의 마을이 보여주는 생생한 악몽을 거부할 수가 없다. 그는 섬뜩하고 충격적인 동시에 매혹적인 악당을 창조했다. 누구나 증오하면서도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그런 악당을. — 커커스 리뷰
대담하면서도 때때로 유쾌하기까지 한 걸작… 작가 루헤인이 지난 번 작품에서 문체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면 이 소설에서는 거기에 내용을 추가한다. — 워싱턴 타임스
루헤인은 향후 몇 년 안에 분명 대가의 이름으로 불릴 것이다. — 제임스 W.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