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미국에서 발간되어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작년 하반기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던 <세균전쟁(germs)>. 이 책은 그동안 미국 및 소련, 이라크 등이 비밀리에 준비해 온 세균 무기에 대한 진실을 폭로함으로써 세균전쟁과 생물학 테러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최근에 기밀 정보 리스트에서 제외된 기록들과 구 소련의 생물 무기 연구소로부터의 현지 보고뿐 아니라,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해서 과학자들이나 고위 관리들과의 수백 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생생한 증언과 기록을 바탕으로 이 책은 1950년부터 현재까지 생물학 무기를 둘러싼 실험 및 개발 과정, 백신 프로그램을 둘러싼 대립의 역사를 보여준다. 특히 그간 사람들에게 숨겨져 왔거나 거짓으로 위장되어 온 세균전의 실상과 폐해는 충격을 더한다.
≪뉴욕 타임스≫와 ≪타임스≫ 기자가 밝히는세균 무기를 둘러싼 반세기 동안의 숨겨진 역사!2001년 미국에서 발간되어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작년 하반기 동안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기록했던 책이다. 9.11 사태 이후 미국을 비롯하여 전세계를 패닉 상태에 빠뜨린 탄저균 사태는 우리에게 세균전쟁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했다. 이 책은 그동안 미국 및 구 소련, 이라크 등이 비밀리에 준비해 온 세균 무기에 대한 진실을 폭로함으로써 세균전쟁과 생물학 테러에 대한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 있다.저자는 최근에 기밀 정보 리스트에서 제외된 기록들과 구 소련의 생물 무기 연구소로부터의 현지 보고뿐 아니라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해서 과학자들이나 고위 관리들과의 수백 차례에 걸친 인터뷰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러한 생생한 증언이나 기록을 통해 이 책은 1950년부터 현재까지 생물학 무기를 둘러싼 실험 및 개발 과정, 백신 프로그램을 둘러싼 대립, 실제 공격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들에 대해 그동안 숨겨져 오거나 거짓으로 위장되어 왔던 세균전쟁의 역사를 보여준다.▶ 21세기의 새로운 무기, 세균!쇼핑몰에 살포된 치명적 세균들, 전장에 탄저균 포자를 토해 내는 소형 폭탄들, 타임스 광장에 흩어진 페스트가 담긴 약병들……. 이것은 모두 간단한 실험실에서 제조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대량 살상 무기들이다. 이 책에서는 생물학 전쟁과 생물 테러가 왜 그렇게 빠른 속도로 인류 최고의 악몽이 될 수 있는지, 20년 동안 세균 무기 개발에 몰두해 온 빌 패트릭의 입을 빌어 세균 전쟁을 둘러싼 비밀과 거짓말을 최초로 공개한다.▶ 인류가 사용해 온 세균 무기란 어떤 것인가?세균과 전쟁은 오랜 친구다. 2천 년 전, 스키타이의 궁수들은 무기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화살촉을 거름이나 썩어가는 시체 속에 넣어두었다. 14세기의 타타르인들은 적의 도시에 전염병에 걸려서 죽은 더러운 시체들을 던졌으며, 인도에서의 프랑스와 영국의 전쟁 기간 동안 영국 병사들은 비우호적인 사람들에게 천연두 바이러스가 뿌려진 담요를 건넸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인들은 적의 기병대들이 타는 말에게 <점막 마비저>라는 말의 질병을 퍼뜨렸다. 또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인들은 만주에 세균전 부대를 창설해 놓고 수천 명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했다. (본문 40쪽)▶ 세균 무기를 둘러싼 반세기의 숨겨진 역사1950년 미국의 생물학 무기 개발 본격화1972년 생물학 무기 금지 협약 체결1990년 이라크의 생물학 무기 보유 확인1995년 도쿄 지하철 독가스 사건1998년 중동지역에 파견된 미군 장병들의 탄저균 백신 접종 실시2001년 9.11 사건에 뒤이은 백색 가루 공포의 확산▶▶ 미국 최초의 세균 테러 사건먼저 1984년 미국 서북부 오리건주에서 일어난 집단 식중독 사건의 내막을 밝히고 있다. 비위생적 관리에 의한 단순한 식중독으로만 여겨왔던 이 사건은 1년이 지난 후에야 라즈니시라는 한 신흥 종교 집단이 샐러드 바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을 살포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최초의 세균 테러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는 이 사건을 계기로 그 동안 숨겨져 왔던 세균 프로그램에 관한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한 것이다.▶▶ 세균전쟁의 숨겨진 역사들저자는 이 책에서 20여 년 동안 세균 무기 설계를 위해 생물학적 연구에 몰두해 왔던 빌 패트릭이라는 인물을 통해 세균 무기의 개발 과정에 대해 전하고 있다.1950년대 초, 패트릭의 연구팀은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가는 먼지나 돛처럼 몇 시간 동안 공기 중을 떠다니는 아주 작은 생물학적 시한폭탄들을 발명했다. 이 입자들 중에서 단 한 개만 허파 속으로 들어가도 금방 수백만 개로 불어날 수 있었다. 패트릭과 동료 연구자들은 또한 대량 살상을 보증해 주는 이 작은 폭탄들의 농축 방법도 알아냈다. 머지않아 그들은 기침, 고열,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심한 발한, 산소 부족에 의한 피부 변색 등의 증세를 일으키는 치명적 질병인 탄저병의 효능을 높여서, 단 4리터 안에 지구상의 인구를 모두 죽이기에 충분한 양인 최고 80억 명분까지 들어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대부분이 바람에 흩어지므로 살포 방법이 더 큰 문제였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이 치명적인 병원균을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살포하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수십 년을 보냈다. (본문 36-37쪽)1960년대 미국의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바이러스들은 살인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을 상실할 정도의 불구로 만드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병든 병사가 시체보다 적의 수송이나 의사와 간호사, 병원, 약품 등을 더 많이 요구하기 때문이었다. 물론 미국과 함께 소련도 곳곳에 세균 무기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많은 비밀 기지들을 건설하면서 세균전쟁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였다.▶▶ 생물 무기 금지 협약의 체결, 그러나 여전히 남아 있는 세균 무기의 위협1972년 생물 무기 금지 협약이 체결된 후 합법적인 생물 무기 개발은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균 무기 통제 문제는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커다란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라크가 탄저균을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미국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따른 세균전 대비책을 마련해야 했던 것이다. 이라크는 전쟁 중에 세균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유엔 사찰단의 조사 거부로 이라크는 상당한 세균 무기를 숨겨놓고 있다는 의심을 받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이 같은 이라크나 구 소련의 세균 무기 개발에 관한 비밀 프로그램들을 막으려는 전세계의 노력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세균 무기 개발을 둘러싼 비밀과 거짓말들․<생물학 무기 금지 협약 위반>이라는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CIA는 어떻게 세균 소형 폭탄을 만들 수 있었는가?․소련의 숨겨진 생물학 무기 제조 프로그램, 그들은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했다?․1960년 미국이 쿠바에 대해 세균 무기 공격을 계획한 것은 진실인가?․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생물학 무기에 대비하여 펜타곤이 급조한 방안은 무엇인가?․1984년 종교 단체에 의해 자행된 생물학 테러 공격으로 수백 명의 미국인들이감염되었지만 미국 정부는 이 사실을 감추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생물학 무기와 백신 개발에 있어서 미국 정부의 비밀과 거짓말은 무엇인가?․미국이 군인들에 대한 탄저병 백신 접종을 망설인 이유는 무엇인가?․세균은 과연 21세기의 새로운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책을 끝맺으며세균 무기의 위협이 실재일까 아니면 과장일까? 이 책에서는 이렇게 답한다. <만약 세균전 위협이 거짓이라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생물학 방위에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 그러나 만약 우리의 결론대로 그 위험이 실재라면 투자가 너무나 방만하고 산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저자는 미국이나 러시아, 이라크 등의 세균 무기 프로그램을 더 이상 비밀주의로 지속시켜서는 안 된다고 결론짓는다. 또한 생물 무기 금지 협약의 강화, 응급 시설 확충, 시민 방위 프로그램의 확립 등으로 무방비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안한다.
머리말세균 무기를 둘러싼 반세기의 숨겨진 역사1. 조용한 공격2. 군 지휘관이 아닌 자연이 명령하는 세균전3. 청문회에서 폭로된 CIA의 기록4. 1990년, 후세인의 세균 무기 공격을 막아라!5. 생물학 무기와 백신을 둘러싼 비밀과 거짓말6. 1995년, 도쿄 지하철 독가스 사건7. 악의 제국8. 생물학적 위협, 그 가능성에 대한 돌파구9. 세균 전쟁의 주도권은 누가 잡을 것인가?10. 생물학 무기, 그 끝없이 주는 선물11. 탄저병 백신 프로그램의 부작용12. 미래의 세균 전쟁맺음말미국의 비밀주의와 무방비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