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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서 만난 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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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삶의 깨달음을 찾아 떠나는 명상 여행

원제 Surfing the Himalayas

프레데릭 렌즈 | 옮김 백영미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0년 3월 5일

ISBN: 89-827-3240-3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5x222 · 252쪽

가격: 9,000원

분야 기타


책소개

한 서양 청년이 히말라야에서 체험한 삶의 깨달음을 담고 있는 책. 하얀 눈과 스노보드에 심취한 갓 스무 살의 미국 청년과 일흔이 넘는 노승 프왑 스승이 나눈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하고 있다.


목차

1. 네팔로 떠나다2. 프왑 스승을 만나다3. 깨달음으로의 첫걸음4. 두번째로 꾼 이상한 꿈5. 프왑 스승을 찾아가다6. 프왑 스승, 업에 대해 설명하다7. 한 가지 질문을 하다8. 라에-초르제 프와즈의 비밀9. 지구의 주기와 아우라의 형성에 관한 프왑 스승의 짧은 강의10. 프와즈 샤스트라-둡의 예언적 꿈11. 깨달음을 주는 한 잔의 차12. 우리가 하는 행위가 바로 우리 자신13. 깨달음은 모든 것 속에 다 있다14. 논리적 사고 방식과 직관적 사고 방식15. 지고의 경험마지막장. 삶은 비고 순수한 것-옮긴이의 글 / 삶은 히말라야의 눈처럼, 텅 비고 순수한 것


편집자 리뷰

동서양에 불어닥친 명상과 선(禪) 불교의 열풍, 그 열기를 알 수 있는 서양 불교의 고전!
히말라야에서 체험한 삶의 깨달음을 들려주는 『히말라야에서 만난 성자』가 황금가지에서 나왔다. 1994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뉴 에이지 열풍을 일으킨 이 책은 원제 『Surfing the Himalayas : Conversations and Travels with Master Fwap』에서 알 수 있듯이, 하얀 눈과 스노보드에 심취한 갓 스무 살 된 미국 청년이, 세계의 최고봉 히말라야에서 동양의 노승을 만나면서 참선 수행을 통해 삶의 깨달음을 터득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세기말을 거치면서 전세계는 지금 선(禪) 불교 열풍에 휩싸여 있다. 미국만 보더라도 마이클 조던, 리처드 기어, 해리슨 포드, 브래드 피트 등의 대중 스타들이 수행과 불교에 심취해 있고, 참선 센터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하버드나 브라운대학 등에서는 참선수행과 불교강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등 서양의 불교 열기는 더욱 뜨겁다. 한편 역수입의 인상을 풍기면서 최근 2,3년 사이에 국내에서도 참선 수행과 선(禪)불교에 대한 붐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인테리어, 음식, 화장품, 패션 등에 이르기까지 불어닥친 이런 현상은 현대인의 심리를 대변해 주고 있는 듯하다.

『갈매기의 꿈』, 그 감동을 다시 한번
이 책은 미국에서 초판 10만 부를 찍으면서 출간되어 수십만 부가 팔려나가면서 참선 수행의 붐을 일으켰다. 한때 미국의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조나단 리빙스턴의 『갈매기의 꿈』에 비유되면서 널리 읽혔다. 또한 브라질,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일본, 중국 등 전세계적으로 출간되어 화제를 낳았다.

▶ 책의 내용에 관하여
현각 스님과 숭산 스님 vs. 이름 없는 스무 살 서양 청년과 동양의 노승 프왑 스님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히말라야로 스노보드를 타러 가면서 직접 체험한 내용을 기본 축으로 하여 전개되고 있다. 스무 살에 극동의 나라 네팔에 가서 자신이 경험한 노스승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삶의 진리를 풀어나가고 있다.
소설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전개하는 이 책에는 단 두 명의 인물만이 등장한다.이름 없는 스무 살 서양 청년 한 명과 일흔이 넘은 노승 프왑 스승(Master Fwap)이 그들이다. 이 책에서는 그들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청년이 깨달음에 대해 서서히 터득해 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계 곳곳의 산들에서 스노보딩을 한 주인공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히말라야에서의 스노보딩을 위해 꿈에 부푼 채 네팔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첫 스노보딩을 하던 그는, 그 전날 밤 자신이 꿈속에서 본 것처럼, 산 중턱에서 갑자기 나타난, 머리를 빡빡 밀고 진노랑색 법의를 입은 작달만한 동양 노승을 만나 그를 피하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부딪친다. 그 노승이 바로 프왑 스승이었다. 그러나 그 노승과 청년의 만남은 이미 운명적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프왑 스승은 프왑 삽-둡Fwap Sam-Dup이라는 법명을 갖고 있으며, <라에 초르제-프와즈>라는 탄트라 밀교와 붓다의 깨달음을 전하는 교단의 마지막 스승이다. 프왑은 자신의 스승으로부터 자신의 후계자가 스노보드를 타러 그곳으로 오리라는 예언을 전해 듣고 청년을 그때까지 기다리면서, 그를 결국 히말라야로 부른 것이다. 이 책에서 프왑 스승은 그에게 참선 수행법을 전수해 주면서 그를 깨달음의 경지로 이끄는 수도자의 역할을 한다.
지난 해 국내에서 출간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 현각 스님의 예를 들면, 현각 스님은 미국에서 세계 4대 생불인 숭산 스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그분을 자신의 스승님으로 여기면서 출가를 하셨다. 그리고 숭산 스님을 자신의 스승님으로 섬기면서 그분 밑에서 진리를 찾아 떠나는 참선수행을 시작하셨다.
이 책에서 프왑 스승이 언급하듯이 참선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깨달음을 얻은 스승을 만나 수행법을 전수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 책의 프왑 스승은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서양의 젊은 청년이 동양의 노스승을 만나 구도의 길로 들어서는 과정이 현각 스님이 수도자의 길을 걷게 된 배경과 유사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참선을 할 때는 반드시 부처님과 여러 조사스님께서 깨치신 법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선지식에 의지하여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닦아가야 한다. 문자를 의지하지 않고 마음으로 곧장 들어가는 것이 참선의 수행 방법이다. 글로 씌어진 교리를 수행법이라 생각하면서 일상생활을 진실하게 행하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이정표를 잃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이 근본 의심인지, 무엇이 바로 마음으로 들어가는 길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참선 수행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인 것이다.
청년을 만나면서 프왑 스승은 그에게 삶이란 무엇인지, 우리네 삶 자체는 왜 이리도 고생스럽고 불행한지, 그리고 사람들은 왜 그렇게 고통스럽게 삶을 보내고 있는지,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열반으로 가는 길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과연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는 명상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리고 진정한 깨달음은 무엇인지 청년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프왑 스승은 진정 깨달은 자를 나타내는 두 가지 조건이 있는데, 첫째는 명상하고 있을 때 아우라가 밝은 금빛을 띠어야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유머 감각이라고 했다. 깨달음을 얻은 자는 항상 무시무시할 정도의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는데, 왜냐하면 인생은, 깨달음의 눈을 통해 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우습기 때문이다.
▶ 프왑 스승이 들려주는 삶의 깨달음에 대해
깨닫기 전에, 나무를 패고 물을 긷노라, 깨달은 후에, 나무를 패고 물을 긷노라!

프왑 스승은 꽤 긴 시간 동안 생각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킴으로써(명상을 함으로써) 무수한 비물질적 세계와 차원을 직접 지각하고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대개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삶의 외형이 마술을 부린 것처럼 싹 변할 거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치렁치렁한 법의를 걸치고, 일은 팽개치고, 하루종일 산꼭대기에 앉아서 더 없는 기쁨 속에 명상하면서 시간을 보낼 거라고 생각하지만, 깨달음을 얻기 전 에,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일은 지루하게 반복되는 세속적인 일로 비쳤지만,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삶의 모든 것에 대한 인식이 근본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사고와 관념과 굳어진 생각 때문에 모든 존재의 내부에 깃들어 있는 무한한 밝음을 지각하지 못했지만, 깨달음을 얻은 후에는, 환희에 찬 빛의 차원을 계속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삶은, 히말라야의 눈처럼, 텅 비고 순수한 것참선수행의 비법을 전해 주면서 삶의 깨달음에 대해 한마디 한마디 들려주는 프왑 스님은, 명상의 여러 단계를 거쳐 도달한 삶은, 히말라야의 눈처럼 비어 있고 순수하다고 말씀하신다. 그 삶은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 모습으로 우리 곁에 있을 거라고 하신다. 따라서 깨달음을 통해 도달한 삶은, 우리 앞에 늘 순수한 세계로 남아 있을 거라고 끝을 맺는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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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 렌즈

1950년 9월 캘리포니아 샌 디에고에서 태어났다. 코네티컷 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뉴욕 주립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난한 아일랜드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나 일 년 이상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할 정도로 어린 시절 수시로 이사를 가야했던 그는 고교 졸업 후 극동 아시아로 간다. 거기에서 명상과 깨달음에 대한 진리를 전해 준 스승님의 배움을 받으면서 그곳에서 일 년을 보냈다. 또한 동양 무술을 통해 자신의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려 했으며, 그럼으로써 불교 교리 속에 숨어 있는 삶의 진리와 깨달음에 더욱 매혹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는 뛰어난 스쿠버 다이버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노보더로 히말라야를 즐겨 찾았다. 또한 여러 장의 뉴에이지 음반 작업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명상 수행법을 사람들에게 전수해 주었다. <히말라야에서 만난 성자> 는 미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영국,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등의 남미와 유럽국가에서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동양 국가에서도 출간되어 전세계저긍로 화제를 얻으면서 뉴 에이지 책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은책으로 “Total Relaxation”, “Lifetimes, True Axxounts of Reincarnation”, “Snowboarding to Nirvana” 등이 있다. 그는 1998년 4월 12일 롱 아일랜드 자택에서 마흔아홉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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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미 옮김

서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책으로 『황금 두루마리의 비밀』,『죽음 너머의 세계는 존재하는가』,『타이타닉의 수수께끼』,『히말라야에서 만난 성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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