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혼인모델의 근원, 부부애와 혼외정사의 차이, 종교적 교리에서 관습으로 이어지는 에로티즘의 문화 적 지위 등 성과 사랑의 역사를 14편의 글에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성과 사랑>이란 주제가 걸어온 끊임없는 왜곡의 역사를 선명하게 체감할 것이다. 즉 서양의 성 윤리관이 단지 <기독교의 발명품>이 아니라는 것과, 근대 이후로는 괴물처럼 여겨지고 혐오의 대상이었던 동성애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사회에서는 단순히 그 자체로 비난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 젊은이들의 동거가 단순한 청춘의 장난이 아닌 문화적 자생력으로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 오르가슴 위력의 발견이 성문제에 새롭게 기능한다는 것을 주목하게 될것이다. 이 책은 극도로 복잡한 서양 혼인 모델의 근원과 부부애와 혼회 정사의 문제, 종교적 교리와 사히적 관습 사이에서 에로티즘이 어떻게 변화하는가 하는 문제, 오늘날의 동성애와 이것이 창조하는 새로운 사회의 성적 모델, 남성의 이미지들을 고대 로마, 그리스의 성과 사랑으로부터 출발하여 다루는 등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성문화를 다루고 있다
001. 서문을 대신하여 002. 로빈폭스-성의 진화조건 003. 미셰푸코-순결의 투쟁 004. 폴 베인-고대 로마와 동성애 005. 필립 아리에스-성 바울과 육목 006. 마이클 폴락-동성애 또는 게토에서의 행복? 007. 필립 아리에스-동성애에 관한 역사적 고찰 008. 자크 로시오-15세기 프랑스의 매춘성,사회 009. 필립 아리에스-결혼과 사랑 010. 장루이 프랑드랭-구시대 부부들의 성 생활 011. 필립 아리에스-파기 불가능한 결혼 012. 앙드레 베쟁-오늘날의 동거 013. 위베르 라퐁-젊은 집단들 014. 앙드레 베쟁-정신분석학의 종말과 성 과학의 여명 015. 앙드레 베쟁-성 과학자들의 권력과 성적 민주주의 016. 역자후기-서양의 성과 인간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