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무엇이든 찾아 드리는 실종 전문 탐정 전일도입니다!”

무엇이든 누구든 찾아주는 20대 생계형 여성 탐정
전일도의 대표 활약이 담긴 오디오북을 한꺼번에 만나다!

서다혜, 김가령, 석승훈, 윤은서, 류승곤, 이다은, 이은조 성우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다채로운 음향 효과가 어우러진 드라마형 오디오북 5종 합본 출시!

1. 스파게티의 이름으로, 라멘
“자긴 사실 스파게티교도래요. 그 종교에서는 신도를 ‘파스타파리안’이라고 한대요.”
결혼하라는 주변의 압박과 경제적 사정으로 계약결혼이란 황당한 아이디어를 떠올린 남자의 앞에 나타난 교포2세 스테파니 황. 그녀가 내건 계약결혼의 조건은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 교도인 자신의 종교를 존중해 달라는 것이었다. 기묘하고도 행복한 신혼 생활이 이어지던 어느 날 스테파니 황이 갑자기 종적을 감추고, 남자는 가업을 물려받은 20대 초반의 고졸 비혼 여성 탐정 전일도에게 아내의 실종 사건을 의뢰한다.

2. 나의 비혼식
“갑자기 그동안 냈던 축의금이 아까운 거예요.”
비혼을 결심하고 축의금을 돌려받으러 다니는 의뢰인이 탐정 전일도에게 동행을 요청한다. 탐정의 자존심에 이런 심부름센터 같은 일은 맡고 싶지 않았지만, 돈이 궁해서 어쩔 수 없다. 유능한 탐정에게 조수가 필요하다는 건 탐정소설의 진리이기에, 이번 여정에는 특별히 전일도의 쌍둥이 오빠 ‘전가정’이 그녀의 조수로 동행하기로 한다. 그런데 이 오빠, 어째 업무보다 의뢰인에게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

3. 하나 안 하나
“좋은 대학 가는 나는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나고, 웹소설 쓰는 나는 내가 좋아하는 나야.”
전일도는 어느 고3 학부모로부터 돈만 받고 잠적해 버린 대입 컨설턴트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러나 정작 의뢰인의 딸은 컨설턴트 선생님을 안 찾으면 안 되냐며 전일도의 수사를 미묘하게 방해한다. 입시 성적보다는 자신의 흥미와 관심사로 진로를 결정하고 싶었던 10대 수험생 안하나의 좌충우돌 성장기.

4. 귀신이 보여요
“저는요, 귀신이 보여요. 같이 다니면서 귀신이랑 대화할 용기를 주세요.”
회사에서 일하다가 사고사나 과로사로 죽어 이승을 떠도는 귀신들이 자신에게 억울함을 호소한다며 전일도를 찾아온 동갑내기 의뢰인 남은정. 전일도와 의뢰인은 곳곳의 지박령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사연을 들어주기 시작한다. 사회적 죽음으로 내몰린 이들을 위로하는 한 편의 뭉클한 로드무비 같은 여정이 펼쳐진다.

5. 뱀파이어 웨딩
“나 사람을 사랑해요. 나 너를 사랑해.”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회사에 무단결근한 여직원을 찾아 달라는 상사의 의뢰를 받은 전일도. 실종된 직원의 예비신부를 찾아내 행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전일도는 실종자의 깜짝 놀랄 만한 정체를 알게 된다. 동성혼이라는 주제를 뱀파이어라는 이종족에 빗대어 사려 깊게 그려 낸 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