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영도가 선사하는 신비롭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들
작은 시골 마을 보안관보 티르 스트라이크의 좌충우돌 모험이 펼쳐지는
오버 더 호라이즌·네뷸러·미스트 삼부작 합본 출시!
<오버 더 초이스> 오디오북에서 환상적인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장민혁, 시영준, 정재헌, 곽윤상, 이원찬, 윤용식, 김연우, 사문영 성우 그리고 박요한 성우의 명 연기를 만나다.
1. 오버 더 호라이즌
“호라이즌이라는 이 친구의 별명이 뭔지 아시오? 악기 살해자요.”
한때 제국군의 검술 사범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모종의 이유로 개척 소도시로 도망친 이후 마을의 잡다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보안관보 티르 스트라이크. 무료한 일상을 참지 못하고 봄이 오면 마을을 떠나겠노라 다짐하고 있던 어느 날, 상사인 이파리 보안관으로부터 마타피 교수가 끔찍한 걱정거리에 휩싸여 있는 것 같으니 가서 그를 만나 보라는 지시를 받는다. 면담을 청해 만나게 된 마타피 교수는 짤막한 서신 한 통을 건네는데, 편지에는 그의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명기인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싶다는 한 연주자의 요청과 방문 예고가 담겨 있었다. 문제는, 최고의 연주자로 통하는 이 호라이즌이라는 엘프가 손을 대기만 하면 종류를 막론하고 모든 악기의 감동이 사라져 버리는 탓에 ‘악기 살해자’라는 악명을 떨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무시무시한 악기 살해자 호라이즌과 티르 스트라이크 사이에 얽힌 깜짝 놀랄 만한 비밀이 밝혀진다!
2. 오버 더 네뷸러
“션, 여자에게 버림받았다고 해서 자살하겠다는 건 바보 같잖아?”
목가적 분위기의 개척 소도시에서 이파리 보안관을 도와 잡다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보안관보 티르 스트라이크. 거리 조경, 경기 심판, 축제 기획, 결혼식 주례, 숲지기도 모자라 이번에는 연인에게 버림받고 스승마저 잃어 비관에 빠진 채 자살을 시도하려는 션 그웬을 위해 상담가를 자처하고 나선다. 성미에도 없는 인간적인 조언을 하느라 골치를 앓는 한편, 종잡을 수 없는 그의 행적을 추적해 나가는 동안 션에게 세상의 존망이 걸린 엄청난 운명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세상의 모든 불행을 흡수한 것만 같던 사내의 놀라운 실체가 밝혀진다!
3. 오버 더 미스트
“나는 개와 고양이 사이에서 새끼가 생긴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어.”
각기 다른 집에서 키우던 ‘저승사자’라는 이름의 수고양이와 ‘천사’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암캐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나 모든 마을 사람들이 충격에 빠진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마주한 사람들이 네 마리의 새끼를 두고 ‘개양이’라고 부를지 ‘고양개’라고 부를지 옥신각신하던 중, 잔파드로스 신관은 이 사건이 창조주의 섭리를 거스르는 일이라며 대신전에 보고하겠다고 선언한다. 개와 고양이의 믿을 수 없는 결과물을 두고 매일 같이 난리가 벌어지던 어느 날, 신전 기사단과 제도 기사단 수백 명이 마을을 방문한다는 엄청난 소식이 들려오는데……. 사건이 상징하는 징조에서 나아가 종교와 권력 분쟁의 명분과 해석을 이영도 작가만의 독특한 구성과 해학으로 담아 내는 걸작!
-장민혁 성우: 티르 스트라이크 역
-시영준 성우: 이파리 하드투스 역
-정재헌 성우: 케이토, 호라이즌, 레이크필드 남작, 수마이 전투신관 역
-박요한 성우: 잔파드로스 신관, 까자리, 하린 필데오, 핏골 역
-곽윤상 성우: 마하단 쿤, 나라부스 의장, 아인켈, 몬도 시장, 파린세 역
-이원찬 성우: 안셀, 렌돌 마타피, 바탄 에존하우어, 버나드 교장, 링산크 백작 역
-윤용식 성우: 션 그웬, 올바이드 남작, 네지스 역
-김연우 성우: 지데, 율피트, 데로네 역
-사문영 성우: 루레인, 미레일, 소란다스 부인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