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사람 잡아먹는 자판기 테마 소설집 합본 - 출근은 했는데, 퇴근을 안 했대

남세오, 한켠, 이시우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21년 9월 3일 | ISBN 979-11-70520-04-7

패키지 | 가격 7,000원

시리즈 황금가지 오디오북 | 분야 호러

책소개

작가 이시우, 한켠, 남세오가 식인 자판기를 주제로 쓴 각양각색 단편들의 향연
‘사람 잡아먹는 자판기’를 테마로 한 단편 시리즈 드라마형 오디오북 3종 합본!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기계장치 ‘자판기’에 대한 전복적인 상상력의 파노라마
생동감 넘치는 성우들의 연기와 다채로운 음향 효과가 어우러진 공포 단편 드라마 오디오북!

1. 사쿠라코 이야기
아내의 독촉에 못 이겨 벚꽃 시즌에 일본 교토로 여행을 오게 된 철호네 가족. 뭘 해도 비싼 성수기 물가를 피할 수 없었지만 철호는 그나마 저렴한 숙소를 미리 예약해 둔 덕분에 조금 마음이 놓인다. 벚꽃 구경을 마친 뒤 어둑해진 밤이 다 되어서야 외곽에 위치한 숙소에 겨우 도착했는데, 그들을 맞이한 것은 다름 아닌 기모노 인형들이 가득 줄지어 선 자판기였다.

2. 솔의 눈 뽑아 마시다 자판기에 잡아먹힌 소년 아직도 학교에 있다
교무실 옆 복도에 덩그렇게 놓인 음료 자판기에서 ‘솔의 눈’을 발견하고 신이 난 친구 석영. 나는 게임 승급을 도와준다는 말에 천 원짜리 지폐를 건네주긴 했지만 도무지 녀석의 기괴한 음료 취향을 이해할 수가 없다. 녀석이 지폐를 넣고 솔의 눈을 뽑으려는 순간, 문득 내 머릿속에 생경한 경고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잠시 후,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아 들려던 석영이의 팔이 빠지지 않는다.

3. 출근은 했는데, 퇴근을 안 했대
입사 이후 11시 전에 퇴근한 적이 없는 광고 회사에서 오늘도 야근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주인공. 이번에는 팀에서 만든 시대착오적 광고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탓에 뒷수습을 하느라 정신이 나갈 지경이다. 카페인이 절실한 상황이라 탕비실 자판기에서 캔커피를 하나 뽑으려는데, 자판기마저 먹통이 되자 자신의 신세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그러자 잠시 후 굴러떨어진 캔커피 하나. 곧이어 커피로 ‘구해주세요’라는 글씨가 적힌 천 원짜리 한 장이 지폐 투입구에서 천천히 되돌아 나온다.


 

-김인형 성우

-김용 성우

-이새벽 성우

작가 소개

남세오

평범한 연구원으로 살아가던 어느 날 문득 글을 쓰게 되었다. 여전히 내 것 같지 않은 다른 차원의 주머니가 언제 다시 닫힐지 모른다는 조바심에 허겁지겁 이야기들을 끄집어내고 서툴게 다듬고 있다.
브릿G에서 ‘노말시티’라는 필명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다수의 작품이 편집부 추천을 받았으며, 환상문학웹진 거울의 필진으로 2019 거울 대표중단편선에 표제작인 「살을 섞다」를 실었다.

한켠

언젠가 깊고 어두운 물 속에서 인어가 나타나 말 걸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눈물의 바다에 빠져드는 밤마다 입을 맞춰 숨을 불어 넣고 수면 위로 끌어 올려 구해 주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탐정 전일도 사건집』, 『탐정도 보험이 되나요?』를 지었으며 『7맛 7작』, 『야운하시곡』, 『사건은 식후에 벌어진다』, 『라오상하이의 식인자들』, 『출근은 했는데, 퇴근을 안 했대(전자책)』에 단편을 수록하였다.

이시우

바닷가 태생. 호러 소설 창작 그룹 괴이학회의 창립 멤버이다. 현재는 딥러닝 AI 회사의 프로그래머로 생업을 유지하며 주로 공포와 판타지 색채가 강한 작품들을 집필 중이다.
황금가지에서 장편 『이계리 판타지아』와 『과외활동』을 출간하였고 단편집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에 「이화령」을 단편집 『출근은 했는데, 퇴근을 안 했대 』에 「솔의 눈 뽑아 마시다 자판기에 잡아먹힌 소년 아직도 학교에 있다 』를 수록하였다. 괴이학회의 여러 소설집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참가 하였고 참가할 예정이다.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21년 9월 3일

ISBN 979-11-70520-04-7 | 가격 7,000원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