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
네이버 시리즈·카카오페이지 40만 뷰 달성!
런칭 즉시 판타지 랭킹 10위권 진입!
한국 정통 판타지 문학의 계보를 잇는 장편소설 『피어클리벤의 금화』 5,6권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용에게 잡혀 먹을 위기에 처했던 한 소녀가 세상의 흐름을 뒤바꿀 주역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탄탄한 서사와 치밀한 구성, 매력적인 캐릭터와 방대한 세계관 아래 펼쳐 보이는 『피어클리벤의 금화』는,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britg.kr)에서 최장기간 종합 1위를 차지한 화제작이다. 독립적이고 강단있는 소녀 울리케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성 캐릭터가 돋보인 『피어클리벤의 금화』는 중세 봉건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기존 판타지 문학과의 차별점으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불렀다. 2019년 9월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 1, 2권이 출간되어 그해 리디북스 판타지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종합 베스트셀러 2위에도 오르는 등 주목받았다. 또한, 네이버 시리즈 런칭 즉시 판타지 부문 랭킹 10권에 진입하고, 이후 네이버 시리즈·카카오페이지 통합 40만 뷰를 달성하며 정통 한국 판타지의 계보를 잇는 대표작으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총 8권 완간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
■ 판타지 문학이란?
판타지 문학은 마법이나 초자연적 현상을 주요한 플롯의 소재로 삼는 픽션의 장르이다. 특히 중세 시대를 가상의 배경으로 삼는 정통 판타지 문학에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 르 귄의 『어스시의 마법사』 등이 있으며, 국내에선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가 대표적인 작품이다.
고전 판타지의 형식을 탈피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판타지 소설
‘용에게 잡혀간 공주’라는 모티브는 신화에서부터 현대 판타지까지 단골 등장 소재이다. 흉포하고 절대적인 악 ‘용’과 구원받아야 할 ‘공주’, 그리고 용을 물리칠 ‘기사’. 그러나 『피어클리벤의 금화』에서는 공주를 구하는 기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먹잇감으로 잡혀왔음에도 당당히 용과 입씨름을 하는 소녀 울리케와, 속내를 알 수 없는 시선으로 인간 세상을 바라보는 용이 등장한다. 특히 도입부의 90여 매에 이르는 용과 울리케의 먹히고 먹는 자의 ‘음식’에 관한 흥미로운 토론은 읽는 독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피어클리벤의 금화』는 작은 영지를 소유한 피어클리벤 남작이 ‘용’이라는 절대적인 존재와 교섭을 통해 계약을 맺자 힘을 원하는 여러 세력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군상극 형식을 띠고 있다. 살육과 전투만이 습성인 고블린 종족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교섭의 주체자가 되는 아우케트, 불임으로 남작의 후사를 위해 후처를 들이도록 종용하고 그 아이들에게 부모와 같은 애정을 준 아셰리드, 천대받는 유랑족의 아이로 태어난 천둥벌거숭이이지만 언제나 희망을 놓지 않는 시야프리테 등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저자 특유의 흡인력 넘치는 문장으로 펼쳐진다. 남성 중심 서사의 틀을 깬 여성 중심 서사 판타지 문학으로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경제’와 ‘교섭’을 다루는, 색다른 정치외교 판타지
『피어클리벤의 금화』에는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이 있다. ‘교섭’이 핵심적인 요소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판타지 소설들이 전쟁을 주요 무대로 하거나, 분쟁의 해결 방안이 전투인 것과 달리, 『피어클리벤의 금화』에서는 다양한 분쟁 상황에 놓은 인물들이 전투 대신 대화를 통해 교섭하고, 해결점에 도달한다. 울리케가 용과 교섭을 통해 영지의 후원을 받는다거나, 고블린으로부터 습격받은 마을에서 교섭의 능력을 발휘하여 양자가 모두 이득이 되는 길을 찾는 등 설득과 이해, 그리고 타협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이러한 교섭의 중요 쟁점이자 고민의 대상이 되는 것이 바로 ‘돈의 흐름’이다. 봉인되어 있었던 막대한 양의 금화가 예기치 않게 발견되면서, 등장인물들은 일확천금에 기뻐하기보다는 그로 인한 실물 자산의 가치 하락과 빈부격차에 대해 고민하며, 금화를 외환으로 사용할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심지어 금화를 제국의 경제에 대한 무기로 쓸 수 있는 방법까지 논의된다. 또한, 진정한 부가 무엇인지 실물 자산과 경제 주체 등을 거론하고 토론하면서 중세 세계관에서 경제학이 태동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는 여타 판타지 소설에서 찾기 힘들었던, 참신하면서도 현실과 깊이 결부된 주제로, 탄탄하고 확고한 세계관, 독특한 사건 전개 등 작품의 개성을 뚜렷하게 드러낸다.
제1장 — 7
제2장 — 44
제3장 — 65
제4장 — 103
제5장 — 150
제6장 — 172
제7장 — 190
제8장 — 227
제9장 — 250
제10장 — 273
제11장 — 298
제12장 — 329
제13장 — 353
제14장 — 408
제15장 —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