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미녀들2

원제 Sleeping Beauties

스티븐 킹 , 오언 킹 | 옮김 이은선, 공보경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20년 2월 21일 | ISBN 979-11-58886-32-5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0x210 · 568쪽 | 가격 15,800원

책소개

뉴욕타임스 No.1 베스트셀러
“스티븐 킹의 멈출 줄 모르는 상상력은 뚜껑을 덮을 수 없는 힘이다.”―《뉴욕타임스 북리뷰》

여성만이 걸리는 기묘한 수면병이 전 세계를 휩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스티븐 킹의 상상력이 폭발하는 디스토피아 소설 『잠자는 미녀들』(전 2권)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전작 『캐리』, 『돌로레스 클레이븐』 등 상당수 작품 속에서 여성의 삶을 애정어린 시각으로 깊이 있게 다뤄 온 스티븐 킹의 경향을 이은 이 소설은 여성들이 잠에 빠지고 남성들만이 남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중 “깊은 질감의 여성들을 창조해 냈다”는 평을 비롯하여 “사회적인 서브텍스트를 담은 작품”, “장대하고 야심만만하며 가슴이 터질 듯하다”는 호평을 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았다.

“스티븐 킹은 정말, 이야기의 긴장감을 참을 수 없을 때까지 태우는, 진정한 이야기꾼이다.”―《밀워키 저널 센티넬》

『잠자는 미녀들』은 전 세계를 갑작스러운 기현상이 휩쓰는 가운데, 다양한 인간 군상의 갈등과 욕망, 사랑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벌어지는 고군분투를 미국의 작은 소도시를 배경으로 그려내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아들 오언 킹과 스티븐 킹의 첫 공저작으로, 끔찍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드러나는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들을 탐구하는 아버지 킹 쪽의 재능과 다양한 장르와 복잡한 캐릭터들로 곡예를 부리는 아들 킹 쪽의 재능을 함께 녹여 낸 작품이라는 평이다. “스티븐 킹과 아들 오언이 처음으로 선보인 맛있는 콜라보레이션”, “공포의 대가 킹과 그의 수제자가 선사하는 공포 블록버스터”, “어느 쪽의 킹이 타자기의 자판을 두드렸는지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매혹적인 소설”, “둘의 콜라보는 양쪽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등의 호평으로 보아 킹 부자의 이 첫 공동 저작은 성공적인 듯하다.

■줄거리
여성들이 잠이 들면, 고치 같은 물질에 뒤덮인 채 다시는 깨지 못하는 기현상, 일명 ‘오로라 병’이 전 세계를 하루 아침에 휩쓴다. ‘오로라 병’이 처음 미국을 강타한 그날 아침, 미국 애팔래치아 산맥에 있는 소도시 둘링의 평화로운 일상도 무참하게 깨지기 시작한다. 한 마약상의 트레일러에서 살인 사건을 일으키며 기묘한 여인 이비가 등장한 것을 시작으로, 곳곳에서는 갑자기 잠이 든 여성들의 얼굴 위를 하얀 물질이 뒤덮기 시작한다. 여성의 얼굴을 덮은 물질을 제거하려고 하면 여성은 공격적으로 변해 주변인들을 공격하는 바람에 끔찍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잠이 든 아내, 딸, 어머니를 안고 달려온 가족들로 인해 병원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아직 잠에 들지 않은 여성들을 위해 각성 성분이 있는 약이나 드링크를 사기 위한 이들이 마트나 약국을 습격하는 등 전 세계가 폭주 상태에 빠진다. 거기에 여성의 얼굴을 덮은 고치에서 나온 물질이 오로라 병의 원인이 된다는 가짜 뉴스로 인해 잠이 든 여성들을 모아 불에 태우는 끔찍한 행위까지 벌어지는데…….

목차

제2부 죽으면 잠이 들 테니까 7
1장 ………………………10
2장 ………………………51
3장 ………………………71
4장 ………………………124
5장 ………………………160
6장 ………………………204
7장 ………………………220
8장 ………………………254
9장 ………………………269
10장 ………………………309
11장 ………………………347
12장 ………………………377
13장 ………………………405
14장 ………………………423
15장 ………………………440
16장 ………………………481
17장 ………………………511
제3부 다음 날 아침 525
작가의 말 562

작가 소개

스티븐 킹

스티븐 에드윈 킹은 1947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두 살 무렵에 아버지 도널드 에드윈 킹이 집을 나간 이후 어머니 넬리 루스 필스버리 킹 슬하에서 형과 함께 자랐다. 위스콘신주, 인디애나주, 코네티컷주를 전전하던 일가는 킹이 열한 살이 되었을 무렵 마침내 메인주 더럼에 정착했다.

메인 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한 킹은 2학년 때부터 대학 신문에 매주 칼럼을 썼고, 학생 위원으로서 학내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반전 운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대학 도서관에서 일하던 중 창작 워크숍에서 만난 태비사 스프루스와 졸업한 이듬해인 1971년 결혼했다. 이후 킹은 세탁소에서 일하다 햄프던 공립 고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그러는 틈틈이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데뷔작 『캐리』로, 원래 중도에 포기하고 버린 원고를 아내 태비사가 쓰레기통에서 꺼내 읽은 후에 계속 쓰도록 조언한 결과 완성한 장편소설이다.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킹은 이후 『살렘스 롯』, 『샤이닝』, 『스탠드』 등의 대작을 연이어 출간했고, 특히 1986년에 출간한 『그것』은 모던 호러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공포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간의 심층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는 데 탁월한 작가로 알려졌지만, 공포뿐 아니라 SF, 판타지,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방대한 작품 세계로 대중적 인기를 얻는 동시에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이야기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 시상식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에는 오헨리 상, 2011년에는 LA 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그 밖에도 브램 스토커 상, 영국환상문학상, 호러 길드 상, 로커스 상, 세계환상문학상 등 유수의 장르소설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도전한 탐정 미스터리 『미스터 메르세데스』로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상인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도 잘 알려진 킹은 미국 소설가 중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영상화된 인물로도 손꼽힌다.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이 영화사에 길이 남는 명작으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매년 출간되는 신작들 역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스티븐 킹은 아내와 함께 메인주에 거주하며 계속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스티븐 킹 "의 다른 책들

오언 킹

『두 편 동시 상영』과 『우리 모두 이 안에 함께 있다: 중단편 소설집』의 작가. 그는 또한 『외계인 침공의 서막』의 공동 저자이자 『누가 우리를 구할 수 있나? 새로운 슈퍼히어로들과 그들의 놀라운 짧은 이야기들』의 공동 편집자이기도 하다.

이은선 옮김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국제학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스티븐 킹의 『11/22/63』, 『닥터 슬립』, 『리바이벌』, 빌 호지스 3부작 ( 『미스터 메르세데스』 , 『파인더스 키퍼스』, 『엔드 오브 왓치』), 『악몽을 파는 가게』, 『자정 4분 뒤』, 『악몽과 몽상』을 비롯하여 『실크하우스의 비밀』, 『모리어티의 죽음』, 『맥파이 살인 사건』, 『아킬레우스의 노래』, 『그레이스』, 『도둑 신부』,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베어타운』, 『초크맨』, 『애니가 돌아왔다』 등이 있다.

"이은선"의 다른 책들

공보경 옮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소설 및 인문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더크 젠틀리」 시리즈, 「테메레르」시리즈, 「메이즈 러너」시리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제인 스틸』, 『커튼』, 『사이버 스톰』, 『로드워크』, 『하이-라이즈』, 『양들의 침묵』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