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비즈니스 세계에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막대한 영향을 끼친 비즈니스 세계 거장들의 삶과 그들의 경영철학 및 전략을 소개하는 ‘한권으로 읽는 비즈니스 세계의 거장들’시리즈.각각의 책들은 거장들의 일대기를 간략히 요약하여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정리한 미니 전기를 앞에 두었고, 각 거장들의 경영철학과 핵심적인 경영전략을 소개한 본문, 그리고 그들의 비법과 전략을 현재 우리의 비즈니스 시스템에 적용하는 방법을 조언해 주는 마스터 클래스 등으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거장들의 초창기 전략과 경영 방식부터 다루면서 그들이 시대를 정확히 읽지 못해 겪었던 시행착오, 또 그 시행착오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들이 행한 특단의 조치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겪게 되는 그들의 경제관, 경영 철학의 변화를 두루 짚어내고 있다. 140쪽 정도의 분량에 명확한 핵심만을 간추려 전해주고 있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며, 생생한 관련 (컬러)사진들이 곁들여져서 시각적 집중도도 높은 편이다. 각 인물별로 전기와 경영철학,그리고 그들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무게 등을 한권의 책에 겹치지 않게 담아낸 편집솜씨가 돋보인다. 4권 <톰 피터스>편에서는 최고의 경영 혁명론자 톰 피터스의 삶과 경영철학을 살핀다. 맥킨지 컨설팅 사에 근무하면서 성공한 대기업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우수성을 정리한 <우수성을 찾아서>(1982)라는 책으로 일약 경영이론의 혁명을 가져왔고, 이후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리더십, 경영철학 분야에 돌풍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1980년대까지 피터스는 우수성 추구의 세 영역인 ‘고객, 혁신, 사람’을 삼각형의 3변으로 보고 그 중심에 리더십을 위치시켜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객, 혁신, 사람, 리더십, 네 가지를 동등하게 다루며 고객 부분을 더욱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