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크리스티전집28[갈색 양복의 사나이]
원제 The Man in the Brown Suit (1924)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6월 14일 | ISBN 978-89-827-3728-2
패키지 양장 · A5 218x155 · 362쪽 | 가격 10,000원
시리즈 (구)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8 | 분야 추리·스릴러
▶ 나프탈렌 냄새를 풍기는 갈색 남자를 찾아라!
애거서 크리스티가 영국 박람회 사절단 자격으로 첫 남편과 세계일주 여행을 떠났던 경험을 살려 집필한 작품. 서문에 실린 E.A.B.는 당시 남편의 상관이었던 E.A.벨처를 뜻하며, 그는 소설의 중심인물 유스터스 페들러의 실제 모델이다. 남아프리카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살인과 정치 공작의 소용돌이를 헤쳐 나가는 젊은 여인 앤 베딩펠드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작품으로, 이야기의 주역은 아니지만 주인공을 돕는 믿음직한 조력자로서 후에 『테이블 위의 카드』, 『나일 강의 죽음』에도 출연하는 레이스 대령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젊은 감수성이 잘 녹은 초기작으로, 그녀의 작품 중 가장 로맨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924년작.
▶ 줄거리
앤 베딩펠드는 아버지를 잃고 하루아침에 무일푼의 고아 신세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런던 지하철역에서 좀약(나프탈렌) 냄새를 진하게 풍기던 남자가 떨어져 죽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때 의사를 자처하며 나타난 수상한 남자는 꼭 시체를 ‘수색’하는 듯한 낌새를 보이는데……. 그 ‘의사’가 떨어뜨린 쪽지의 ‘킬모든 캐슬’이라는 말은 남아프리카로 향하는 유람선의 이름으로 밝혀지고, 때마침 발생한 연속 살인 사건이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드는가 하면, 매스컴은 베일에 싸인 용의자에게 ‘갈색 옷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붙여 준다. 사건에서 운명같은 예감을 느낀 앤은 전재산을 털어 아프리카로 떠날 것을 결심한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자타가 공인하는 추리 소설의 여왕. – 《옵서버》
정식 한국어 판 출간에 부쳐 프롤로그 1장-3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