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크리스티전집27[서재의 시체]
원제 Agatha Christie 27 – The Body in the Library (1942)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4월 27일 | ISBN 978-89-827-3727-5
패키지 양장 · A5 218x156 · 269쪽 | 가격 10,000원
시리즈 (구)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27 | 분야 추리·스릴러
▶ 추리 소설의 고전 소재 ‘서재의 시체’를 크리스티 식으로 재구성한 작품
“소설 장르마다 클리셰가 있지요. 멜로드라마에는 ‘사악한 대머리 남작’이 등장하고, 추리 소설에는 ‘서재에서 발견된 시체’가 나와요.” 애거서 크리스티는 이 책의 서문에서 말한다. 장르의 클리셰에 도전하고자 했던 작가의 평소 희망이 해변을 여행하다 얻은 영감과 만나 소설로 다시 태어났다. 최후에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주인공 제인 마플이지만, 멜쳇 경찰서장, 하퍼 총경, 슬랙 경감, 그리고 전(前) 경시청장인 헨리 클리서링 경 등 마플 시리즈에서 낯익은 인물들이 한 사건을 놓고 서로 다른 추리를 펼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내용 속에 도로시 세이어즈, 존 딕슨 카, H. C. 베일리 같은 동시대 미스터리 거장들에 관한 논평이 삽입되어 흥미를 더해주는 『서재의 시체』는 세 번의 영화화와 팬들의 수많은 찬사로 기억되는 작품이다.
▶ 줄거리
조용한 교외에서 은퇴 생활을 즐기던 밴트리 대령. 그의 서재에서 낯선 금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평온하던 마을은 충격으로 술렁이고, 경찰을 신뢰하지 못하는 대령 부인은 ‘범죄의 전문가’ 마플 양에게 사건 해결을 의뢰한다. 죽은 여자의 신원이 호텔 댄서로 밝혀지자, 최근 그녀에게 홀딱 빠져 있던 사업가 콘웨이 제퍼슨이 중요 참고인으로 지목된다. 부유한 사업가였지만 십여 년 전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자신마저 불구가 된 제퍼슨에게 이 떠돌이 무용수는 어떤 존재였을까? 수사의 갈피를 잡지 못하던 경찰은 인간 습성에 대한 마플 양의 강연에 귀를 기울인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정식 한국어 판 출간에 부쳐서문1장 ~ 1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