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크리스티전집16[엔드하우스의 비극]

원제 Peril at End House (1932)

애거서 크리스티 | 옮김 이원경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6년 11월 13일 | ISBN 978-89-827-3716-9

패키지 양장 · A5 217x157 · 267쪽 | 가격 10,000원

책소개

▶ 애거서 크리스티의 출생지를 배경으로 한 낭만적 추리 소설이 작품은 1932년에 발표된 애거서 크리스티의 12번째 소설이다. 소설이 시작되는 머제스틱 호텔은 토키(영국 남서부의 휴양 도시. 크리스티의 출생지이기도 함.)에 실제로 존재하는 임페리얼 호텔이다. 엔드하우스라는 저택 역시 호텔에서 가까운 록엔드 저택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토키를 배경으로 한 것 때문인지, 이 책은 어린 시절 크리스티 여사의 생가 근처에 살던 미스터리 작가 이든 필포츠에게 헌정되었다. ▶ 줄거리 해수욕장의 여왕이라 이름 붙은 잉글랜드 남부 세인트 루 머제스틱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던 푸아로와 헤이스팅스는 오래된 저택 엔드 하우스의 젊은 여주인 닉 버클리가 저격 받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 이후 계속해서 그녀에게 닥쳐오는 의문의 사고들. 빚더미에 앉은 엔드하우스 저택밖에 가진 게 없는 그녀를 누가 왜 죽이려 하는 것인가를 놓고 푸아로는 의문에 빠진다. 그러던 와중 유명 조종사였던 닉의 숨겨진 연인이 비행기 횡단 사고 중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녀에게 막대한 유산이 남겨졌음이 밝혀진다. 계속되는 살해 음모 속에 불행히도 그녀의 사촌이 살해당하지만 다행히 그녀는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유서를 둘러싼 암투가 횡행하는 가운데 더 큰 음모가 밝혀지는데…….

목차

정식 한국어 판 출간에 부쳐머제스틱 호텔엔드하우스사고?뭔가 있다!크로프트 부부찰스 바이스 방문비극죽음의 숄A부터 J까지닉의 비밀동기엘렌편지들사라진 유언장의 수수께끼프레데리카의 수상한 행동위트필드 면담초콜릿 상자창문에 비친 얼굴푸아로, 연극을 상연하다J인물 K사건의 결말

작가 소개

애거서 크리스티

영국의 추리 소설 작가이다. 영국의 기사 작위를 받아 데임 칭호를 받았다. 메리 웨스트매콧이란 필명으로 연애소설을 집필하기도 하였으나 80여편의 추리소설의 필명인 애거서 크리스티란 필명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가 창조해 낸 에르퀼 푸아로, 제인 마플은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그녀는 추리소설 장르에서 주목받는 작가로서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린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권에서 10억부 이상 팔렸으며 103개의 언어로 번역된 다른 언어판 역시 10억부 이상 판매되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다. 이와 같은 기록은 세익스피어와 견줄만 한 것이다. 또한 그녀의 희곡 《쥐덫》은 1955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2007년 현재까지 공연 중이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영국 데본 주 토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프레드릭 밀러는 부유한 미국인이었으며 어머니 클라라 보머는 영국 귀족이었다. 그녀는 11세 연상의 언니와 10세 연상의 오빠가 있었으며 아버지는 그녀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사망하였다. 그녀는 어머니로부터 집에서 교육받았고 16세 때 노래와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파리로 갔다.
그녀는 1914년 영국항공대의 대령이었던 아치벌드 크리스티와 첫 결혼을 하였으나 결혼 생활은 평탄하지 않았다. 둘 사이에서 1928년 크리스티의 외동딸인 로절린드 힉스가 태어났다. 그녀는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병원의 약국에서 일했으며, 그녀의 소설에 시안화물, 라이신, 탈륨 등의 독약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이 때의 경험 때문이다.
버크셔 주 서닝데일에 살던 1926년 12월 8일, 그녀는 10일째 행방불명이었고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차는 서리주 뉴렌즈 코너의 백악갱에서 발견되었다. 그녀는 해러게이트의 호텔에서 발견되었으며 그즈음 남편이 업무상 만나던 여자의 이름으로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 당시 애거서 크리스티는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과 남편의 의처증 때문에 신경쇠약과 배회증이 발병하여 고통받고 있었다.
1930년 애거서 크리스티는 14세 연하였던 고고학자인 맥스 맬로원과 재혼하였다. 두번째 결혼은 평탄하였으며 남편과 함께 중동을 여행한 경험이 소설에 반영되었다.
1971년 영국 기사단의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1976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외동딸 로절린드 힉스 역시 2004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현재 그녀의 손자인 매튜 프리처드가 그녀의 저작권을 행사하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책들

이원경 옮김

번역가.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주로 소설과 인문교양서를 번역하면서 틈틈이 어린이책도 번역하고 있다. 역서로는 『마스터 앤드 커맨더』『장미의 미궁』,『넥스트』,『세상을 바꾼 12권의 책』,『어느 미친 사내의 고백』,『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엔드하우스의 비극』,『행복한 목수 비버 아저씨』,『뿌지직! 너 그거 알아?』,『속옷이 궁금해』,『할머니 코끼리가 나가신다』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