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완전판] 빅토리 무도회 사건
시리즈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 78 | 분야 추리·스릴러
애거서 크리스티의 모든 추리 소설을 집대성한 전집 드디어 완간!
유작을 포함하여 단 한 작품도 빠지지 않고 수록된 국내 유일의 완전판
전자책으로도 독점 출간 중인 애거서 재단의 공식 완역본
2002년 출간을 시작으로 13년에 이르는 출간 작업을 거쳐 50만 부를 넘는 판매고를 올린 애거서 재단의 공식 완역본 전집이 드디어 79권으로 완간되었다. 66편의 장편과 150여 편의 중·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유작 단편집인 『빛이 있는 동안』 등 기존의 중역·해적판에서는 만날 수 없던 작품을 수록하고 있는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완전판이다.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과의 독점적인 판권 계약을 통해 전자책으로도 출간되고 있다. 또한 2014년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작 열 권을 엄선하여 출간한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는 유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편집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10만 부에 이르는 판매고를 올리기도 하였다.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마무리하는 두 단편집에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창조한 두 대표 캐릭터 푸아로와 마플 양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78권 『빅토리 무도회 사건』은 가장무도회에서 벌어진 살인을 다룬 「빅토리 무도회 사건」, 한 장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초콜릿 상자」를 포함하여 탐정 에르퀼 푸아로의 재기와 기지를 보여 주는 단편 16편이 수록되어 있다.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은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과 「그린쇼의 저택」를 비롯하여 푸아로와 마플 양의 활약상을 담은 단편 8편이 수록되었다.
▶ 수록 단편 소개
[78권 빅토리 무도회 사건]
-사라진 광산: 오래전 쇠락했으나 다시 가치를 주목받게 된 버마의 한 광산. 버머 광산 회사는 그곳의 위치가 기록된 지도를 갖고 있던 중국인 우 링과 협상하기로 하지만, 그는 곧 영국에서 시체로 발견되는데…….
-초콜릿 상자: 장관 임명이 거의 확실했던 변호사의 갑작스러운 죽음. 단서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는 초콜릿 상자뿐이었다. 푸아로가 털어놓는 그의 유일한 실패담의 전말은?
-베일을 쓴 여인: 지체 높은 공작과 약혼한 레이디 밀리슨트. 그녀는 과거 다른 남자에게 연서를 보낸 사실을 빌미로 협박을 당하고 있다며 푸아로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해상에서 일어난 사건: 이집트로 향하는 유람선, 클래퍼튼 대령의 부인이 선실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범인은 승객 중 한 사람인 것이 분명한 정황인데…….
-당신은 정원을 어떻게 가꾸십니까?: 푸아로에게 사적인 의뢰를 부탁하는 편지가 도착하고, 발송인인 아멜리아 바로비 양이 며칠 후 갑작스럽게 사망한다. 아멜리아의 조카 부부, 러시아 인 하녀가 품고 있는 비밀은?
-빅토리 무도회 사건: 부유한 독신자 크론쇼 경의 저택에서 벌어진 빅토리 무도회. 크론쇼 일행은 이탈리아 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인물로 분장하고 무도회에 참석한다. 할리퀸 역으로 분장한 크론쇼 경, 콜롬비나 역으로 분장한 여배우 코트네이에게 연이어 벌어진 비극의 전말은 무엇인가.
-클래펌 요리사의 모험: 말도 없이 종적을 감춘 클래펌 요리사. 곧이어 얼마 전 한 은행원이 5만 파운드의 유가증권을 지닌 채 사라진 사건과의 연관성이 드러난다.
-콘월의 수수께끼: 치과의사인 남편이 서서히 자신을 독살하려 한다고 생각하는 펜젤리 부인. 치정으로 인한 범죄라고 의심되는 가운데, 이윽고 펜젤리 부인이 사망하고 마는데…….
-클로버 킹: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는 유명 무용가와 그녀와 결혼하려는 이국의 왕자. 그리고 무용가에게 흑심을 품고 협박하지만 살해당한 극장 기획자. 살인을 저지른 자는 대체 누구인가.
-르미서리어 가문의 상속: 집안의 장남은 가문을 계승하지 못한다는 저주가 중세부터 내려오는 르미서리어 가. 여덟 살 소년 로널드 르미서리어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플리머스 급행열차: 플리머스로 귀환 중이던 해군 장교가 열차 좌석 밑에서 심장을 찔린 여성의 시체를 발견한다. 여성은 미국 강철왕 할리데이의 딸로, 열차에서 의문의 남성과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
-잠수함 설계도: 국방장관 앨로웨이 경의 서재에서 사라진 신형 Z형 잠수함 설계도의 행방은?
-마켓 베이싱의 미스터리: 밀실에서 자살한 한 남자. 시체를 검시한 의사는 자살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주장하고, 푸아로는 남자의 소매 안에 있던 손수건이 단서임을 추론한다.
-이중 단서: 마커스 하드맨은 티파티에서 일생일대의 수집품인 루비와 에메랄드 목걸이를 도둑맞고 스캔들이 되지 않도록 비밀스럽게 범인을 찾아 달라고 푸아로에게 의뢰한다.
-이중 범죄: 여행 겸 친구의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샬록 만으로 향하는 푸아로와 헤이스팅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젊은 여성이 물건을 도둑맞았다며 도와 달라고 간청하는데…….
-말벌 둥지: 해리슨의 집에 랭턴이 말벌둥지를 제거하러 오기로 한 약속한 날, 푸아로가 찾아와 ‘아직 벌어지지 않은 살인’을 미리 막기 위해서 왔다고 경고한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와 그녀의 작품에 대해
추리 소설의 여왕, 전 세계에서 40억 부가 넘게 팔린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영국 데번 주에서 보수적이지만 부유한 가정의 셋째 중 막내로 태어났다. 줄곧 가정교사의 손에서 길러진 그녀는 수줍은 성격 탓에 어릴 적에는 음악, 커서는 문학에 몰두하게 되었다고 한다. 윌키 콜린스와 찰스 디킨스, 가스통 르루, 코난 도일의 작품들을 탐독하였는데, 특히 “셜록 홈즈의 전통에 뼛속까지 잠겼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녀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남편을 따라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추리 소설을 쓰기로 마음을 굳힌다. 1920년 첫 작품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시작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좋은 반응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에 이른다. 1967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영국 추리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1971년에는 뛰어난 재능과 왕성한 창작욕을 발휘한 업적으로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BE(Dame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 남자의 기사 작위에 해당) 작위를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받아 데임 애거서로 불리게 되었다.
최혁곤 작가는 “20세기 중반 그녀가 얻었던 ‘추리 소설의 여왕’이라는 별명은 당시만 해도 약간 이르게 보였을지 모르지만, 그 ‘여왕’은 이제 대를 물려줄 수도 없는 그녀만의 것이 되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기네스 기록에 따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말 그대로 시대를 풍미한 작가로, 그녀의 작품들은 40억 부가 넘게 팔려나갔으며, 이 기록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성경 다음이다. ‘번역 인덱스’에 따르면, 애거서 크리스티는 또한 가장 많이 번역된 개인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의 책들은 적어도 10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수십 년에 걸쳐 다양한 드라마, 영화, 게임으로 변주되었으며, 그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거나 모티브로 삼은 영화만도 100편이 가까이 되어 그 리스트는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특징
일상에 기반을 둔 애증, 죄의식과 복수극의 낱말 퍼즐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바로 이전 시대인 코난 도일과 비교해 ‘인간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작품 전반에 보다 풍부하게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홈즈가 사건의 맥락을 뒤에 줄줄이 설명해 나가는 과정이 있는 반면 크리스티는 범인이 사건을 저지른 동기를 소설 처음부터 문장 속에 숨겨두고 있다. 크리스티의 전기 작가 찰스 오스본은 크리스티가 독자들에게 사실을 숨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빠져든다고 말한다.
“크리스티보다 구성이 뛰어난 추리 소설 작가들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크리스티 소설을 낱말 퍼즐 풀 듯이 읽어야 한다. 독자들은 대개 작가에게 패배한다. 그리고 결말을 안 뒤 책을 되짚어 보면, 몇몇 사실들을 통해 중요한 문장 하나를 골라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결정적인 열쇠를 제공하는 사실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이 동시대의 다른 추리물과 다른 점은 언뜻 보기에 아주 평범하고 우아해 보이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빚어진 감정이 범상치 않은 범죄를 낳는 과정에 있다. 이것은 그녀 자신의 평탄치 않은 삶과 쉽게 상처 받으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예민한 심성에 기인한다. 그녀는 늙어서도 우아한 모습으로 남길 바랐고 언제나 주위의 인정과 사랑을 원하였지만 글 이외에는 그런 일면을 드러내기 꺼려 꺼려했다. 그렇게 억제된 욕망을 투영한 크리스티의 소설 속에는 일생 동안 그녀가 품어 왔던 상처와 애증, 경건함과 독선, 관계의 이면, 대범함과 죄책감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마음이 탁월한 솜씨로 드러나 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작품 목록
1. 빛이 있는 동안 (유작 단편집)
2.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3. 오리엔트 특급 살인
4. 0시를 향하여
5.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6. 열세 가지 수수께끼
7. 살인을 예고합니다
8. 비뚤어진 집
9. 누명
10. 움직이는 손가락
11. 끝없는 밤
12.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13. 나일강의 죽음
14. 커튼
15. 쥐덫
16. 엔드하우스의 비극
17. 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
18. 비둘기 속 고양이
19. 창백한 말
20. 푸아로의 크리스마스
21. 파커 파인 사건집
22.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23.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
24. 목사관의 살인
25. 빅 포
26. 침니스의 비밀
27. 서재의 시체
28. 갈색 양복의 사나이
29. 시태퍼드 미스터리
30. 구름 속의 죽음
31. 죽음과의 약속
32. 벙어리 목격자
33. 비밀 결사
34. 에지웨어 경의 죽음
35.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36. 3막의 비극
37. 뮤스가의 살인
38. 테이블 위의 카드
39. 골프장 살인 사건
40.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
41. 부부 탐정
42. 다섯 마리 아기 돼지
43. 할로 저택의 비극
44. ABC 살인 사건
45. 푸아로 사건집
46. 살인은 쉽다
47. 슬픈 사이프러스
48. 밀물을 타고
49. 패딩턴발 4시 50분
50. N 또는 M
51. 헤라클레스의 모험
52. 하나, 둘, 내 구두에 버클을 달아라
53. 깨어진 거울
54. 백주의 악마
55. 장례식을 마치고
56. 맥긴티 부인의 죽음
57. 시계들
58. 카리브 해의 미스터리
59. 코끼리는 기억한다
60. 엄지손가락의 아픔
61. 빛나는 청산가리
62. 목적지 불명
63. 그들은 바그다드로 갔다.
64. 메소포타미아의 살인
65. 마술 살인
66. 프랑크푸르트 행 승객
67. 세 번째 여인
68. 버트럼 호텔에서
69. 핼러윈 파티
70. 복수의 여신
71. 히코리 디코리 독
72. 죽은 자의 어리석음
73. 잠자는 살인
74. 주머니 속의 호밀
75. 운명의 문
76. 리스터데일 미스터리
77. 검찰 측의 증인
78. 빅토리 무도회 사건
79.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