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좀비로 인한 세상의 종말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매년 마니아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크르르르』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총 300여 편의 응모작 중 선정된 5편의 중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으며,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 맞닥뜨린 상황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 돈 많은 시어머니에게 금전적 지원을 청하러 왔다가 대관람차에 갇히면서 점차 고부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게 되는 「해피랜드」, 생필품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세상에서 좀비보다 더 두려운 게 사람임을 보여주는 「장마」와 「엘리베이터 액션」, 좀비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 된 세계를 다룬 「여름 좀비」, 좀비에서 치유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룬 「좀비, 눈뜨다」 등이 수록작이다. 좀비 아포칼립스는 유명 영화나 게임 등에서 가장 많이 차용하고 있는 설정으로서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들은 국내 출판계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보였는데, 『나는 전설이다』가 10만 부, 스티븐 킹의 『셀』이 5만 부, 페이크 다큐 형식의 ZA 소설인 『세계대전Z』가 10만 부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과 『종말일기Z』 등이 1만 부 등의 높은 판매고를 올렸으며, 특히 좀비 세계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담은 논픽션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도 1만 부를 넘겨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ZA 문학 공모전(
http://ga.goldenbough.co.kr)은 1~5회를 합쳐 1000여 편 이상의 작품이 응모되었으며, 제1회 당선작 『섬, 그리고 좀비』는 3쇄를 찍을 만큼 높은 인기를 모았다.
[좀비 아포칼립스: 『나는 전설이다』의 작가 리처드 매드슨이 선보인 개념을 감독 조지 로메로가 「시체 3부작」 영화에서 발전시켜 정착시킨 개념이다. 전염병에 걸린 사람은 죽은 후 움직이는 시체가 되고, 이 시체는 다른 살아 있는 인간을 물어 전염시킨다. 감독 마크 포스터의 「월드워Z」와 대니 보일의 「28일 후」, 잭 스나이더의 「새벽의 저주」 등이 대표적인 현대 좀비 영화이며, 해외에서는 인기 게임 외에도 서점가에서는 소설과 만화로 다양한 좀비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편집자 리뷰
줄거리
엘리베이터 액션
스니커즈 하나 먹어보려다가 엘리베이터에 갇혀 오도가도 못하게 된 나. 이대로 죽음을 기다려야 할까 싶을 때 문득 그에게 손을 내면 상상 속 ‘성룡’. 과연 나는 「러시 아워」의 성룡처럼 이곳에서 멋지게 탈출할 수 있을까?
장마
비에 섞인 이상물질 때문에 사람들이 순식간에 서로를 잡아먹는 폭력적 성향으로 돌변한다. 그러나 비와 물을 두려워해 비가 오는 동안 활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존자들은 우비를 걸치고 생필품을 구하러 다닌다. 그렇게 생필품 수는 점차 줄어드는 와중에 여름 장마가 오는데…
여름 좀비
좀비가 인류의 새로운 에너지원이 된 가까운 미래. 값어치 높은 좀비를 사냥하는 두 사냥꾼은 우연히 변종 좀비를 발견한다. 지적 능력과 뛰어난 신체 활동력. 그들은 이 사실을 숨기고 몰래 좀비를 잡으려 계획하는데…
해피랜드
시어머니와 남편과 함께 대관람차에 탄 전직 체조코치 출신 며느리. 경제적 도움을 얻기 위해 찾아온 거지만 갑작스런 좀비들의 습격으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그동안 잠재된 고부 갈등이 폭발하고만다.
좀비, 눈뜨다
좀비가 되어 사람을 사냥하던 나는 어느 순간 갑자기 정신을 차린다. 몸이 다시 인간으로 회복된 것이다. 하지만 좀비떼에서 자신만 인간이 되었다는 게 들통나면 살아남을 수 없다. 난 이곳에서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까?
좀비 문학상 관련 사이트
검색 키워드: 좀비, 28일 후, 종말, 새벽의 저주, World war z, 좀비 전쟁,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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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명희 글
1972년생. 부산 출생.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시리즈」에 「들개」, 「담쟁이 집」, 「불귀」, 「늪」 등을 수록하였다. 2009 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에 「사라진 아내」를 수록하였고, 「미스터리 노블 시리즈」에 「나락」, 「파라다이스」를 수록하였다.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종점」을 게재했다.
"우명희"의 다른 책들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 / 글 장은호, 배명은, 이산화, 왼손, 유사본, 해도연, 지현상 , 사마란, 엄성용, 우명희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돼지가면 놀이 / 글 박해로, 장은호, 김유라, 김재은 , 엄길윤, 우명희, 유재중, 정세호, 황태환, 김희선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5 / 글 김종일, 이종권, 장은호, 류동욱, 모희수, 우명희, 임태훈, 엄길윤, 황태환, 이종호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4 / 글 이종호, 장은호, 황태환, 김종일, 김유라, 최민호, 권정은, 전건우, 유선형, 우명희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3 / 글 이종호, 장은호, 신진오, 우명희, 엄성용, 김준영, 전건우, 황희, 김종일, 신지수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글 이종호, 김민영, 김종일, 권정은, 신진오, 우명희, 엄성용, 장은호, 최민호, 박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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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글
1992년생. 수학보다 글쓰기를 더 좋아하는 이상한 공대생. 블로그와 웹에 아마추어 만화 콘티와 단편 소설을 가끔 업로드하고 있으며, 게임, 만화, 소설, 영화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잡식성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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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제 글
한성대학교 한국어문학부에 재학중이다. 학교 내 동아리에서 장르소설을 즐겨 쓰며 「장마」가 살면서 처음 당선된 소설이다. 얼마 전에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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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글
대학에서 소설을 전공했다. 장르, 소재 안 가리고 닥치는 대로 쓰는 중. 2014년 문예지 《문학나무》에 스마트소설 「임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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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권 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을 찾는 글쟁이. 그리고 교육자.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시리즈에 「오타」, 교보문고 미스터리 노블에 「死람살려」,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홈쇼핑」을 실었다. 현재 에브리북에서 「후불고통결제」와 「손」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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