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이 쓴 40편의 장편 소설은 그동안 모두 35개국에서 33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약70개의 영화나 텔레비전 영화 및 미니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그는 공포 소설의 기법을 빌려 인간의 심층 심리를 통한 사회 비판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다. 그래서 전미 도서상 위원회 의장인 닐 볼드윈은 “스티븐 킹의 소설은 미국 문학의 위대한 전통 위에 서 있으며 그의 작품에는 심오한 도덕적 진실이 들어 있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판타지 소설과 과학 소설과 공포 소설의 양식을 빌려 소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온 스티븐 킹은 문학을 위협한다는 영상 매체에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소설이 죽어 가는 이 시대에 소설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스티븐 킹의 소설들은 무서우면서도 재미있다. 그의 소설들은 언제나 인간 심층의 어두운 면을 탁색하며, 무의식 속에 감추어진 비밀과 두려움의 근원을 드러내기 때문에 강렬한 호소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그러면서도 그의 소설들은 모두 진지하고 무거운 예술적 주제를 가독 있다. 바로 그것이 그가 말초적인 공포심만을 자극하는 아류 공포 소설 작가들과 다른 점이다.
2003년 미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전미도서상(National Book award)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헌을 한 작가\’에게 주는 상을 수상한 스티븐 킹. 그의 대표작들이 말끔한 편집과 새 번역, 단단한 양장본의 모습으로 재출간된다. 이번에 출간된 다섯 권 외에 국내 처음 소개되는 <세일럼스롯>을 포함, <미저리>, <스탠드>, <그린마일>, <잇>이 연달아 출간될 예정.
영화포스터(부서진 문 사이로 보이는 잭 니콜슨의 기괴한 얼굴 표정)가 썩 인상적인 \’샤이닝\’은 한 호텔에 겨울철 관리인으로 들어간 평범한 교사 가족에게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소설을 쓰면서 점점 미쳐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예리하고 밀도 깊게 그려나간다.
제1부 발단 면접 볼더 왓슨 셰도랜드 전화 부스 한밤중의 상념 대니의 침실에서 제2부 폐점일 오버룩의 광경 체크아웃 할로런 빛 호텔 관람 정문 제3부 벌집 지붕 위에서 정원 아래서 대니 건강 검진 스크랩북 217호 실 문 앞에서 울먼 씨와의 통화 한밤중의 상념 트럭에서 놀이터에서 눈 217호 실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