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인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돼지가면 놀이』가 출간되었다. 2010년 시리즈의 5권이 출간된 후, 4년만에 출간된 신작 단편집이다. 이번 단편집은 기존 시리즈와 달리 공모전을 통해 엄선한 다섯 명의 신인 작가들이 새로 합류해 기존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시리즈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출간되어 ‘공포 소설’ 불모지인 한국 장르 문학에 큰 반향을 일으킨 대표적인 앤솔로지로써, 시리즈에 수록된 여러 작품들의 영화와 드라마 판권이 판매되어 화제를 뿌렸다. 또한 시리즈의 외전격으로 작가들의 괴담을 소재로 런칭했던 ‘한국 공포 문학 괴담선’ 어플리케이션이 100만에 이르는 다운로드를 보이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역사 속 이야기에서부터 현재 내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까지
사회적인 이슈와 논란을 공포로 담아낸 작품집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돼지가면 놀이』는 실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삼고 있다. 어느 날 꿈에서 본 숫자가 사람 이마에 드러나고, 그것이 죽음의 방식을 예견한다는 걸 알게 된 한 남성을 소재로 한 「숫자꿈」은 단체 수련회를 떠나는 아이들의 죽음이 예고된 것을 알고 막으려 노력하지만 결국 죽음을 막지 못하는 상황을 묘사함으로써 최근 국민적 상처를 안고 있는 대형 참사에 대한 저자의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종교에 심취하여 자식을 차례로 죽인 비정한 부부를 소재로 한 「헤븐」은 2012년 세 자녀를 종교적 믿음으로 구원하려다 사망케 한 사건을 연상케 하며, 애완동물 학대와 살해를 다룬 「고양이를 찾습니다」 역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들을 소재로 한다. 이 외에도 새벽 편의점 행패를 부리는 만취객을 소재로 한 「편의점」, 다이어트를 부추기는 사회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운 「구토」 등 그간 기사 등의 이슈를 통해 최근까지 접해 보았을 사회적 문젯거리가 공포소설의 형식을 빌어 재조명된다.
SF, 추리, 판타지, 호러 등 장르와 형식을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들
표제작인 「돼지가면 놀이」는 6.25 시절에 벌어진 극심한 기아 사태와 이와 연관된 식인 사건을 구술 형태로 묘사하고 있다. 구술은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한 듯 판타지적 전개이나, 구술의 진위를 판단하기 위해 파견된 탐정의 조사 결과가 덧붙여 추리적 성향을 띠며 매우 독특한 작품으로 탄생하였다. 「고양이를 찾습니다」도 사라진 고양이와 고양이를 납치한 자를 찾는다는 추리의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며느리의 관문」은 재벌집에서 벌어진 기괴한 사건을 통해 SF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낚시터」는 ‘신’을 등장시켜 마치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을 보는 듯 범우주적 공포를 담아내기도 한다. 이렇듯 단순히 공포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집에 담아낸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볼거리이다.
편집자 리뷰
작품 소개
돼지가면 놀이 – 한국전쟁 종전 즈음에 휴전선 근방 펀치볼이라는 지역에서 벌어진 놀랍고도 충격적인 사건의 증언.
숫자꿈 – 어느 날부터 의문의 여섯 개 숫자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 숫자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무당아들 – 교도원으로 근무한 첫날, 아무도 수감되어 있지 않은 방에서 목 매단 시체를 보게 되는데…
여관바리 – 지방 출장 중에 쏟아진 비를 피해 찾아간 허름한 여관. 그곳에 얽힌 서늘하고도 서글픈 사연.
낚시터 – 낚시 중에 손가락이 잘린 불운을 당한 나. 그런데 그런 사고를 당한 게 나뿐만이 아니었다.
며느리의 관문 – 재벌 가문에 시집을 가게 된 언니를 따라나선 동생. 하지만 그 집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겨 있었다.
헤븐 – 아는 선배의 별장으로 찾아가던 중 길을 잃고 헤매다가 우연히 들른 외딴집. 그곳의 부부는 뭔가를 숨기는 듯하다.
고양이를 찾습니다 – 길고양이 한 마리로 인연이 맺어진 사람들. 그러나 고양이가 갑자기 누군가에게 납치되는데.
구토 – 다이어트는 죽기보다 힘들다. 그런데 학창시절 누구보다 뚱뚱했던 그 아이가 이제 날씬해졌다. 왜?
파리지옥 – 우연히 들른 편의점에서 겪는 충격적인 상황. 과연 나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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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로 글
1976년생. 1회 ZA문학 공모전에서 <세상끝 어느 고군분투의 기록>이 심사위원추천작으로 선정되었고, 신체강탈문학 공모전에서는 <운수 나쁜 날>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운수 나쁜 날>은 KBS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라디오 독서실>에서 드라마로 극화되기도 했다. 『한국스릴러문학 단편선2』에 「7월의 사람들」을, 『섬 그리고 좀비』에 「세상끝 고군분투의 기록」을, 『10개월 종말이 오다』에 「운수 나쁜 날」을 수록했다. 장편소설 『상문살: 피할 수 없는 죽음』이 현재 출간 중이다.
"박해로"의 다른 책들
- 10개월, 종말이 오다 / 글 박해로, 최철진, 최경빈, 진위명, 진위명, 원상이, 김보람
- 섬 그리고 좀비 / 글 황희, 안치우, 펭귄, 박해로, 백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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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호 글
1980년생. 공포문학 작가집단 매드클럽 작가. 《파우스트》에 「순결한 칼」을, 「한국 공포문학 단편선」 시리즈에 「하등인간」, 「캠코더」, 「노랗게 물든 기억」, 「첫 출근」, 「고치」를, 『오늘의 장르문학』에 「생존자」를, 소설집 『십이야』에 「첫 출근」을 수록하였다.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생존자」, 「수면증후군」을, 「미스터리 노블 시리즈」에 「수곡리 321번지」를 수록하였고, 이 외에도 전자책 「폭력자판기」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현재 강남미 항노화의원 대표원장으로 근무 중이며, 그룹 ‘가내수공업’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웹툰 「어덜토비」를 연재 중이다.
"장은호"의 다른 책들
- [전자책] 천장세 / 글 장은호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 / 글 장은호, 배명은, 이산화, 왼손, 유사본, 해도연, 지현상 , 사마란, 엄성용, 우명희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5 / 글 김종일, 이종권, 장은호, 류동욱, 모희수, 우명희, 임태훈, 엄길윤, 황태환, 이종호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4 / 글 이종호, 장은호, 황태환, 김종일, 김유라, 최민호, 권정은, 전건우, 유선형, 우명희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3 / 글 이종호, 장은호, 신진오, 우명희, 엄성용, 김준영, 전건우, 황희, 김종일, 신지수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2 / 글 이종호, 김종일, 장은호, 최민호, 신진오, 황희, 김미리, 김준영, 안영준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글 이종호, 김민영, 김종일, 권정은, 신진오, 우명희, 엄성용, 장은호, 최민호, 박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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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글
1981년생.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에서 「스너프 살인」으로 중편 부문에 수상했다. 판타지소설 『다크스톤』, 『자하드』를 출간했으며,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시리즈」에 『배심원』을 수록했다. 영화 「기생령」 각본과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의 각색에 참여했다. 현재 소설과 영화 시나리오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김유라"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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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글
1983년 경북 김천 출생.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현재까지 어린이책 편집자이자 작가로 활동해 왔다. 현재 여러 가지 글을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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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길윤 글
1981년생.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5권에 「벗어버리다」를 수록했고 온라인상에서 「자동차」 「멸종」 「광고」 「불타는 세상 속에서」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 현재도 다양한 단편을 집필 중이며 장편을 쓰기 위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연마하고 있다. 이야기를 통해 주변에서 흔히 보는 것들이 실은 이렇게 무서울 수 있으며, 누구도 생각지 못한 소재를 활용해 놀라움과 기시감을 동시에 주고 싶다. 무엇보다 오래오래 글을 쓰고 싶다.
"엄길윤"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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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명희 글
1972년생. 부산 출생.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시리즈」에 「들개」, 「담쟁이 집」, 「불귀」, 「늪」 등을 수록하였다. 2009 환상문학웹진 『거울 중단편선』에 「사라진 아내」를 수록하였고, 「미스터리 노블 시리즈」에 「나락」, 「파라다이스」를 수록하였다.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종점」을 게재했다.
"우명희"의 다른 책들
-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 / 글 장은호, 배명은, 이산화, 왼손, 유사본, 해도연, 지현상 , 사마란, 엄성용, 우명희
- 크르르르 / 글 우명희, 김민수, 전승제, 김희진, 이종권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5 / 글 김종일, 이종권, 장은호, 류동욱, 모희수, 우명희, 임태훈, 엄길윤, 황태환, 이종호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4 / 글 이종호, 장은호, 황태환, 김종일, 김유라, 최민호, 권정은, 전건우, 유선형, 우명희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3 / 글 이종호, 장은호, 신진오, 우명희, 엄성용, 김준영, 전건우, 황희, 김종일, 신지수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글 이종호, 김민영, 김종일, 권정은, 신진오, 우명희, 엄성용, 장은호, 최민호, 박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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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중 글
파운테인 문화웹진의 前 필진이다. 현재 새 작품의 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언젠가 휴고상을 받고 싶지만, 작가 생활을 가늘고 길게 하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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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호 글
《웹진 문장》의 ‘문장장르단편선’ 에 「보고 있다」를, 『과학 액션 융합스토리 단편집 : 대전」 에 「지하실의 여신들」을 수록했다. 마음 가는 곳에 이야기도 따라오리라 믿으며 글을 쓰는 중이다.
"정세호"의 다른 책들
- 대전(對戰) -SF 액션 융합 스토리 단편집 / 글 김종일, 임태운, 전건우, 송대훈, 정세호, 양혜석 , 정상규, 징검다리(김정현, 배기원, 백현경, 설아침, 조강숙), 느낌 아니까(백애남, 이재범, 조연미) , 전체관람가(김수연, 김아람, 김영대, 손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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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환 글
「옥상으로 가는 길」로 제2회 황금가지 ‘ZA문학공모전’에 당선되었다.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시리즈」와 《네이버 오늘의 문학》, 웹진 《크로스로드》에 단편을 발표했다. 장르작가모임 ‘매드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이다.
"황태환"의 다른 책들
- 난쟁이가 사는 저택 / 글 황태환
- 옥상으로 가는 길, 좀비를 만나다 / 글 황태환, 최철진, 임이래, 뒤팽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5 / 글 김종일, 이종권, 장은호, 류동욱, 모희수, 우명희, 임태훈, 엄길윤, 황태환, 이종호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4 / 글 이종호, 장은호, 황태환, 김종일, 김유라, 최민호, 권정은, 전건우, 유선형, 우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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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글
1986년생. 한페이지 단편소설에서 글쓰기에 맛들려 짧고 긴 글을 몇 편 썼다. 한국 토속신앙과 무속, 괴담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중이다.
"김희선"의 다른 책들
- [2020워터프루프북] The 짧은 소설3: 괴담 / 글 김희선, 박서련, 이유리, 임선우, 성해나, 남궁지혜, 문지혁, 이혁진 , 나푸름, 장진영, 김엄지, 이장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