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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슬립1


첨부파일


서지 정보

스티븐 킹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14년 7월 16일

ISBN: 978-89-601-7875-5

패키지: 반양장 · 400쪽

가격: 17,000원

분야 호러

수상/추천: 브람스토커상, 뉴욕 타임스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14년 7월 15일 | 최종 업데이트 2014년 7월 15일 | ISBN 978-89-601-7873-1 | 가격 9,450원


책소개

36년 만에 출간된 『샤이닝』의 후속작,
뉴욕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3억 독자를 둔 세계적인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최신작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잭 니콜슨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소설 『샤이닝』의 후속작으로서, 36년 만에 출간된 속편이다. 이 작품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고, 브람 스토커 상 최고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샤이닝』에서 살아남은 소년 대니의 30여 년 후를 그리는 『닥터 슬립』은 기존의 ‘공포’에서 탈피하여 초능력을 가진 소녀와 그녀를 죽여 영생의 기운을 받으려는 괴집단과의 쫓고 쫓기는 스릴을 담는 한편, 유년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알코올중독자로 전전하며 인생의 끝에 섰던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회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어 재미와 함께 진한 감동도 전한다. 『시녀 이야기』의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는 『닥터 슬립』에 대해 “스티븐 킹의 여러 걸작에서 드러난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극찬하였으며, 《가디언》은 2013년을 빛낸 소설로 『닥터 슬립』을 선정하는 등 평단과 독자의 인기 모두를 잡은 화제작이다.

“어떤 이들은 ‘호러’를 미심쩍은 눈으로 흘겨보며 문학의 하위 장르 가운데 하나로 취급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은 호러야말로 모든 문학 형식 가운데 가장 문학적인 것이다. 이 작품도 호러라는 껍질을 들추고 깊숙이 들어가 보면 실상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여기서 가족이란‘선한’ 식구들과 ‘나쁜’ 가족을 모두 포함한다. 스티븐 킹이 만든 악행 목록의 맨 윗줄에는 아버지에 의한 아동 학대와 여성, 특히 어머니의 잔혹 행위가 올라가 있다. 그의 소설에서는 의로운 분노와 파괴적인 분노 모두 가족을 초점으로 발생한다. 닥터 슬립이 어린 아브라에게 한 말처럼 ‘집안 내력처럼 중요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집안 내력은 이따금 킹의 소설에서 서사를 이어붙이는 접착제 구실을 하기도 한다. 가족이라는 공간은 또한 너대니얼 호손의 단편 「청년 굿먼 브라운」에서 에드거 앨런 포의 「어셔 가의 몰락」에 이르는 미국 호러 문학의 본질이기도 하다.” -마거릿 애트우드(뉴욕타임스 리뷰)


목차

목차

1권 목차
들어가면서  -11 (부도비라임)

자물쇠 상자 -13
방울뱀 – 41
엄마 – 63

1부 아브라  -87 (부도비라임)

1장 티니타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89
2장 불길한 숫자들 -139
3장 숟가락들 – 160
4장 닥터 슬립, 호출입니다 – 206
5장 트루 낫 – 229
6장 희한한 라디오 – 259

2부 배고픈 악마들 -301 (부도비라임)

7장 “저를 보신 적 있나요?” -303
8장 아브라의 상대성 이론 – 340
9장 죽은 우리 친구들의 음성 – 377


편집자 리뷰

광기 어린 아버지의 폭력에서 살아남은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공포가 아닌 치유를 보여주는 작품.

한 손엔 도끼를 들고 희번덕거리는 눈빛으로 죽일 듯 노려보던 오버룩 호텔의 관리인 잭, 아버지의 폭행으로 얼룩진 유년기를 보낸 아들 대니는 36년 뒤 무엇을 하고 있을까? 스티븐 킹의 팬들은 수십 년 동안 이에 대한 답을 갈구해 왔다. 스티븐 킹 역시 후기를 통해, 팬사인회 중 한 팬이 그 당시 ‘대니'(잭의 아들)가 살아남았다면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는 질문이 처음 이 작품을 집필하게 된 동기임을 밝힌다. 그러면서 이 작품이 『샤이닝』 에 등장했던 가족에 관한 속편이라 소개했다.
소설 속에서 남들과 다른 재주, 즉 샤이닝을 가졌다는 이유로 더 고통받던 소년 대니는 성장한 후, 안타깝게도 트라우마가 빚어낸 끔찍한 후유증으로 인해 알코올중독자를 전전한다. 알코올에 의존한 채, 싱글맘의 돈을 슬쩍하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 폭력도 불사할 정도로 형편없는 인간이 되어 있다. 그러던 그가 한 작은 마을에 자리를 잡으면서 삶을 다시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닥터 슬립』은 괴집단 ‘트루 낫’과 샤이닝을 가진 소녀 ‘아브라’를 중심에 두고 쫓고 쫓기는 킹식의 스릴러 전개를 하면서도 주인공 대니가 끊임없이 알코올의 유혹을 받고 이를 떨쳐내기 위한 노력, 그리고 이를 위한 주변인의 도움과 소통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공포’가 아닌 ‘치유’의 소설로서 또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이 작품은 『샤이닝』에서부터 이어져온 악몽을 대니가 떨쳐내고 극복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는 일종의 소설판 빅북(알코올중독자에서 벗어난 사례를 모은 책으로 알코올중독 치료에 도움이 된다) 형식을 띠고 있는 것이다.

줄거리

오버룩 호텔에서 살아남은 대니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오버룩 호텔의 유령들을 보며 공포에 떤다. 오버룩 호텔의 주방장이자 대니의 샤이닝 능력을 알고 있던 샤이닝 능력자 딕 할로런은 대니에게 유령들을 머릿속에 가두는 방법을 알려준다. 유령들의 괴롭힘에서 풀려난 대니는 아버지처럼 알코올에 의존하지 않고 살리라 다짐한다. 그러나 수십 년이 지난 후, 대니는 중년이 되었지만 유년기의 다짐을 지키지 못한 채 알코올중독에 빠져 있다. 자신의 샤이닝 능력 때문에 괴로움을 잊기 위해 알코올에 의존하게 된 것이다. 샤이닝 능력으로 호스피스 일을 하지만,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쫓겨나는 일을 여러 번 반복하다가 티니타운이라는 작은 마을에 정착하게 된다. 그곳에서 친절한 몇몇의 조언으로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 나가면서 스스로 새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가끔씩 폭풍우가 치는 위태로운 밤이나 심리적 안정을 잃을 때마다 샤이닝 능력이 발동하여 그를 괴롭힌다. 한편 그 즈음 애니스톤 지역에서 아브라라는 아이가 탄생한다.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9.11을 예견하는 염상을 부모에게 보내기도 하는 등 강력한 샤이닝을 갖고 있다. 아브라가 성장하던 어느 날, 그녀는 먼 곳에서 의문의 집단이 야구하는 소년을 괴롭혀 죽이고 거기서 나온 영기를 빨아들여 영생을 누리는 장면을 샤이닝으로 목격한다. 문제는 그녀가 목격했다는 것을 괴집단의 리더도 알게 된 것이다. 샤이닝 능력이 있는 아이들을 고문하고 죽여 그 영기를 마셔 강력해지는 괴집단 ‘트루 낫’은 수 세기 내에 발견할 수 없던 강력한 샤이닝을 가진 아브라를 추적하기에 이른다. 아브라는 자신에게 위기가 닥치자, 오래 전부터 지켜보아오던 대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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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스티븐 에드윈 킹은 1947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두 살 무렵에 아버지 도널드 에드윈 킹이 집을 나간 이후 어머니 넬리 루스 필스버리 킹 슬하에서 형과 함께 자랐다. 위스콘신주, 인디애나주, 코네티컷주를 전전하던 일가는 킹이 열한 살이 되었을 무렵 마침내 메인주 더럼에 정착했다.

메인 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한 킹은 2학년 때부터 대학 신문에 매주 칼럼을 썼고, 학생 위원으로서 학내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반전 운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대학 도서관에서 일하던 중 창작 워크숍에서 만난 태비사 스프루스와 졸업한 이듬해인 1971년 결혼했다. 이후 킹은 세탁소에서 일하다 햄프던 공립 고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그러는 틈틈이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데뷔작 『캐리』로, 원래 중도에 포기하고 버린 원고를 아내 태비사가 쓰레기통에서 꺼내 읽은 후에 계속 쓰도록 조언한 결과 완성한 장편소설이다.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킹은 이후 『살렘스 롯』, 『샤이닝』, 『스탠드』 등의 대작을 연이어 출간했고, 특히 1986년에 출간한 『그것』은 모던 호러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공포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간의 심층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는 데 탁월한 작가로 알려졌지만, 공포뿐 아니라 SF, 판타지,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방대한 작품 세계로 대중적 인기를 얻는 동시에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이야기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 시상식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에는 오헨리 상, 2011년에는 LA 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그 밖에도 브램 스토커 상, 영국환상문학상, 호러 길드 상, 로커스 상, 세계환상문학상 등 유수의 장르소설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도전한 탐정 미스터리 『미스터 메르세데스』로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상인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도 잘 알려진 킹은 미국 소설가 중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영상화된 인물로도 손꼽힌다.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이 영화사에 길이 남는 명작으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매년 출간되는 신작들 역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스티븐 킹은 아내와 함께 메인주에 거주하며 계속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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