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랜드

스티븐 킹 | 옮김 나동하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14년 2월 17일 | ISBN 978-89-601-7833-5

패키지 반양장 · 424쪽 | 가격 13,000원

책소개

아마존 선정 2013년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

 

전 세계 3억 독자가 열광한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

이번에는 기적과 공포, 그리고 즐거움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현재 생존해 있는 작가 중 제1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010년 미국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1위에 꼽힌 스티븐 킹의 장편소설 『조이랜드』가 출간되었다. 한 대학생이 여름 방학에 ‘조이랜드’라는 놀이공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운명적이고 기적적인 사건들, 그리고 과거에 한 놀이 시설에서 벌어졌던 끔찍한 살인 사건의 진상이 풀려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 순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아마존 편집자들이 선정하는 2013년 최고의 책 리스트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분야 도서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살인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가 주는 긴장감도 상당하지만 특히 주인공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깊이 있고 섬세하게 그려 내어 호평을 받았다. 「얼음과 불의 노래」 의 저자인 조지 R. R. 마틴은 “『조이랜드』의 핵심은 ‘성장’이며, 이는 내 젊은 시절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했다.”고 평하며 작년에 읽었던 책 중 가장 좋았던 작품으로 손꼽기도 했다. 흔히 스티븐 킹을 공포 소설의 대가로만 인식하지만 『스탠 바이 미』, 『그린 마일』 등의 작품을 통해 그는 자신이 한 장르에만 갇혀 있지 않은 ‘이야기의 제왕’이란 사실을 증명해 왔다. 『조이랜드』는 앞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언더 더 돔』, 『11/22/63』처럼 거창한 설정이 돋보이는 대작들과는 사뭇 다른 소소한 이야기이지만, 여전히 기발한 스토리텔링과 상상력이 빛나는 “킹의 작품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책”으로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감동적이고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책의 진짜 힘은 캐릭터와 직접 본능적으로 교감하는 킹의 능력에서 나온다. 그 감정적인 유대야말로 그저 재미만 있는 책과 본질적으로 의미 있는 책 사이의 차이를 만든다. 킹은 40여 년간 그런 의미 있는 이야기를 너무나도 쉽고 안정적으로 써 왔다. 그리고 『조이랜드』를 통해 그는 다시 한 번 이를 증명했다.―《워싱턴 포스트》

누구나 겪어 봤을, 혹은 겪게 될 시기를 통해 포착한 삶의 오묘함

나는 문학적 열정을 가진 스물한 살짜리 숫총각이었다. 내게는 청바지 세 벌과 짧은 팬츠 네 벌, 괜찮은 라디오가 부착된 포드 고물차, 이따금 찾아오는 자살 충동. 그리고 실연의 아픔이 있었다. 꽤나 달콤하지 않나?_p.11

이야기는 노인이 된 주인공 데빈 존스가 1973년을 회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당시 스물한 살의 대학생이었던 그는 여자 친구인 웬디에게서 상처를 받고 놀이공원인 ‘조이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그리고 ‘공포의 집’이란 놀이 시설에서 4년 전 린다 그레이라는 젊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었으며, 결국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이 흐지부지 마무리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곳에서 여자 유령이 종종 목격된다는 사실도. 데빈은 린다 그레이의 유령을 만나기를 은근히 바라면서 조이랜드의 마스코트 해피 하운드 하위의 인형 탈을 쓰고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다 공원에서 같이 일하는 점쟁이의 예언대로 한 소년소녀와 만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돌변하게 된다.

마치 회고록처럼 전개되는 이 작품을 통해 스티븐 킹은 스물한 살의 주인공 데빈의 복잡한 심리 속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40여 년의 세월의 간극에도 불구하고 실연의 아픔과 인생에 대한 고민, 타인에 대한 연민을 이야기하는 데빈의 목소리는 현재의 젊은이들도 공감할 만하다.

우리는 즐거움을 팝니다!-엔터테인먼트로 가득한 소설

스티븐 킹은 20여 년간 휠체어를 타고 연을 날리는 소년의 이미지(작중 마이크 로스)를 머릿속에 담고 있었지만 막상 이야기로 만들어 내지 못하다가 놀이공원이라는 요소에서 시작해 본격적으로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는데, ‘쇼’에 대한 그의 애정을 작품 곳곳에서 묻어난다. 어린 시절 동네에 찾아오던 순회공연을 무척 좋아했던 그는 축제에서 쓰이는 풍부하고 유쾌한 은어들에 본인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놀이공원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렸다. 거기에 더해 유령, 예언과 같은 초자연적인 요소가 읽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사색적이고 재미있으며, 지엽적인 이야기가 많으면서도 신기할 정도로 집중이 된다.”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평대로 제각각의 요소들을 매끄럽게 조화시켜 나가는 힘에서 거장의 필력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즐거움을 팝니다!’라는 조이랜드의 슬로건대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편집자 리뷰

■서평

『조이랜드』의 핵심은 ‘성장’이며, 이는 내 젊은 시절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했다. ―조지 R. R. 마틴(「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저자)

따뜻한 심장이 있는 살인 미스터리 소설. 킹 특유의 능숙함이 이 소설의 미스터리적 요소에 살아 숨 쉰다.―《퍼블리셔스 위클리》

킹의 우아한 글솜씨가 돋보이는 책. 사색적이고 재미있으며, 지엽적인 이야기가 많으면서도 신기할 정도로 집중이 된다. 그리고 가슴 저민다.―《엔터테인먼트 위클리》

감동적이고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책의 진짜 힘은 캐릭터와 직접 본능적으로 교감하는 킹의 능력에서 나온다. 그 감정적인 유대야말로 그저 재미만 있는 책과 본질적으로 의미 있는 책 사이의 차이를 만든다. 킹은 40여 년간 그런 의미 있는 이야기를 너무나도 쉽고 안정적으로 써 왔다. 그리고 『조이랜드』를 통해 그는 다시 한 번 이를 증명했다.―《워싱턴 포스트》

킹의 팬은 물론 10대 독자까지 사로잡을 소설―《라이브러리 저널》

킹은 평범한 중심인물의 심리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천재적인 능력이 있다.―《가디언》

강렬하게 시작해서 더욱 강렬하게 끝을 맺는다. 킹답지 않게 결말이 아주 확고한데, 독자들은 숨이 턱 막히고 끝내 굵은 눈물을 흘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탬파 베이 타임스》

‘쇼’로 가득한 이 작품은 지나간 여름의 유령을 불러낸다. 정말로.―《뉴욕 매거진》

진심 어린 회고록처럼 읽힌다. 아마도 킹의 작품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책으로, 외부의 사건을 대하는 인물의 내면을 영리하게 포착했다.―Booklist

노스탤지어와 울음을 부르는 달콤한 순간들로 가득하다. 캐릭터들의 삶에 푹 빠져 다른 모든 것에 대해서는 잊게 될 정도이다.―Only The Best SciFi

『조이랜드』는 즐거움 그 자체다. 장르에 상관없이 보석 같은 소설이다.―Tor.com

■줄거리

스물한 살의 대학생 데빈은 여자 친구 웬디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달랠 겸 놀이공원인 ‘조이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그리고 ‘공포의 집’이란 놀이 시설에서 사 년 전 린다 그레이라는 젊은 여성의 시체가 발견되었으며, 결국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채 사건이 흐지부지 마무리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공원에서 함께 일하는 점쟁이인 로지 골드는 데빈의 인생에 한 소년소녀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언한다. 조이랜드의 마스코트 해피 하운드 하위의 인형 탈을 쓰고 일하던 어느 날, 그는 우연치 않게 한 소녀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영웅 대접을 받는다. 그리고 얼마 후 휠체어를 탄 마이크 로스라는 소년이 그의 삶에 들어오게 되는데…….

작가 소개

스티븐 킹

스티븐 에드윈 킹은 1947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태어났다. 두 살 무렵에 아버지 도널드 에드윈 킹이 집을 나간 이후 어머니 넬리 루스 필스버리 킹 슬하에서 형과 함께 자랐다. 위스콘신주, 인디애나주, 코네티컷주를 전전하던 일가는 킹이 열한 살이 되었을 무렵 마침내 메인주 더럼에 정착했다.

메인 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한 킹은 2학년 때부터 대학 신문에 매주 칼럼을 썼고, 학생 위원으로서 학내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반전 운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대학 도서관에서 일하던 중 창작 워크숍에서 만난 태비사 스프루스와 졸업한 이듬해인 1971년 결혼했다. 이후 킹은 세탁소에서 일하다 햄프던 공립 고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그러는 틈틈이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데뷔작 『캐리』로, 원래 중도에 포기하고 버린 원고를 아내 태비사가 쓰레기통에서 꺼내 읽은 후에 계속 쓰도록 조언한 결과 완성한 장편소설이다.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킹은 이후 『살렘스 롯』, 『샤이닝』, 『스탠드』 등의 대작을 연이어 출간했고, 특히 1986년에 출간한 『그것』은 모던 호러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공포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간의 심층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는 데 탁월한 작가로 알려졌지만, 공포뿐 아니라 SF, 판타지,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방대한 작품 세계로 대중적 인기를 얻는 동시에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이야기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 시상식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에는 오헨리 상, 2011년에는 LA 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그 밖에도 브램 스토커 상, 영국환상문학상, 호러 길드 상, 로커스 상, 세계환상문학상 등 유수의 장르소설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도전한 탐정 미스터리 『미스터 메르세데스』로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상인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도 잘 알려진 킹은 미국 소설가 중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영상화된 인물로도 손꼽힌다.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이 영화사에 길이 남는 명작으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매년 출간되는 신작들 역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스티븐 킹은 아내와 함께 메인주에 거주하며 계속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스티븐 킹 "의 다른 책들

나동하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문예창작과정을 수료했다. 『스타더스트』, 『네버웨어』, 『거짓말하는 혀』, 『생존자』 등 영국과 미국의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2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독자 리뷰(1)
  1. 딸기쨈
    2014년 5월 23일 5: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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