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1. 히코리 디코리 독
시리즈 애거서 크리스티 시리즈 | 분야 추리·스릴러
▶ 신선하고 독특한 트릭과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한 추리 소설!
애거서 크리스티의 가장 유명한 캐릭터인 푸아로가 나오며, 그밖에도 푸아로의 비서인 레몬 양이(정확하게는 레몬 양의 언니가) 사건에 큰 역할로 등장한다. 파티용 새 구두 한 짝, 모조 보석이 박힌 팔찌, 수프 접시 안에서 다시 발견된 다이아몬드 반지, 청진기, 낡은 바지, 토막토막 잘린 채 발견된 스카프와 배낭, 붕소 가루와 목욕용 소금. 도무지 공통점과 이유를 찾을 수 없는 기묘한 절도 사건이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하숙집에서 발생하고, 그곳의 관리인을 맡고 있는 레몬 양의 언니 허버드 부인은 푸아로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그리고 곧 그저 사소하고 기묘하게만 보이던 절도는 살인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작품의 제목인 ‘히코리 디코리 독’은 영국의 동요이다.
▶ 본문 중에서
“축하합니다.”
푸아로가 허버드 부인에게 상냥하게 말했다.
“무슈 푸아로, 뭘 축하한다는 말씀이세요?”
허버드 부인이 깜짝 놀란 얼굴로 물었다.
“이렇게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제를 갖고 계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인물들이 지금까지 중 가장 훌륭하고, 흥밋거리가 넘친다” – 《타임스》
◈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소개 ◈
▷ 그동안 국내에 부분적으로만 번역 소개되었던 크리스티의 전 저작을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공식 완역본인 황금가지 판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의 신간이 『마술 살인』 등 아홉 권이 출간되었다. 2008년 이후 5년만의 신간 출간이며, 앞으로 총 4권이 더 출간되어 77권으로 완간 예정이다. 오랫동안 공식 완역판만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황금가지『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은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정식 계약판으로, 기존의 번역본들이 반복해 온 누락과 오역을 바로잡은 완역판이다. 1권『빛이 있는 동안』에서 작가의 유작인 미발표 단편을 출간한 것처럼, 작가의 미공개 소설이나 필명으로 발표한 작품은 물론 여태껏 국내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희곡 및 에세이집까지 포괄하는 완벽한 전집의 형태가 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여섯 권은 배경과 소재를 가리지 않고 발휘되는 크리스티의 막힘 없는 필력을 감상할 수 있는 수작들로, 알리바이, 가족, 밀실, 심리극 등 사건의 중심축이 되는 요소도 다양하다. 황금가지『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에는 까마귀 로고, 크리스티의 친필 사인, 재단 이사장인 작가의 손자 매튜 프리차드가 직접 쓴 한국어판 출간사 및 작품 해설이 수록돼 있다.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에 대하여
-탐정의 대명사는 셜록 홈즈, 추리 작가의 대명사는 애거서 크리스티!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영국 데번 주에서 보수적이지만 부유한 가정의 셋째 중 막내로 태어났다. 줄곧 가정교사의 손에서 길러진 그녀는 수줍은 성격 탓에 어릴 적에는 음악, 커서는 문학에 몰두하게 되었다고 한다. 윌키 콜린스와 찰스 디킨스, 가스통 르루, 코난 도일의 작품들을 탐독하였는데, 특히 “셜록 홈즈의 전통에 뼛속까지 잠겼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녀는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남편을 따라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추리 소설을 쓰기로 마음을 굳힌다. 1920년 첫 작품『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을 시작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좋은 반응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에 이른다. 1967년 여성으로는 최초로 영국 추리협회의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1971년에는 뛰어난 재능과 왕성한 창작욕을 발휘한 업적으로 영국 왕실이 수여하는 DBE(Dame Commander of the British Empire, 남자의 기사 작위에 해당) 작위를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받아 데임 애거서로 불리게 되었다. 1976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녀의 작품들은 판매 누계 4억 부를 넘는 것으로 추정, 성서 다음의 베스트셀러로 불리우며 크리스티는 추리 소설의 여왕으로 인정받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특징
-일상에 기반을 둔 애증, 죄의식과 복수극의 낱말 퍼즐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은 바로 이전 시대인 코난 도일과 비교해 ‘인간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작품 전반에 보다 풍부하게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홈즈가 사건의 맥락을 뒤에 줄줄이 설명해 나가는 과정이 있는 반면 크리스티는 범인이 사건을 저지른 동기를 소설 처음부터 문장 속에 숨겨두고 있다. 크리스티의 전기 작가 찰스 오스본은 크리스티가 독자들에게 사실을 숨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빠져든다고 말한다.
“크리스티보다 구성이 뛰어난 추리 소설 작가들도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크리스티 소설을 낱말 퍼즐 풀 듯이 읽어야 한다. 독자들은 대개 작가에게 패배한다. 그리고 결말을 안 뒤 책을 되짚어 보면, 몇몇 사실들을 통해 중요한 문장 하나를 골라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결정적인 열쇠를 제공하는 사실은 오직 한 가지뿐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이 동시대의 다른 추리물과 다른 점은 언뜻 보기에 아주 평범하고 우아해 보이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빚어진 감정이 범상치 않은 범죄를 낳는 과정에 있다. 이것은 그녀 자신의 평탄치 않은 삶과 쉽게 상처 받으면서도 내색하지 않는 예민한 심성에 기인한다. 그녀는 늙어서도 우아한 모습으로 남길 바랐고 언제나 주위의 인정과 사랑을 원하였지만 글 이외에는 그런 일면을 드러내기 꺼려 꺼려했다. 그렇게 억제된 욕망을 투영한 크리스티의 소설 속에는 일생 동안 그녀가 품어 왔던 상처와 애증, 경건함과 독선, 관계의 이면, 대범함과 죄책감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마음이 탁월한 솜씨로 드러나 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작품 목록
1. 빛이 있는 동안 (유작 단편집)
2.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3. 오리엔트 특급 살인
4. 0시를 향하여
5.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6. 열세 가지 수수께끼
7. 살인을 예고합니다
8. 비뚤어진 집
9. 누명
10. 움직이는 손가락
11. 끝없는 밤
12.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13. 나일강의 죽음
14. 커튼
15. 쥐덫
16. 엔드하우스의 비극
17. 마지막으로 죽음이 오다
18. 비둘기 속 고양이
19. 창백한 말
20. 푸아로의 크리스마스
21. 파커 파인 사건집
22.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23. 신비의 사나이 할리퀸
24. 목사관의 살인
25. 빅 포
26. 침니스의 비밀
27. 서재의 시체
28. 갈색 양복의 사나이
29. 시태퍼드 미스터리
30. 구름 속의 죽음
31. 죽음과의 약속
32. 벙어리 목격자
33. 비밀 결사
34. 에지웨어 경의 죽음
35.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36. 3막의 비극
37. 뮤스가의 살인
38. 테이블 위의 카드
39. 골프장 살인 사건
40.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
41. 부부 탐정
42. 다섯 마리 아기 돼지
43. 할로 저택의 비극
44. ABC 살인 사건
45. 푸아로 사건집
46. 살인은 쉽다
47. 슬픈 사이프러스
48. 밀물을 타고
49. 패딩턴발 4시 50분
50. N 또는 M
51. 헤라클레스의 모험
52. 하나, 둘, 내 구두에 버클을 달아라
53. 깨어진 거울
54. 백주의 악마
55. 장례식을 마치고
56. 맥긴티 부인의 죽음
57. 시계들
58. 카리브 해의 미스터리
59. 코끼리는 기억한다
60. 엄지손가락의 아픔
61. 빛나는 청산가리
62. 목적지 불명
63. 그들은 바그다드로 갔다.
64. 메소포타미아의 살인
65. 마술 살인
66. 프랑크푸르트 행 승객
67. 세 번째 여인
68. 버트럼 호텔에서
69. 핼러윈 파티
70. 복수의 여신
71. 히코리 디코리 독
72. 죽은 자의 어리석음
73. 잠자는 살인
74. 주머니 속의 호밀
75. 운명의 문
76. 리스터데일 미스터리
77. 검찰 측의 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