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권력, 신분, 계급, 그 모든 것에 맞서 싸운 한 소녀의 서사시
2015 뉴욕 타임스·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레드 퀸: 적혈의 여왕』
“지긋지긋한 판타지 소설들을 뒤흔들 독창적인 작품이 왔다!” _ 《커커스 리뷰》
38개국이 넘는 나라에 판권이 팔리며 큰 호평과 함께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 소설 『레드 퀸: 적혈의 여왕』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가디언》에서 별 네 개를 받고, 《USA 투데이》와 《뉴욕 타임스》에서 뽑은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이 작품은, 태어날 때부터 피로 신분이 결정되는 사회의 피지배층 출신 소녀가 특별한 능력을 얻으면서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5살의 젊은 작가가 쓴 데뷔작이지만 출간도 전에 유니버설 픽쳐스에 영화 판권이 팔렸으며, 초판 15만 부가 순식간에 팔리는 등 현재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팬들의 폭발적인 지지에 힘입어 이어서 출간된 시리즈의 2번째 책인 『레드 퀸: 유리의 검』(가제)는 초판만 50만 부를 찍었다.
《USA 투데이》는 이 작품을 두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중독성이 있고, 으스스한 동시에 서스펜스가 넘친다”고 평했으며 《커커스 리뷰》는 “지긋지긋한 판타지 트렌드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한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했다. 「헝거 게임」이나 「왕좌의 게임」 등의 판타지 베스트셀러와 많이 비견되지만 그와는 다른 빅토리아 애비야드만의 색깔이 섞였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독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워, 유튜브에 여주인공을 따라 메이크업하기 동영상을 올라오기도 하는 등 열풍을 일으켰고, 세계 최대 리뷰사이트인 굿리즈닷컴에서 선정한 ‘올해의 데뷔 작가’ 부분에 선정되기도 했다.
피로 인해 신분이 결정되는 세계,
비천하게 태어났으나 특별한 한 소녀가 모든 것을 바꾼다!
그들의 피는 위협이며, 경고이자, 약속이다. 우리는 같을 수 없으며 영원히 그럴 것이다. _ 본문 중에서
붉은색 피로 태어나며 평범한 ‘적혈’과 은색 피로 태어나 초능력을 쓰며 적혈들의 위에 신처럼 군림하는 ‘은혈’로 이루어진 세계. 적혈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하고 낮은 신분으로 태어난 메어 배로우는 가진 거라고는 소매치기 재능밖에 없으며, 17살이 되면 군대로 끌려가 총알받이 신세가 될 처지다. 소꿉친구 킬런이 사고로 직업을 잃고 함께 징병될 처지에 처하자, 그런 그를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던 메어를 뒤틀린 운명은 왕궁으로 인도한다. 그리고 왕과 모든 귀족들 앞에서, 메어는 자신이 가졌는지도 알지 못했던 놀라운 초능력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붉은 피로 태어난 적혈이기에, 그녀의 그런 불가능한 초능력을 감추기 위해서 메어가 사실은 예전에 부모를 잃고 적혈의 손에서 자란 은혈 귀족이라고 거짓 발표를 한 후, 둘째 왕자 메이븐과 약혼시킨다. 한 발만 잘못 디디면 죽음으로 이어질 줄다리기와 같은 왕궁 생활 속에서 메어는 상냥하고 친절하지만 뼛속부터 은혈인 왕세자 칼에게 끌리게 되고, 동시에 형의 그늘에 가려 있지만 이상에 불타는 약혼자 메이븐에게 죄책감을 갖게 된다. 한편 메어는 왕궁에 있는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이용해서 적혈 반란 군단인 ‘진홍의 군대’의 일원으로 활동할 계획을 세우고 그들과 접촉하는데…… 과연 메어는 적혈들을 위한 평등한 세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지긋지긋한 판타지 소설들을 뒤흔들 독창적인 작품이 왔다!” _ 커커스 리뷰
“역동적인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불안정한 세계.” _ 북리스트
“정신없이 달려가는 속도에 매력적인 캐릭터들.” _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주요 인물 소개
메어 배로우(메리어나 타이타노스):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에 저는 어떤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지금 영원히 그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해요.”
적혈이지만 우연한 계기로 전기를 다루는 능력을 자각하게 되는 소녀. 왕세자 칼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메이븐과의 사이에서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정치적인 동맹은 메이븐과 맺고 있으며, ‘진홍의 군대’를 통해서 적혈들도 평등하게 대접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는 꿈을 꾸고 있다.
***은혈***
칼 캘로어: 버너
“내게는 칼날 위에 있는 세상이 보인다. 균형이 맞지 않으면, 세계는 무너지겠지.”
신중하고 차분한 성격, 노르타의 모든 은혈 여자애들의 이상형. 왕세자로 태어나 왕세자로 자랐으며 이상적인 왕이 되고자 하지만, 은혈이 적혈을 지배하는 구조를 깨트리는 것은 너무 급진적이라고 여기고 있다. 메어와 사랑에 빠진 이후 그녀를 구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군인이자, 기계 마니아. 불을 다루는 능력을 가졌으며 아주 강력한 초능력자.
메이븐 캘로어: 버너
“그대의 가슴 속 이야기는 숨겨 두는 게 좋을 거야, 레이디 타이타노스. 그런 건 가고자 하는 곳 어디로도 그대를 이끌어 주지 않아.”
완벽한 형의 그늘에 가려서, 언제나 인정과 애정에 목마른 둘째 왕자이지만 섬세하고 배려심 있으며 이상에 불타는 소년. 메어와의 약혼을 처음에는 혼란스러워하지만 곧 메어의 왕궁 생활에 굳건한 지지가 되어 준다. 형과 마찬가지로 불을 다루는 능력을 가졌지만, 군인이라기보다는 정치가 타입.
***적혈***
킬런 워렌:
“이제 내가 널 지킬 수 있는 일을 하게 해 줘.”
메어의 소꿉친구. 어릴 적 군대에 징병되어 갔던 아버지가 사망하자, 어머니가 집을 나가서 굶어죽을 뻔한 것을 메어가 도와준 이후로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어부의 견습생이었으나 스승으로 있던 어부가 사고사하면서 갑자기 다음 주면 징병될 처지가 된다.
팔리: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가만히 머물러 있었어. 이제 희생을 하더라도 앞으로 움직여야 할 때야.”
‘진홍의 군대’의 일원. 징병을 피할 방법을 찾던 메어와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이후로도 계속 인연이 이어지게 된다. 적혈들의 자유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과격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칠고 용감한 여인.
지사 배로우:
“이건 선물인 거야. 낭비하지 마.”
메어의 막내 여동생. 손재주가 좋아서 자수를 놓는 공방에 견습생으로 있다. 메어는 언제나 예쁘고 재주 많은 동생을 사랑하는 한편 질투하지만, 킬런을 구하려던 과정에서 지사는 손가락 뼈가 부서지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메어는 그 일로 가족 전체의 희망을 부서뜨렸다는 사실에 몹시 자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