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2(개정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81 | 분야 호러, 영상 원작
“이 영상을 본 자는 일주일 뒤 이 시각에 죽는다!”
시시각각 심장을 옥죄는 강력한 죽음의 저주가 펼쳐진다
전 세계를 뒤흔든 전설적인 「링」 시리즈, 새 번역으로 출간!
일본에서만 800만 이상의 독자를 사로잡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호러 열풍을 선도했던 스즈키 고지의 「링」 시리즈가 새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의문의 비디오테이프로 인한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링』은 1991년 출간되어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당시 신인 작가의 작품이었음에도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큰 인기를 거두며 밀리언셀러가 되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되었다. 1996년에 스즈키 고지는 후속작 『나선』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일본 공포영화계의 거장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손에 영화로 만들어진 「링」은 1998년 150만 명의 관객을, 다음해에 후속작 「링2」로 3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우며 공포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 원작의 탄탄한 구성과 소름 돋는 공포를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살려낸 영화는 한국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 것은 물론, 작중 등장하는 원혼 캐릭터인 ‘사다코’가 일본 공포영화를 대표하는 희대의 아이콘이 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호러·서스펜스·SF를 넘나드는, 90년대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소설
저주의 영상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한날한시에 사망한 네 남녀. 1권의 주인공인 주간지 기자 아사카와는 여기에 공통점이 있으리라 직감하고 탐문하다가 문제의 비디오를 직접 보고 스스로를 구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일주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 의문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해결해야 한다는 추리 서스펜스적인 구성을 띤 이 작품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초능력, 유전자, 바이러스 등의 SF적 요소와 결합하여 더욱 스케일로 나아가며 저주의 실체에 접근한다. 보다 SF적인 색채가 강해지는 후속작 『나선』과 『루프』에서는 논리적인 필연성을 바탕으로 전작의 내용을 부정하고 그 실체에 대한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며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 준다. 특정 장르에 안주하지 않고 시리즈 전반에 걸쳐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며 생과 사, 선과 악이란 테마를 조명하는 「링」 시리즈는 90년대 일본 장르소설 중에서도 독특한 위상을 차지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줄거리
K대학 의학부 강사이자 검시관인 안도는 사인 불명으로 감찰의무원에 넘어온 대학 동창 다카야마 류지의 해부를 담당한다. 시신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기묘한 육종이 남아 있었다. 안도는 동창의 시신을 봉합하는 과정에 넣은 신문지에 적혀 있던 숫자가 이상하게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자, 대학시절 재미 삼아 했던 암호 해독 방법을 통해 그 숫자에서 ‘RING’이라는 단어를 도출해 낸다. 류지의 제자인 다카노 마이는 그의 장례식날, 친구인 아사카와란 사람이 비디오테이프에 관해 질문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차례
프롤로그 7
제1장 해부 15
제2장 실종 100
제3장 해독 184
제4장 진화 238
제5장 징조 294
에필로그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