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언셀러클럽127[아버지들의 죄]

원제 The sins of the fathers

로렌스 블록 | 옮김 박산호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12년 8월 10일 | ISBN 978-89-601-7423-8

패키지 반양장 · 240쪽 | 가격 9,500원

책소개

 
미국 추리 작가 협회의 그랜드 마스터 로렌스 블록의 대표작매튜 스커더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작품!
 
미국 추리 스릴러계의 대부, 로렌스 블록의 『아버지들의 죄』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황금가지 밀리언셀러 클럽 시리즈를 통해 국내에 먼저 출간되어 큰 호평을 얻은 『800만 가지 죽는 방법』, 『무덤으로 향하다』와 마찬가지로 독특한 매력을 지닌 알코올 중독 탐정 매튜 스커더가 활약한다. 『아버지들의 죄』에서 그는 살해당한 젊은 여성의 삶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976년 출간된 이 작품에서 시작된 매튜 스커더 시리즈는 2011년 출간된 『A Drop of the Hard Stuff』까지 총 열일곱 작품에 달한다.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인『무덤으로 향하다』는 최근 영화화가 결정되고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기로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는 2013년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저자인 로렌스 블록은 반세기가 넘는 작가 생활 동안 50여 편 이상의 장편 소설과 100여 편이 넘는 단편 소설을 출간했으며, 에드거 상과 셰이머스 상을 각각 4회씩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또한 미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을 받고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카르티에 대거를 받으면서 명실공히 작가들이 인정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로렌스 블록은 내가 믿음을 갖고 작품을 읽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특히 매튜 스커더 시리즈는.―마이클 코넬리
 
 
 
미모의 젊은 여성의 죽음, 그녀의 인생에 숨겨진 비밀은?비정한 도시를 배경으로 가장 인간적인 탐정 매튜 스커더의 활약이 펼쳐진다
 
웬디라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체포된 용의자는 수감된 뒤 곧 목을 매 자살해 버리고, 경찰은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 이야기는 그녀의 양아버지가 사립 탐정 매튜 스커더에게 찾아가 딸을 살해한 범인이 아닐라 그녀의 인생이 어떠했는지를 조사해 달라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아버지들의 죄』는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거침없는 전개와 독특한 인물들을 통해 한 여성의 인생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대도시의 밑바닥 인생과 잔학한 범죄를 뛰어나게 묘사한 『800만 가지 죽는 방법』과 『무덤으로 향하다』에 비해 스케일을 작지만 인상적인 캐릭터와 뉴욕이란 도시의 존재감이 곳곳에 잘 녹아 있으며, 탐정 매튜 스커더의 존재를 알린 첫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기교를 배제하고 담백한 문체로 펼쳐지는 하드보일드 소설이지만, 주인공 매튜 스커더는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탐정으로 그려진다. 한때 능력이 뛰어나고 촉망받는 형사였던 그는 범행을 추격하다가 실수로 한 소녀의 생명을 앗아간 이후, 가족과 헤어지고 직장을 그만둔다. 그러고는 무면허로 탐정의 길을 걸으며 술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찾고 피해자를 위해 성당의 촛불을 밝힌다. 사건을 해결할 때도 냉철하게 이성적으로 임무를 처리하기보다는 약자의 아픔에 연민을 느끼며 공감하기 위해 애쓴다. 시리즈가 출간되어 온 지난 35년 동안 로렌스 블록이 창조해 낸 이 매력적인 탐정이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줄거리웬디라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녀를 살해한 리처드 밴더폴은 수감된 뒤에 자살하고, 경찰은 단순한 치정관계에서 비롯된 살인으로 마무리해 버린다. 웬디의 계부인 케일은 경찰을 그만두고 탐정으로 활동하고 있는 매튜 스커더에게 찾아가 그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알아봐 달라고 의뢰하는데…….
 
 
■ 추천평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작가 존 D. 맥도널드와 그가 창조한 탐정 트래비스 맥기를 대신할 수 있는 건 로렌스 블록과 매튜 스커더 뿐이다.―스티븐 킹
로렌스 블록은 내가 믿음을 갖고 작품을 읽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특히 매튜 스커더 시리즈는.―마이클 코넬리
블록은 때로는 언어가 총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데 성공했다. 바로 장르의 거장의 손에서 태어났을 때 말이다.―《시카고 트리뷴》
블록은 탐정 소설에서 새롭고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월스트리트 저널》
아직도 레이먼드 챈들러와 대실 해밋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스터리 장르에서, 그들의 누아르적 유산과 견줄 수 있는 작가는 로렌스 블록 한 사람뿐이다.―《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블록은 마치 능숙한 의사처럼 확신이 있고 정확하다.―《뉴욕 타임스》
블록의 캐릭터들에는 그의 작품을 다른 어느 미스터리 작가의 것보다 한 수 위로 보이게 하는 감정적인 깊이가 있다.―《밀워키 저널 센티넬》

작가 소개

로렌스 블록

1938년 미국 뉴욕 버펄로에서 태어나 오하이오 주 앤티오크 대학을 다니던 중 중퇴해 전업 작가의 꿈을 키웠다. 1992년 에드거 상 최우수 장편 소설 상을 탄 것을 비롯해서 에드거 상과 셰이머스 상을 각각 네 번이나 수상했다. 뛰어난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을 펴내 추리 문학을 풍성히 살찌운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 미국의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을 받고, 2004년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카르티에 대거를 받았다. 그밖에 미국의 네로 울프 상, 독일의 필립 말로 상, 일본의 몰타의 매 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박산호 옮김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와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출간한 역서로는 『세계 대전 Z』, 『내 안의 살인마』, 『무덤으로 향하다』,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 『차일드 44』, 『연기와 뼈의 딸』, 『라스트 차일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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