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선정 올해의 소설,Amazon.com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밀리언셀러클럽115[비트 더 리퍼]

어느 의사의 고백, 나는 킬러였다!

원제 Beat the Reaper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11년 4월 1일 | ISBN 978-89-9421-079-7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x22 · 360쪽 | 가격 11,500원

책소개

2009년 《타임》 올해의 소설 10선 선정, 《뉴욕 타임스》 올해의 베스트셀러
전직 암살자 출신 의사의 좌충우돌 생존기로 미국 서점가에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붐을 일으킨 『비트 더 리퍼』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주인공 피터가 의사로서는 마지막일지 모르는(어쩌면 그의 삶의 마지막일수도 있는) 여덟 시간 동안 일어나는 사건을 미친 듯한 속도감으로 묘사하여, 2009년 미국의 주요 서점과 언론사 베스트셀러와 ‘올해의 소설’을 석권하였다. 현재 의사로 재직 중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사실적인 병동의 모습을 담아내는 한편, 의료업계의 맹점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특히 성접대가 동반한 제약회사 영업, 빈번한 의료 사고, 과중한 업무 때문에 약물에 의존한 의사들, 돈을 위해 환자의 병을 키우는 행위 등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담고 있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비트 더 리퍼』는 2010년 크라임페스트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현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로 제작 중이다.
“암살자 출신의 의사 주인공은 블랙 코미디적 목소리로 육박전에서 섹스로 다시 유혈이 낭자한 의학 드라마로, 숨 가쁘게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를 흠뻑 빠져들게 만든다.” -워싱턴 포스트 북리뷰 중
『비트 더 리퍼』 속 화자는 뉴욕의 허름한 맨해튼 가톨릭 병원의 ‘피터 브라운’이라는 의사이다. 하지만 그는 과거 ‘피에트로 브라우나’라는 이름 혹은 ‘베어클로(곰발톱)’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악명 높은 암살자였다. 현재는 ‘연방 증인보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신분을 세탁하고 7년째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병원에서 응급실 담당이고, 또한 과중한 업무에 눌려 늘 약물 중독과 수면 부족에 시달리지만 의사로서의 소명에 충실한 인물이다. 그러던 중, 한 부유한 사업가에게 말기 암에 걸렸음을 알려주기 위해 들렀다가, 그가 자신의 과거를 아는 마피아 스퀼란티란 사실에 경악한다. 정체가 밖에 알려질 경우,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상황. 스퀼란티는 피터에게 거래를 청한다. 자기의 목숨이 붙어 있다면 밀고를 하지 않을 테지만, 자신이 죽게 되면 피터의 위치를 마피아들에게 알리도록 조치하겠다는 것. 그러나 4시간 후, 수술을 받게 되는 상황이고, 설사 수술이 성공한다 하더라도 생존 확률은 20%에 불과하다. 그는 이제 7년 동안 쌓아온 의사로서의 삶을 버리고 도망칠 것인지, 아니면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에 맞서 싸울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비트 더 리퍼』는 초반부터 두 개의 줄거리로 갈라진다. 피터는 어떻게든 스퀼란티가 죽지 않도록 애를 쓰는 한편 응급실의 여러 환자들이 죽음에 이르지 않도록 처치해 줘야 한다. 하지만 그가 어째서 마피아의 암살자가 되었으며, 왜 현재는 의사로 숨어 지내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마피아에 몸을 담게 된 경위와 사연을 감동적인 서사와 강렬한 액션으로 담아낸다. 그리고 극의 후반부에 이르면 두 이야기가 하나로 모아지며 절정을 이룬다.
“이 작품은 건강 염려증 환자의 악몽이면서 독자의 꿈이다. 조시 베이젤은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에서 레지던트로 일하면서 이 코믹 스릴러를 썼다. 그가 이 작품에서 묘사하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린 모두 기독교인 과학자가 되어야 할 판이다. 이 의사 작가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뒤 맥박수가 치솟는 바람에 난 그의 엄청난 첫 작품을 추천해야 할지 아니면 의료과오소송이라도 제기해야 할지 혼란스러워졌다.” -워싱턴 포스트 북리뷰 중
미국 의료업계의 현실을 추리 스릴러 성격을 빌어 고발한다
‘의사들이 직업적 소명과 병원 밖의 삶 사이에서 겪는 혼란’을 스릴러로 담고 싶었던 저자는, 『비트 더 리퍼』를 통해 의료계의 현실을 깊게 파고든다. 작품 속 화자는 저자의 입이 되어 끊임없이 의료 현실을 얘기하는데, “미국의 1인당 의료비는 다른 곳의 2배나 더 소비하면서 결과는 세계 36위 밖이다. 마이클 잭슨을 한 번 봐라!”, “병원 내에서의 2차 감염이 미국의 사망 원인 8위에 이른다!.”, “의사가 ‘아직 희망이 있어요’라고 하는 말은 의사가 ‘난 좀 더 큰 모터보트가 갖고 싶다’라는 뜻이다.”, “수술실은 공사현장과 더불어 성차별주의자, 인종차별주의자 혹은 투렛 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마지막 안식처 같은 곳.” 등 무차별적으로 쏟아낸다. 또한 작품 속에서 인력 부족을 이유로 제대로 된 자격이 없는 이주 노동자 간호사를 쓰다가 잘못된 처방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나오는가 하면, 보험금 문제 때문에 입원과 퇴원을 의사가 조절해서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는 기미가 보이기 무섭게 환자들을 병원으로 내쫓아야 한다거나, 의사들은 밀려드는 업무를 충당하기 위해 약의 기운을 빌어 움직이기 때문에 그들의 정신 상태가 극단적인 마취 상태나 다름없고, 때문에 상당한 의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 등 충격적인 얘기들이 담겨 있다.
“베이젤이 만들어낸 암살자 출신 의사는 다니엘 크레이그(최근 007 배역을 맡은 배우)가 연기한 제임스 본드마저 연약해 보이게 한다. 그리고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인물들은 「007 옥토퍼시」에 나오는 여자들만큼이나 복잡한 인물들이다. 소설의 말미에는 상상하기 힘든 러브신이 나오는데 이안 플레밍(007 시리즈의 작가)도 그걸 보면 질투로 불타오를 것이다. 날아다니는 총알들이며 무시무시한 상어들! 게다가…” -워싱턴 포스트 북리뷰 중
줄거리고등학생인 피에트로 브라우나의 조무보는 뉴저지의 집에서 폭력배 두 명에게 살해된다. 복수를 다짐한 피에트로는 무술을 연마하고 문제아들과 마피아들의 자식들이 모이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거기서 절친이 된 스킨플릭은 변호사이자 마피아인 로카노 가문의 장남이다. 덕분에 로카노 가문의 후원을 받아 1년 후, 복수에 성공한다. 피에트로의 능력에 감명받은 스킨플릭의 아버지 데이비드는 그를 전문 암살자로 고용한다. 단, 피에트로는 살인 대상 중에서도 마땅히 죽어야 할 악랄한 이들만을 척결한다는 조건으로 일한다. 그러던 중, 피에트로의 삶을 뒤바꿀 한 여인이 등장하고, 그로인해 스킨플릭과의 우정, 로카노 가문과의 관계가 한꺼번에 깨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7년 후, 연방 증인보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과거와 결별한 피에트로는 피터 브라운이라는 이름으로 의대를 나와 한 허름한 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과거를 아는 마피아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피에트로를 밀고하겠다고 협박한다. 4시간 후, 수술까지 잡혀 있는데, 집도의가 천하의 돌팔이. 과연 피에트로는 어떻게 이 위기를 벗어날 것인가. 그리고 그는 왜 연방 증인보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로카노를 배신해야 했을까? 모든 것은 마지막 장에서 밝혀진다!
조시 베이젤 Josh Bazell조시 베이젤은 브라운 대학교에서 창작으로 학사학위를 받았고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의사자격증을 받았다. 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레지던트로 일하고 있으며 『비트 더 리퍼』의 속편을 쓰고 있다. 작가는 의과 대학 과정 말기와 레지던트 근무 초기에, 의사들이 직업적 소명과 병원 밖의 삶 사이에서 겪는 혼란을 관찰하고 작품을 착안했다. 베이젤이 좋아하는 작가로는 제임스 엘로이, 켄 브루엔, 마이클 코넬리, 피터 러브세이 등이 있다.
언론사와 유명 저자의 서평
“독자가 기대하는 탐닉 그 이상의 것을 선사한다. 나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찬사는 생각할 수 없다.” -뉴욕 타임즈
“다양한 장르를 절묘하게 섞어 만든 화끈하고 재미난 작품으로 「ER」과 「세인트 엘스웨어」 같은 의학 드라마를 시시하게 만들어 놓았다.” -커커스 리뷰
“극단적인 폭력 장면에 자극적인 묘사가 난무하는 소설이 재미와 섬세함을 모두 갖췄으리라 그 누가 예상 했겠는가? 놀라운 성취를 이룬 데뷔작이다.” -북리스트 리뷰
“비밀을 간직한 인물들의 개성을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박진감과 기지 넘치는 소설.” -라이브러리 저널
“주인공의 삐딱한 말투와 바젤의 훌륭한 회상 기법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어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감을 부여하면서 피에트로의 과거사를 잘 전달해준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빠르고, 재미있고, 맹렬하고, 격렬하고…… 이러한 찬사들은 집어치우고 바로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시라. 계산대에서 봅시다.” 할런 코벤
“빗더리퍼는 폭탄이다. 조쉬 바젤은 인정사정없이 총을 쏘아대듯 이야기 폭탄으로 나를 날려버렸다.” 마이클 코널리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12년 12월 7일 | 최종 업데이트 2012년 12월 7일

ISBN 978-89-601-7195-4 | 가격 8,050원

마피아 킬러로 활약했던 현직 응급실 담당 의사.

살기 위해서는 눈 앞의 마피아를 반드시 구해야만 한다!

미국 서점가에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붐을 일으킨, 전직 암살자 출신 의사의 좌충우돌 생존기. 책은 평범하지 않은 이력을 숨긴 채 의사로서의 새로운 삶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 피터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그의 목숨을 건 여덟 시간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풀어낸다. 현재 의사로 재직 중인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흥미진진한 스릴러를 선보임과 동시에, 블랙 코미디의 형식을 바탕으로 미국 의료업계의 현실을 낱낱이 고발한다.

소설은 피터 브라운이라는 한 의사를 화자로 내세운다. 그는 과거 ‘피에트로 브라우나’라는 이름 혹은 ‘베어클로(곰발톱)’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악명 높은 암살자였으나 현재는 연방 증인보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신분을 세탁하고 7년째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런 피터의 앞에 암살자로서의 과거를 아는 마피아가 나타나고,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수술을 앞둔 그는 자신을 살려내지 못하면 피터의 위치를 마피아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주인공 피터에게 주어진 마지막 여덟 시간이 박진감 있게 펼쳐진다. 작가는 그 속에 의사로서 살아가는 주인공의 삶을 담아내는 한편, 암살자로서의 과거와 의사로 숨어 지낼 수밖에 없는 사연을 감동적인 서사와 강렬한 액션으로 그린다. 또, 그는 현직 의사인 만큼 피터라는 인물을 통해 의사들의 삶과 의료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며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날카롭게 짚어내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진다.

독자 리뷰(1)
  1. 2013년 4월 13일 4:50 오후

    소설은 일단 재미있고 봐야 한다는 전제하에서라면 는 독자들에게 일단 합격선에 들어오는 작품이라고 해야겠다. 특히 추리/호러/스릴러가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어 읽는 내내 손에서 책을 놓기 힘들며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보게 만든다. 그렇다고 시간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는 분량이나 내용들도 아니여서 볼가심으로 읽어 내려가기엔 상당히 적절한 작품이다. 게다가 이 작품을 원작으로 훈남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영화화까지 한다고 하니 주인공 피에트로 브라우나(코드명: 베어클로)의 특이한 이력과 활약상을 오버랩해 보면서 읽어나가면 한층더 흥미를 배가시킨다. 우선 작가의 심상치 않는 이력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작품의 배경과 주인공의 직업을 이입시켜 엄청난 양의 의학전문용어가 등장하면서(비록 하단의 주를 매번 심도깊게 읽어야 하는 번거러움을 주기도 하지만 대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뿐더러 왠지 픽션에 대한 흐릿함을 깔아주면서 사실감을 더 높여주는 장치 역활을 하기도 한다) 메디컬 장르를 방불케 하지만 정작 이러한 설정들이 독자들을 일종의 기대심리를 배가 시키기도 한다.

    아놀드슈왈제네거 아저씨가 출연했던 증인보호프로그램을 다룬 영화 이레이저의 모티브를 살짝 가져온 느낌도 들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현대판 대부을 보는 듯 한 인상을 강하게 전달 한다. 마티아의 최정예 어쌔신인 베어클로의 삶, 사랑, 배신 그리고 새로운 삶의 탈바꿈을 현재와 과거의 회상을 통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빠른 전개로 지루함을 없애 버렸다. 딱히 정확하게 호러,스릴러,추리라는 일정한 잣대를 규정하기 힘들 정도로 시의적절하게 이들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가미되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소 이런 장르에 선입관을 가진 독자들이라도 거부감 없이 읽어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해야겠다. 특히 킬러와 의사라는 이미지가 서로 상충하는 듯하지만 작중 주인공이 내뱉는 미국의료계의 전형적인 관행에 대한 냉소적인 표현들을 통해서 작가 자신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는 점(킬러=의사=상어)등이 새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전체적인 플롯의 설정이나 내러티브의 유약함 없이 시차를 두고 끌어가는 작가의 필력이 보이는 작품으로 메디컬과 킬러라는 어울리지 않는 앙상블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해야겠다. 재미있다는 항목과 대중성을 지향하는 전형적인 미국블록버스터 소설의 진가를 여실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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