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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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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사립탐정 켄지&제나로 시리즈

원제 Sacred

데니스 루헤인 | 옮김 조영학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9년 12월 18일

ISBN: 978-89-601-7231-9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0x220 · 440쪽

가격: 11,000원

시리즈: 밀리언셀러클럽 14

분야 추리·스릴러


책소개

켄지&제나로 시리즈 완간

『살인자들의 섬(Shutter Island)』, 『미스틱 리버(Mystic River)』로 전 세계 하드보일드 독자들의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데니스 루헤인의 대표적인 범죄 스릴러 시리즈 「켄지&제나로」가 드디어 완간되었다. 현대 미스터리 소설가 중 손꼽히는 명문(明文)가인 데니스 루헤인은 그동안 미국 보스턴을 무대로 사회 부조리를 다룬 사회파 추리 소설을 발표하여 동시대 하드보일드의 선두 작가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작품으로 총 5권의 「켄지&제나로 시리즈」가 국내에 모두 출판되었으며, 하드보일드 독자들의 제1순위 추천작으로 자리잡았다.


편집자 리뷰

진시황에 비견되는 막강하고 추악한 권력의 힘과 맞선다
이번 작품에서 사립탐정 켄지는 딸이 사라졌다는 한 재력가의 의뢰를 받는다. 그는 굴지의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는 어마어마한 재벌이지만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이다. 아내는 사고로 죽고 딸마저 잃어 처량한 신세이지만 실상 그가 저질러온 일들은 추악하기 그지없다. 노조를 만들려는 노동자와 그의 가족을 끔찍한 수법으로 처단하고 건실한 기업은 약점을 노려 결국 무너뜨리게 만든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지려 했던 그이지만 죽음 앞에서는 결국 영생을 갈구한다. 어마어마한 재산을 사회 기부라는 허울 아래 저온공학 연구에 투자하고, 스스로 냉동인간이 되어 다시 살아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켄지와 제나로는 마치 현대판 서양 진시황을 보는 듯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재력가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이 외에도 켄지와 제나로에겐 여러 위험이 도사린다. 상처를 받은 이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척하며 그들을 더 나락의 늪으로 빠뜨리는 사이비 종교단체, 팜므파탈의 매력을 가진 매력적인 여인, 거짓 수사로 켄지와 제나로를 궁지에 몰아놓으려는 형사 등과 좌충우돌 맞서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 데니스 루헤인
데니스 루헤인의 대표작 「미스틱 리버」는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고 아카데미 남우 주조연상을 휩쓸며 감독으로서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감독으로서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다. 단순히 살인사건과 이를 추적하는 형사의 추리물로서가 아니라 작품 속에 인종차별, 빈민 노동가, 계층의 아픔 등 깊이 있는 주제들을 담아내어 극찬을 받았다. 네 번째 장편소설인 「가라, 아이야, 가라(gone, baby, gone)」 역시 뛰어난 작품성으로 2007년 영화화되었는데, 그해 영화 감독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신인 감독상에 배우 밴 애플렉의 이름을 올려놓기도 했다. 미국의 아동 유괴와 학대에 관한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쳐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2010년 2월 개봉 예정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살인자들의 섬(Shutter Island)」은 2003년 『다빈치 코드』와 함께 Amazon.com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인기작으로서, 영화는 연기파 배우들과 작품의 충격적인 반전 때문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출간한 신작 「선택의 날(Given Day)」이 「스파이더맨」의 감독 샘 레이미에 의해 영화화 결정되는 등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기존 탐정 하드보일드 물을 뒤엎는 반영웅 주인공들.
탐정, 그것도 여성과 남성의 혼성 파트너 구조는 「X-File」, 『본 콜렉터』를 필두로 한 최근의 미스터리 스릴러물의 전형처럼 되었다. 소심하면서도 호기심 많은 남자와 강단 있고 박력 넘치는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켄지&제나로 시리즈\’ 는 기존의 듀엣 탐정물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바로 완벽한 정의를 꿈꾸는 히어로 대신 반영웅으로서의 켄지와 제나로이다. 이들은 시리즈 중 흑인 갱 두목을 죽이지만 더 악랄한 백인 정치가는 죽이지 못한다. 의식적으로 흑인에 대한 차별이 옳지 않음을 알고 있음에도 실제로 흑인에 대한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모순적인 면을 갖고 있다. 또한 자신의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더 잔인한 보복으로 사람을 살해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는데, 작가는 1950년대 미국 하드보일드 붐을 일으켰던 미키 스필레인의 \’마이크 해머\’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정의를 위한 살인은 다 용서가 된다.\’ 대해 일종의 조롱을 작품 속 듀엣 탐정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줄거리
굴지의 기업들을 소유한 재력가가 켄지와 제나로에게 사라진 외동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해온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죽기 전에 딸을 만나고 싶다는 이유였다. 부정에 대한 연민과 거액의 수임료 때문에 승낙한 켄지와 제나로는 놀랍게도 자신들 이전에 같은 사건을 맡았던 탐정의 존재를 알고 경악한다. 게다가 그는 바로 켄지의 스승이자 최고의 탐정으로 명성이 높은 제이 베커였다. 그러나 제이 베커는 결정적인 사건의 단서를 잡은 상황에서 실종된 상태. 처음부터 수사를 다시 시작하던 켄지와 제나로는 재벌가에 숨겨진 경악스런 진실과 맞닥뜨린다.
 
이 책에 보내는 해외 언론과 작가들의 찬사
루헤인의 목소리는 독창적이다. 그는 하드보일 형사소설을, 타락한 영혼에 대한 서글픈 보고서로 전환해놓는다.- 마이클 코넬리
루헤인의 목소리는 진솔하고 독창적이며 집요하게 뇌리를 파고든다. 그를 현대 미스터리 소설의 최고 스타일리스트로 만드는 건 바로 그 목소리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위험과 위협으로 가득 찬 매혹적인 스릴러-피플
복잡하면서도 신속한 플롯이 창조해낸 생생하고 장쾌한 소설-뉴욕 타임스
데니스 루헤인의 스릴러는 거친 대화와 숨 가쁜 속도로 우리를 사로잡으며, 책을 읽은 후엔 그 진솔한 분위기가 짙은 여운으로 남는다-보스턴 선데이글로브
도시의 해악과 불안에 대한 무지비한 실험과 진실을 원한다면, 데니스 루헤인의 소설을 보라.-센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루헤인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소설엔, 폭력, 배신, 폭로, 부활, 재치 있는 대화, 그리고 배신자들로 가득해 아무리 까다로운 입맛이라 해도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이 기막힌 소설을 아직 읽지 못했다면 멍청이들과 악당들을 태운 그의 배가 떠나기 전에 서두르는 게 좋을 것이다.-커커스 리뷰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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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루헤인

플로리다 대학원 시절, 미국 현대 단편문학의 거장 레이먼드 카버 등을 사숙(私淑)하며 작가로서 꿈을 키웠다. 그러나 1990년 초까지만 해도 석사 학위를 소지한 작가 지망생이 보스턴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그는 리츠 칼튼 호텔의 주차 요원으로서 일을 하며 틈틈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도 그가 오랜 시간의 준비를 거쳐 1994년에 발표한 첫 작품 『전쟁 전 한잔』은 그에게 ‘셰이머스 상’의 영애를 안겨주었고, 이후 『어둠이여, 내 손을 잡아』, 『신성한 관계』, 『가라, 아이야, 가라』, 그리고 『비를 바라는 기도』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평단의 주목을 끌었다. 2001년 발표한 『미스틱 리버』는 미국 최대 인터넷 서점 Amazon.com의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5주 동안 랭크되었다. 그는 이 작품으로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추리 문학상인 ‘앤소니 상’ 및 ‘배리 상’, 그리고 ‘메사추세츠 북 어워드 픽션 상’을 수상하였으며,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Amazon.com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평단과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동시에 모았다. 『미스틱 리버』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과 2004 아카데미 주요 부문 수상을 하였다. 2003년 발표한 『살인자들의 섬』은 기막힌 반전이 힘입어 또다시 《퍼블리셔스 위클리》, Amazon.com 의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으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대작 영화 「셔터 아일랜드」로 제작되어 전 세계 3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거두었다. 책은 국내에서도 10만 부 이상 판매되어 하드보일드 스릴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2006년 그가 직접 연출한 연극 시나리오와 단편을 모은 단편집 『콜로나도』를 출간하였으며, 여기에 수록된 단편은 『올해 최고의 단편들』, 『올해 최고의 추리소설들』에도 수록되었다. 2008년에는 신작 『운명의 날』로 또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일본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2009 선정작이 되었다. 2012년에 발표한 『리브 바이 나이트 – 밤에 살다』는 그해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책을 비롯하여 2013년 에드거 상 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큰 인기에 힘입어 「아르고」로 주목받은 감독 밴 애플렉이 영화화하였다. 데니스 루헤인의 작품들은 등장인물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과 멈추지 않고 발전해 나가는 플롯, 그리고 보스턴의 어두운 과거를 훑어 파헤치는 예리한 시선으로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데니스 루헤인"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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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학 옮김

한양대에서 영문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영문학 및 영어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스릴러, 호러 소설을 전문으로 번역하고 있으며, 주요 번역 소설로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이니그마』, 『아크엔젤』, 『고스트라이터』, 『나는 전설이다』, 『히스토리언』, 『스켈레톤 크루』, 『듀마 키』, 『가빈, 아이야, 가빈』, 『머더리스 브루클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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