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죽다 1

원제 SOLOMON GRUNDY

댄 구치 | 옮김 지현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1년 1월 27일 | ISBN 89-827-3281-0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40쪽 | 가격 7,000원

분야 기타

책소개

남들보다 10배 정도 빠른 속도로 노쇠해 불과 일주일 만에 죽어버린 솔로몬 그런디의 이야기. 황당한 설정이지만 작가는 몸의 성숙과 경험의 미숙 사이에서 빚어지는 갖가지 부조화를 통해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일상과 고정관념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편집자 리뷰

영국의 신예작가 댄 구치가 97년 발표한 첫번째 소설.
\”일주일 만에 일생을 다 살아버린 사람이 있다면?\” 이것이 소설의 상상력이다. 주인공 솔로몬 그런디는 월요일에 태어나 수요일에 결혼하고, 토요일에 죽는다. 어른의 몸 속에 들어있는 아기, 그의 일주일 삶의 의미는 도대체 무언지.이 상상력의 모티브는 옛부터 전해오는 영국의 시에서 딴 것이라고 한다. 우량아로 태어난 그 사람은 화요일에 세례와 교육을 받고, 수요일에 결혼하여 이성을 알고, 목요일엔 마약을 즐기다 병을 얻는다. 병이 깊어진 금요일엔 삶을 돌아보고, 토요일엔 조용히 죽는다.죽을 때까지 어린아이였던 솔로몬의 눈에는 \’현대세계\’의 모든 것이 해괴망측하거나 부자연스럽게 보일 뿐이다. 식욕과 성욕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본능들을 충족시키기에도 모자란 일주일 인생이 끝나고, 솔로몬은 때이른 죽음에 맞닥뜨려진다.
온갖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사건들로만 가득한 그의 삶은 어쩌면 우리 삶의 압축판일 지도 모른다. 일주일이든 백년이든, 누구나 \’출생\’에서 시작해 \’죽음\’으로 인생을 끝맺는 것이라고 소설이 말하듯이.

목차

1권전희월요일에 태어나다화요일에 세례받다2권수요일에 결혼하다목요일에 병들다금요일에 병이 깊어지다토요일에 죽다일요일에 묻히다

작가 소개

댄 구치

런던 북부에서 자라 현재 글로체스터셔에 살고 있다. 첫번째 소설 <토요일에 죽다>, <욕망의 얼굴: The Face of Desire> 등이 있다.

지현 옮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어느 개의 죽음>, <토요일에 죽다>, <찰리 채플린>, <클레오파트라>, <흑인노예와 노예상인>, <화장술의 역사>, <축구의 역사>, <보나르> 등이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