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3

나의 식인 룸메이트

이종호, 장은호, 신진오, 우명희, 엄성용, 김준영, 전건우, 황희, 김종일, 신지수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8년 8월 7일 | ISBN 978-89-601-7156-5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x22 · 456쪽 | 가격 12,000원

책소개

한국 공포 문학을 이끌어온 공포 소설 작가 10인의 세 번째 창작 단편집 『나의 식인 룸메이트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3』가 출간되었다. 그동안 두 편의 단편집이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공포라는 장르를 통해 표현해 왔다면, 이번에 출간된 『나의 식인 룸메이트 –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3』은 공포소설 본연에 충실하다. 유아기의 섬뜩한 기억을 끄집어내는 『담쟁이 집』, 『노랗게 물든 기억』, 『불』, 실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은혜』, 치명적인 전염병을 소재로 한 『공포인자』, 『붉은 비』 등은 그동안 수록되었던 작품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완성도와 색다른 공포를 선보인다.

이 작품집은 현재 영화, 방송, 언론 등 온오프 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포 소설가들의 모임 ‘매드 클럽’이 내놓은 세 번째 앤솔로지로서, 한국 공포 소설가 최초로 일본에 수출한 대표적인 공포 작가 이종호를 주축으로, 『몸』, 『손톱』 등으로 주목받은 김종일, 대표적 공포 사이트인 ‘공포 연구소(adultoby.com)’를 운영하는 장은호 등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최신작을 한데 모았다.

>>한국 창작 장르 문학을 주도한 단편선, 그 세 번째 작품.

최근 국내 창작 장르 문학이 주목받으면서, 단편선을 꾸준히 발표함으로써 창작 장르 문학의 선도적 대표 시리즈로 자리잡은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은 2006년 11월 첫 작품집 출간 직후, 간행물 윤리 위원회로부터 작중 작중 살인과정 묘사를 문제 삼아 이 책을 19세 미만 유해 도서로 결정하면서 독자들과 구조적으로 차단되는 시련을 겪었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해당 도서는 도색물과 같이 취급되며 청소년 ‘유해 도서’라는 딱지를 달고 매대나 온라인 책정보 노출에서 제외되었다. 장르의 특성을 무시한 이 조치에 작가들은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고, 독자들 또한 우리 소설의 다양성을 옹호하며 호응을 보내어, 첫 단편선은 유해 도서 지정에도 불구하고 반년만에 4쇄를 찍었을 만큼 인기를 누렸다. 2007년 여름에 출간된 두 번째 작품집 역시 출간 직후 재쇄에 들어가며 그 인기를 증명하였다. 그리고 2008년 여름, 그 세 번째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놀라운 성장, 신작 작품집의 수준 높은 공포를 만난다.

그동안 출간된 작품집들에 대해 많은 독자들은 “신선하고 재미있지만 다양성과 완성도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이번 작품집에서 작가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년 동안 끊임없는 창작과 퇴고 과정을 거친 여러 작품 중에서 엄선된 작품만을 선별하여 수록하였다.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건을 공포로 재구성한 『스트레스 해소법』, 『은혜』, 『얼음폭풍』, 현대적인 공포 감성에 어울리는 좀비물 『붉은 비』,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소재로 한 『나의 식인 룸메이트』, 『담쟁이 집』, 『불』, 심리적 공포를 다룬 『공포인자』,『선잠』, 『노랗게 물든 기억』 등의 다양한 공포가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줄거리

나의 식인 룸메이트. 신지수
어느 날 나의 방에 나타난 거대한 괴인. 삼 일 후, 나를 잡아먹겠다고 예고한다. 잔머리를 굴려 다른 먹잇감을 대신 데려오겠다고 제안하고, 약속에 따라 평소 마음에 들지 않던 회사 동료들을 하나둘 집으로 끌어들인다.

노랗게 물든 기억. 장은호
어린시절, 예쁜 엄마를 둔 친구가 부러웠던 나. 하지만 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친구의 엄마는 언제부터인가 엘리베이터에서 죽은 아들을 마냥 기다린다. 하지만 그녀가 기다리던 사람은 어느 순간 나로 바뀌는데……

공포인자. 신진오
사람의 마음에 숨어 있는 공포를 극한으로 끌어내는 기이한 질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한다. 처음에는 감기 기운만 보이지만, 감기가 끝나면 평소 잠재되어 있던 공포가 환각으로 나타나 정신을 파멸로 몰고간다. 이 전염병은 테러와 전 세계적인 혼란을 유발한다.

담쟁이 집. 우명희
담쟁이 넝굴로 뒤덮인 집에 몰래 언니와 들어간 나. 하지만 그날 이후로 언니가 점차 이상하게 변해간다. 그러곤 내게 함께 담쟁이 집에 가자고 꼬득인다. 그런데 왠지 그곳엔 가기 싫다.

스트레스 해소법. 엄성용
고객들의 클레임 때문에 심한 두통에 시달리던 나. 게다가 직장 상사나 동료 모두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들이다. 급기야 마음 속 누군가의 목소리에 따라 살인 계획을 세우는데……

붉은 비. 김준영
갑자기 도심에 내리기 시작한 붉은 비. 비를 맞은 동물들은 모두 죽어버린다. 그러나 한가롭던 도시에 죽었던 비둘기와 쥐들이 살아나서 사람을 공격하면서부터 대혼란이 일어난다. 그리고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선잠. 전건우
대형 교통사고로 연인을 잃은 나. 하지만 병원 의사, 친구, 심지어는 부모조차도 죽은 연인을 기억하지 못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은혜. 이종호
갑자기 결혼할 사람이라며 은혜라는 여자를 데려온 형.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거동도 쉽지 않은 아버지의 병수발을 도맡아 한다며 나타난 천사 같은 그녀. 하지만 어딘가 의심스러운 구석에 마음이 편치 않다.

얼음 폭풍. 황희
남편만 믿고 따라온 미국 이민 생활. 그러나 남편으로 걸려온 한 통의 전화. “가진 돈을 모두 카지노에서 잃었어.”. 그리고 행방불명된 남편. 도시는 눈폭풍으로 재난 상황이고, 딸아이는 학교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불. 김종일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지만 어딘가 이상한 그 녀석. 우연한 기회에 그 녀석이 섬뜩한 힘으로 사람을 불태워 죽이는 것을 목격한다. 녀석은 이 사실을 누군가에게 알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는데……

작가 소개

이종호

『분신사바』, 『이프』, 『흉가』, 『귀신전』 등의 장편 소설을 썼다. 이중 『분신사바』는 영화화 되었으며 일본, 태국 등에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전 6권인 『귀신전』 역시 중국에서 번역 출간 예정이다.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에 「아내의 남자」, 「폭설」, 「은혜」, 「플루토의 후예」 등의 단편을 수록했다. 네이버 카페 유령의 공포 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장은호

1980년생. 공포문학 작가집단 매드클럽 작가. 《파우스트》에 「순결한 칼」,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시리즈」에 「하등인간」, 「캠코더」, 「노랗게 물든 기억」, 「첫출근」, 「고치」 을, 『오늘의 장르문학』에 「생존자」를, 설집 『십이야』에 「첫출근」을 수록하였다.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생존자」, 「수면증후군」을 게재하였고, 「미스터리 노블 시리즈」에 「수곡리 321번지」를 수록하였다. 이 외에 이북 「폭력자판기」외 다수를 수록했으며, 현재 강남미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으로 근무중이며, 그룹 ‘가내수공업’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신진오

「한국공포문학단편선」 1권에  「상자」, 2권의 「압박」, 3권의 「공포인자」를 발표하였다. 작가 본인이 영화적 화법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주로 영화적인 상상력과 소설적 재미를 결합시킨 작품들이 많다. 최근엔 장르의 범위를 넓혀 괴담소설 ‘액귀’를 발표했고, 그것이 네이버 오늘의 문학 코너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중편소설과 괴담소설을 집필중이며, 유령의 공포문학 카페(http://cafe.naver.com/64ghost)와 김종일의 경계문학 카페(http://cafe.naver.com/kimjongil.cafe)에서 활동하고 있다.

엄성용

‘후안’이라는 필명으로 2004년경부터 괴담들을 웹상에 올리기 시작, 전 매드클럽 공포작가모임 일원으로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시리즈」에 『감옥』과『스트레스 해소법』을 수록했다.

김준영

1979년생. 온라인을 통해 「기적」, 「속박」, 「악마의 피」, 「지하철」 등 다수의 공포소설을 발표하였다.

황희

2004년 영화진흥공사 재외동포 대상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작에 당선되었으며, 이후 여러 작품이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마켓 추천작으로 선정되었다. 2009년 제11회 재외동포 단편소설 공모전에 「아이야 도망가」로 당선되었으며, 저서로는 공동단편집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2』,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3』, 『버그데이』가 있다.

신지수

1984년 출생. 학교 졸업 후 공포소설 창작 집단 ‘매드 클럽’에 가입하면서 공포소설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