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의 수수께끼

나가사카 슈케이, 신포 유이치, 가와다 야이치로, 신노 다케시 | 옮김 김수현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8년 5월 15일 | ISBN 978-89-601-7133-6 [절판]

패키지 반양장 · 518쪽 | 가격 12,000원

책소개

현대 일본 추리의 경향을 총망라한 중단편선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13계단』 다카노 가즈아키, 『연애시대』 노자와 히사시, 『화이트 아웃』 신포 유이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이케이도 준, 나오키 상 수상작가 후지와라 이오리 등 1990년 이후 최근까지 란포상을 수상한 인기 추리 작가들이 집필한 신작 중단편 앤솔로지로서 전4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먼저 2권(적색, 청색)이 출간되었고, 8월까지 모두 완간될 예정이다.
>>일본 추리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읽는다.일본의 최고 문학상인 란포상 50주년에 맞춰 기획된 이 작품집에는 1990년(제35회)부터 2004년(제49회)까지 란포상 최근 수상 작가 18인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13계단』의 다카노 가즈아키, 『연애시대』 노자와 히사시를 비롯하여 나오키 상, 소설현대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수상 작가 등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일본 추리 소설계의 중심 작가들이다. 본격 추리, 밀실 추리, 일상 추리, 의학 추리, 사회파 추리, 추리 스릴러 등 각자의 특기를 최대한 살린 작품들을 통해 국내외 출판과 영화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추리 문학의 현재를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현대 일본인들의 시각을 추리 소설을 통해 만난다.아베 요이치의 「푸른 침묵」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제조 기술에 필요한 전자칩을 대기업 엘리트가 폭력단에 접대 받고 빼돌리는 사건을 다룸으로써 일본인 납치 사건 등 북한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을 보여주는 한편, 와타나베 요코의 「터닝 포인트」에서는 중국의 국제 카드 사기단을 등장시켜 일본 내에서 벌어지는 중국 관광객들의 질서 없는 행동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던지기도 한다. 또한 「가로」에서는 최근 한국만큼이나 점증되고 있는 일본의 유아 납치 성폭행 사건의 심각성을 다루는 등 현대 일본인들의 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다양한 등장인물이 선보이는 독특한 직업의 세계이 작품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선보인다. 백화점에서 일반 쇼핑객으로 위장하여 도난을 방지하고 범인을 색출하는 직업을 가진 보안사, 평소에는 산장 지기를 하다가 산악 구조대가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해결하는 산악 구조원을 비롯하여 화가와 주치의, 일용직 관리인과 청소부 등 추리 소설의 주인공으로 적합하지 않은 실로 독특한 직업군이 등장한다. 누구나 추리소설의 주인공으로 설정될 수 있다는 것은 경찰이나 탐정이 사건을 풀어내는 영미권의 추리와 구분되는 일본 추리 소설만의 매력이며, 최근 한국에서 일본 추리 소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요소이다.

작가 소개

나가사카 슈케이

1941년 출생. 1968년 NHK 콩쿨 『말하는 개』로 각본가로 데뷔한 후, 다수의 각본을 집필했다. 1989년 『아사쿠사 에노켄 일좌의 폭풍』으로 제3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제절초』, 『검은 동요』 등이 있다.

신포 유이치

1961년 출생으로, 애니메이션 디렉터를 거쳐서 1991년 『연쇄』로 제37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했다. 『진원』으로 대표되는 ‘말단 공무원’ 시리즈로 서서히 독자를 끌어 모았다. 1996년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릴러 『화이트 아웃(White Out)』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 상을, 1997년 『탈취』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과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을 수상하였다. 현재까지 20여 편의 인기 추리 소설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다.

가와다 야이치로

1948년 출생으로, 나고야 대학 의학부 졸업하였다. 1992년 『하얗고 긴 복도』로 제38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으며, 현역 의사라는 직업을 살린 의학 미스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하얀 광기의 섬』을 비롯하여 여러 편의 추리 소설을 출간하였다.

신노 다케시

1965년 출생. 여행 회사에 근무하였으며, 3년이 넘는 방랑 생활을 거친 후 집필한 『8월의 마르크스』로 1999년 제4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다. 『달이 보이는 창』,『플라이』 등 꾸준히 추리 소설을 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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