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 드림

한국 SF 대표작가 단편10선

복거일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12월 28일 | ISBN 978-89-601-7026-1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434쪽 | 가격 12,000원

분야 SF

책소개

한국 SF 대표 작가 10인의 앤솔로지 『얼터너티브 드림』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시간을 자유로이 여행하고, 의체를 통해 무한 수명을 누리며, 외계인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지는 등 SF 소설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단편집 『얼터너티브 드림』은 『비명을 찾아서』로 한국 SF의 새지평을 연 복거일, 『드래곤 라자』,  『눈물을 마시는 새』의 이영도, SF 평론 및 작품집을 꾸준히 출간해 온 듀나, 『SF로 광고도 만드나요?』의 저자이자 「정조 암살 미스터리 8일」의 총괄 책임 프로듀서 고장원 등 현재 온오프의 장르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수록했다.

편집자 리뷰

>>꾸준히 이어온 한국 SF 문학의 결실지난 수십 년 동안 SF는 늘 한국 독자들 가까이에 있었다. 아이작 아시모프, 아서 클라크, 어슐러 르귄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으며, 여름마다 블록버스터로 관객을 불러 모은 할리우드 영화의 상당수가 SF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 한국 출판계에서 국내 SF 소설은 추리, 호러, 판타지와 달리 이렇다 할 전성기를 누리지 못한 장르였다. 사이버 문학의 첫 출판 작품이 1991년 출간된 이광수 씨의 SF인 『아틀란티스 광시곡』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 이번 단편집을 기획한 아시아 태평양 이론물리센터 웹저널 《크로스로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 인터넷 서점의 2007년 초 SF 소설 판매 중 국내 SF는 단지 6%에 불과하다. 하지만 오랫동안 한국 SF는 꾸준한 자기 계발을 거듭해 왔다. 1980년대 PC 통신 시대의 대표적 문학 집단인 SF 동호회에서부터 현재 SF 판타지 창작집을 매년 출간하고 있는 웹진 거울(http://mirror.pe.k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가군이 매년 새로운 단편을 발표하고 또 SF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최근 여러 출판사에서 신세대 한국 SF 작가들의 작품집이 여러 권 출간되기도 하였다. 『얼터너티브 드림』은 김보영, 오경문, 이한범 등 신세대 한국 SF 작가와 복거일, 이영도, 듀나 등 기존 인기 작가의 작품이 어우러진 지난 20년간의 한국 SF를 포괄하는 앤솔로지이다. 신,구 세대 SF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력은 독자들에게 한국 SF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얼터너티브 드림』 주요 사이트http://crossroads.apctp.org/웹진 크로스로드 사이트

목차

대리전지구인의 몸을 빌어 외계인들이 지구 관광을 할 수 있게 돕는 여행사 에이전트인 \’나\’는 어느 날 그그그카탕보그무라는 행성에서 온 관광객이 실상은 사기꾼이었음을 뒤늦게 발견한다. 사기꾼들은 여행사 사장을 죽이고 그에게서 지구 여행에 필요한 중요한 물품을 훔쳐 달아나는데…오래된 이야기핵분열로 인류가 멸망하고 과학자 에호이만이 방사능 차단 구역에서 인류를 보존하기 위해 유전을 이은 후세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시간에 따라 새로 태어난 아이들은 에호이가 원치 않던 일을 벌인다.카이와판돔의 번역에 관하여외계와 지구가 소통하게 된 미래. 외계에서는 지구와의 문화적 교류를 위하여 동화를 주고받는다. 그러던 중 카이와판돔이라는 외계 동화를 한글로 번역하던 \’나\’에게 외계 침략에서 지구를 구해야 한다는 지구주의자들의 협박문이 날아든다.땅 밑에한 광부에 의해 200년 전 우연히 발견된 지하 미로를 탐색하는 직업 하강자(下降者)인 \’나\’는 그만 한계점을 넘어서까지 지하로 내려가 버린다. 다시 올라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계속 아래로 내려가다 전혀 예상 못했던 무언가를 만난다.얼터너티브 드림새로 출시된 의무의 생수를 먹은 다음부터 꿈속에서 온라인 게임처럼 가상현실을 체험한 \’나\’. 꿈속에서 타인을 죽이고 능력을 발전시키는 일이 계속되면서 이것이 자신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리고 꿈속에서 죽임을 당한 이는 현실에서도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그 수가 수천 명에 달하며 도시는 발칵 뒤집힌다.사관과 늑대인간의 정신을 개에게 심은 군견병을 관리하게 된 인성은 직접 군견병을 만나보고자 한다. 그러나 인간의 감성을 잃고 완벽하게 개에 동화된 인간에 경악한다.로도스의 첩자시간 탐험이 가능한 시대, 중세 유럽의 십자군 전쟁, 백년 전쟁, 장미 전쟁 등 전쟁터만을 골라 시간 여행을 한 이슈마엘 교수. 그런 그에게 역사 칼럼니스트 후버가 그의 업적 중 하나인 안토니오 델 카레토가 쓴 『로도스 섬의 마지막 십자군』이 실상 그에 의해 조작된 거라는 의문을 던진다.꿈꾸는 지놈의 노래지놈 합성을 연구하는 난곡 연구소의 김 실장은 옛연인과 헤어진 후 오랫동안 독신으로 살아왔다. 그런 그에게 직원이자 옛 연인의 딸인 신지가 접근해 온다. 그러나 그는 좀처럼 그녀에게 마음을 열 용기를 내지 못한다.향기심한 화상으로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강일수는 응급처방으로 돼지의 몸에 뇌를 옮긴다. 점차 돼지의 몸에 적응해 나가는 동안, 그는 놀랄 정도로 발달한 후각 때문에 새로운 냄새의 세상을 발견한다.필멸의 변인간이 의체를 옮겨가며 영생을 누리는 시대. 의체는 고작 10~17년 사용 후 다시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의체에는 영생의 대가로 겪어야 하는 섬뜩한 진실이 숨어 있는데…

작가 소개

복거일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