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2

두 번째 방문

이종호, 김종일, 장은호, 최민호, 신진오, 황희, 김미리, 김준영, 안영준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7년 8월 5일 | ISBN 978-89-601-7154-1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0x220 · 404쪽 | 가격 11,000원

책소개

빈부 갈등, 납치, 감금, 보복, 불륜, 인종 차별, 이웃간의 불화 등 현대 사회의 각종 부조리를 공포라는 장르를 통해 적나라하게 파헤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은 출판을 비롯해 영화, 방송, 인터넷 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포 소설가들의 모임 ‘매드 클럽’이 내놓은 두 번째 앤솔로지다. 한국 공포 소설가 최초로 일본에 번역 출간된 『모녀귀』의 이종호를 주축으로, 호러 옴니버스 『몸』으로 황금 드래곤 문학상을 수상한 김종일, 대표적 공포 사이트인 ‘공포 연구소(adultoby.com)’를 운영하는 장은호 등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최신작을 한데 모았다.

>>한국 공포 문학, 대중화를 향한 두 번째 도전

아직까지 미·일 작가들의 번역물에 의존하고 있는 장르 문학계에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은 참신한 작품들로 한국 공포 문학의 가능성을 증명한다. 지난해 겨울 출간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에서 실험적이고 자극적인 공포로 독자들과 만났던 ‘매드 클럽’ 작가들은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한국 공포 장르의 약진을 알리는 낭보”, “미래가 기대된다”는 호평과 기대를 한몸에 모았지만, 12월 간행물 윤리 위원회가 작중 살인과정 묘사를 문제 삼아 이 책을 19세 미만 유해 도서로 결정하면서 독자들과 구조적으로 차단되는 시련을 겪었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해당 도서는 도색물과 같이 취급되며 청소년 ‘유해 도서’라는 딱지를 달고 매대나 온라인 책정보 노출에서 제외되었다. 장르의 특성을 무시한 이 조치에 작가들은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고, 독자들 또한 우리 소설의 다양성을 옹호하며 호응을 보내어 첫 단편선은 유해 도서 지정의 장애를 넘어 꾸준한 추천을 받아 반년만에 4쇄를 준비중일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출간되는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이 올여름 독자들에게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강력해진 공포와 심리적 긴장감

현실에서 일어나는 살인을 소재로 한 스플래터 무비식 호러가 첫 단편선의 주조를 이룬 반면, 이번 작품집에서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무대로하여 사건과 인간 내면에 잠재된 공포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눈에 띈다. 기억 속에 감춰진 공포야 말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며, 그 폭탄을 점화만 시킨다면 공포는 그야말로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인다는 점은 세계적인 공포 소설가 스티븐 킹을 연상시킨다. 살인극의 묘사나 괴담에 비해 심리적 긴장감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독자들의 내면 깊숙한 곳을 건드리는 또 다른 공포의 시도가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의 중심 코드이다. 현실에서 길어올린 소재와 어울려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은 인간 정신에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공포의 다양성을 확인시켜 주며 새롭고 깊이 있는 공포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청한다.


줄거리

김종일. 벽
내집 장만의 꿈을 실현했다는 환희와 함께 이사온 아파트. 그러나 이사온 첫날부터 위층에서 들리는 소음 때문에 부부는 고통을 받는다. 그리고 소음이 들려올 때마다 집 안의 물건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데…

장은호. 캠코더
캠코더를 들고 늘 병실 안을 돌아다니는 꼬마 환자 해성. 그 아이가 나타나, 캠코더만 들이대면 사람들이 죽자 병원 환자들이 동요한다. 저주받은 캠코더라는 소문에도 아이의 촬영은 멈출 줄 모른다.

최민호. 길 위의 여자
숲에서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남자. 우연히 차를 타고 지나던 여성을 만나 근처 마을까지 얻어타게 된다. 하지만 묘한 분위기의 여인은 무언가 숨기는 듯하고, 게다가 트렁크엔 무엇이 들어있는지 연신 쿵쾅거린다.

김미리. 드림머신
행복한 꿈을 꾸게 해주는 서비스를 찾아간 연인. 둘의 꿈을 연결시켜 행복감을 전해 준다. 그러나 꿈꾸게 해주는 기계는 행복감은 일순간에 박탈하고 모든 걸 악몽으로 바꿔놓는다.

김준영. 통증
아내가 사라진 후, 명훈에게 통증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이빨이 자라나더니 그 다음엔 손가락이 자라난다. 그러더니 몸 전체에서 무엇인가가 자라기 시작한다. 통증은 더 강해지고, 명훈은 점차 이상한 몰골로 변해 간다.

안영준. 레드 크리스마스
영구 임대 아파트인 보라 아파트와 최고급 하이빌레 아파트가 한 동네에 붙어 있다. 하이빌레 아파트 아이들은 보라 아파트 아이들, 길 잃은 개, 독거 노인 등을 끊임없이 괴롭힌다. 그런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날 망치를 든 산타크로스가 방문한다.

신진오. 압박
전신마비 때문에 거동조차 할 수 없는 동인은 밤만 되면 벽이 이상한 소리를 내며 좁혀 들어오는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다. 간병인인 지연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자 그녀는 확인해 보니 벽이 정말로 좁혀 들어 왔다며 놀라워한다. 그리고 그 원인은 다름 아닌 새로 이사온 이웃 같은데…

황희. 벽 곰팡이
두 아이의 교육을 위해 미국의 허름한 아파트로 이민 온 수미 부부. 하지만 벽에 생겨난 곰팡이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이 나빠진다. 수미는 아파트 관리소에 이를 따져 묻지만 동양인이라 무시하는 그들 태도에 고발할 거라며 불같이 화를 낸다. 하지만 오히려 관리소는 보복당할 거라며 협박까지 하는데…

폭설. 이종호
겨울 산 속에서 길을 잃은 주호는 가까스로 산장을 발견한다. 산장에는 네 명의 등반객이 있었지만 이들은 모두 서로를 의심하고 있었다. 이유는 돌아가며 악령에 씌여 서로를 죽이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에 실린 단편들은 제각각 우리가 일상과 비일상에서 만나는 공포의 형상을 보여준다. 첫 번째 작품집에 비해 더욱더 다양해진 공포의 세계를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김봉석(문화평론가)

편집자 리뷰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 소설 작가 9인의 단편 모음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빈부 갈등, 납치, 감금, 보복, 불륜, 인종 차별, 이웃간의 불화 등 현대 사회의 각종 부조리를 공포라는 장르를 통해 적나라하게 파헤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은 출판을 비롯해 영화, 방송, 인터넷 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포 소설가들의 모임 \’매드 클럽\’이 내놓은 두 번째 앤솔로지다. 한국 공포 소설가 최초로 일본에 번역 출간된 『모녀귀』의 이종호를 주축으로, 호러 옴니버스 『몸』으로 황금 드래곤 문학상을 수상한 김종일, 대표적 공포 사이트인 \’공포 연구소(adultoby.com)\’를 운영하는 장은호 등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최신작을 한데 모았다. >>한국 공포 문학, 대중화를 향한 두 번째 도전 아직까지 미·일 작가들의 번역물에 의존하고 있는 장르 문학계에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은 참신한 작품들로 한국 공포 문학의 가능성을 증명한다. 지난해 겨울 출간된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에서 실험적이고 자극적인 공포로 독자들과 만났던 \’매드 클럽\’ 작가들은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한국 공포 장르의 약진을 알리는 낭보\”, \”미래가 기대된다\”는 호평과 기대를 한몸에 모았지만, 12월 간행물 윤리 위원회가 작중 살인과정 묘사를 문제 삼아 이 책을 19세 미만 유해 도서로 결정하면서 독자들과 구조적으로 차단되는 시련을 겪었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해당 도서는 도색물과 같이 취급되며 청소년 \’유해 도서\’라는 딱지를 달고 매대나 온라인 책정보 노출에서 제외되었다. 장르의 특성을 무시한 이 조치에 작가들은 항의의 목소리를 높였고, 독자들 또한 우리 소설의 다양성을 옹호하며 호응을 보내어 첫 단편선은 유해 도서 지정의 장애를 넘어 꾸준한 추천을 받아 반년만에 4쇄를 준비중일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출간되는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이 올여름 독자들에게 다시 선보이게 되었다. >>강력해진 공포와 심리적 긴장감현실에서 일어나는 살인을 소재로 한 스플래터 무비식 호러가 첫 단편선의 주조를 이룬 반면, 이번 작품집에서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무대로하여 사건과 인간 내면에 잠재된 공포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눈에 띈다. 기억 속에 감춰진 공포야 말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것이며, 그 폭탄을 점화만 시킨다면 공포는 그야말로 엄청난 파괴력을 선보인다는 점은 세계적인 공포 소설가 스티븐 킹을 연상시킨다. 살인극의 묘사나 괴담에 비해 심리적 긴장감을 극대화시킴으로써 독자들의 내면 깊숙한 곳을 건드리는 또 다른 공포의 시도가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의 중심 코드이다. 현실에서 길어올린 소재와 어울려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 두 번째 방문』은 인간 정신에 심도 있는 접근을 통해 공포의 다양성을 확인시켜 주며 새롭고 깊이 있는 공포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청한다.

목차

벽 – 김종일캠코더 – 장은호길 위의 여자 – 최민호드림 머신 – 김미리통증 – 김준영레드 크리스마스 – 안영준압박 – 신진오벽 곰팡이 – 황희폭설 – 이종호한국적인 공포에 대하여 / 김봉석

작가 소개

이종호

『분신사바』, 『이프』, 『흉가』, 『귀신전』 등의 장편 소설을 썼다. 이중 『분신사바』는 영화화 되었으며 일본, 태국 등에서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전 6권인 『귀신전』 역시 중국에서 번역 출간 예정이다.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에 「아내의 남자」, 「폭설」, 「은혜」, 「플루토의 후예」 등의 단편을 수록했다. 네이버 카페 유령의 공포 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장은호

1980년생. 공포문학 작가집단 매드클럽 작가. 《파우스트》에 「순결한 칼」,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시리즈」에 「하등인간」, 「캠코더」, 「노랗게 물든 기억」, 「첫출근」, 「고치」 을, 『오늘의 장르문학』에 「생존자」를, 설집 『십이야』에 「첫출근」을 수록하였다.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생존자」, 「수면증후군」을 게재하였고, 「미스터리 노블 시리즈」에 「수곡리 321번지」를 수록하였다. 이 외에 이북 「폭력자판기」외 다수를 수록했으며, 현재 강남미 성형외과 피부과 대표원장으로 근무중이며, 그룹 ‘가내수공업’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최민호

1975년생.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시리즈에 「흉포한 입」, 「길 위의 여자」, 「더블」로 참여했고, 한국 스릴러 문학 단편선에 「인간실격」을 수록하였다.

신진오

「한국공포문학단편선」 1권에  「상자」, 2권의 「압박」, 3권의 「공포인자」를 발표하였다. 작가 본인이 영화적 화법에 더 익숙하기 때문에 주로 영화적인 상상력과 소설적 재미를 결합시킨 작품들이 많다. 최근엔 장르의 범위를 넓혀 괴담소설 ‘액귀’를 발표했고, 그것이 네이버 오늘의 문학 코너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중편소설과 괴담소설을 집필중이며, 유령의 공포문학 카페(http://cafe.naver.com/64ghost)와 김종일의 경계문학 카페(http://cafe.naver.com/kimjongil.cafe)에서 활동하고 있다.

황희

2004년 영화진흥공사 재외동포 대상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작에 당선되었으며, 이후 여러 작품이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마켓 추천작으로 선정되었다. 2009년 제11회 재외동포 단편소설 공모전에 「아이야 도망가」로 당선되었으며, 저서로는 공동단편집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2』,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3』, 『버그데이』가 있다.

김미리

1977년생.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꾸준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예스23 ebook 「괴기동화」, 「금요일의 바」 등을 출간하였다.

김준영

1979년생. 온라인을 통해 「기적」, 「속박」, 「악마의 피」, 「지하철」 등 다수의 공포소설을 발표하였다.

안영준

1978년생. 「골렘」, 「창귀」, 「후레쉬맨」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