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 도서목록 | 보도자료 게시판 프린트 | 읽기도구 닫기

젊음의 코드를 읽는다


첨부파일


서지 정보

부제: 제멋대로 보이는 10대와 20대의 심리 코드 45가지

원제 若者の法則

가야마 리카 | 옮김 김영진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5년 7월 26일

ISBN: 89-827-3788-X

패키지: 반양장 · 국판 148x210mm · 192쪽

가격: 8,500원

분야 기타


책소개

제멋대로 보이는 젊은이들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45가지 심리 코드! ‘요즘 젊은 애들은 예의 없고 불손하다, 인테넷이나 끼고 살며 하는 게 없다,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어려움을 이겨 낼 의지가 없다.’ 만약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기성 세대이다. 이 책에서 문화 분석가이자 정신의학자인 가야마 리카는 언뜻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는 젊은 세대의 행동 이면에 숨어 있는 그들의 속마음과 그들만의 감수성을 45가지 심리 코드로 심층 분석․해부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늘 자기를 확인받고 싶어하는 자기 불안 세대 2장 이성보다는 감성에 이끌리는 세대 3장 보이는 가치에 탐닉하는 시각적 라이프스타일 세대 4장 집단보다 개인의 만족을 추구하는 개인주의 세대 5장 혼자 있으면 불안해지는 네트워크세대 6장 무슨 일이 있어도 유명해지려고 하는 성공 컴플렉스 세대 끝맻는 말 옮긴이의 말


편집자 리뷰

제멋대로 보이는 젊은이들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는 45가지 심리 코드! ‘요즘 젊은 애들은 예의 없고 불손하다, 인테넷이나 끼고 살며 하는 게 없다,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어려움을 이겨 낼 의지가 없다.’ 만약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기성 세대이다. 이 책에서 문화 분석가이자 정신의학자인 가야마 리카는 언뜻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는 젊은 세대의 행동 이면에 숨어 있는 그들의 속마음과 그들만의 감수성을 45가지 심리 코드로 심층 분석․해부하고 있다. 온종일 컴퓨터 앞에서만 지낸다거나 쉴 새 없이 친구들과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외모에 치중하고 자유분방하게 연애를 즐기며, 급속도로 책과 멀어지고 있다는 점 등 이 책에서 다루는 일본 젊은이들의 모습은 한국의 젊은이들과 놀랄 만큼 유사하다. 저마다 ‘나’를 강조하는 10대와 20대의 ‘청춘 심리학’ N세대, W세대, P세대, PDG세대 등 요즘 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용어는 실로 다양하다. 그러나 새로운 생활 패턴을 지닌 젊은 세대에 대한 피상적인 담론들은 많지만, 그들이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고민하고 갈등하는지, 미래의 꿈은 무엇인지 젊은 세대의 내면을 알려주는 도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친구, 가족, 연애, 학교나 직장 생활 등 대인 관계 심리는 물론, 성격 고민, 금전 가치관, 몸에 대한 이미지, 인생관, 갖가지 콤플렉스 등 내적 심리 성향까지 종합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젊은 세대에 대한 올바르고 폭넓은 이해를 보여 준다. 자기 불안 세대, 감성 세대, 시각적 라이프스타일 세대, 개인주의 세대, 네트워크 세대, 성공 콤플렉스 세대 – 젊은 세대의 독특한 심리 코드 45가지 돈을 좋아하지만 애써 벌 생각은 없다 젊은이들은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하면서도 막상 취직을 해야 할 시기가 되면 보수가 좋은 직장을 찾기보다는 집에서 가깝거나 분위기가 좋은 곳에 입사해 버린다. 그들은 돈에 대한 감각이 발달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현실 생활이나 행동과 직접적으로 결부되어 있지는 않다. 젊은이가 집착하는 것은 돈 그 자체가 아니라 돈으로 환산되는 ‘자신의 가치’이다. 힘내라는 말보다 즐기면서 하라는 말을 좋아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즐기는 일에 탐욕스럽다. 즐긴다는 말은 보통 여가 활동이나 데이트에 쓰인다. 그런데 학교나 직장에서 이를 당당하게 말하는 젊은이들 때문에 놀라는 어른들이 많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즐기고 싶다는 말은 단순히 편안하고 느긋하게 지낸다는 의미가 아니다. 힘든 노동이나 노력을 하더라도 마음속에서 만족을 느끼고 자신을 인정받고 싶다는 의미이다. 얼굴은 몰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예로부터 친구라고 하면 상대의 성격과 처한 입장은 물론이고 과거, 미래의 꿈 등 모든 것을 공유하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상대를 말했다. 그러나 지금의 젊은이에게는 알고 있는 정보나 함께 보내는 시간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보통 이상 마음이 가는 존재, 그런 사람이 친구다. 따라서 ‘일방적인’ 친구도 ‘천 명의 친구’도 가능하다. 남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한없이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언젠가 지하철 안에서 맞은편에 앉아 있는 젊은 여성이 열심히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았다. 그것만으로 신기할 것은 없었다. 그런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던 그녀가 급기야 눈물을 흘렸고, 다시 또 환하게 웃는 것이 아닌가. 그녀는 일련의 메시지로 뭔가 중요한 내용을 교환하고 있는 듯했다. 이처럼 젊은이들은 휴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한 손의 하찮은 조작으로 눈앞의 현실보다 더 중요하고 실질적인 세계를 만들어 간다. 데이트를 이유로 야근을 거절하기도 한다 “또 야근이라구요? 오늘은 데이트가 있어요.”라며 깨끗이 야근을 거절하는 젊은이를 만난 상사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예전 같으면 ‘비밀’로 했을 사적인 일을 공적인 일보다 우선에 두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젊은이로서는 결혼을 한 경우 가족 봉사라는 명목으로 외식이나 여행이 정당한 나들이가 되고, 결혼하지 않은 경우는 데이트 따위로 치부는 되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다. 연애의 환상은 없지만 애인은 항상 필요하다 요즘 젊은이는 어딘가에 나의 이상형이 있겠지 하는 식으로 막연하게 생각해서는 도저히 연인을 찾을 수 없으며, 그럴수록 연애에 대한 환상만 커질 뿐 정작 실제로 연애가 시작될 때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 또 누가 되었든, 구체적인 상대를 찾아 거기서부터 궁리를 시작한다. 젊은이들에게 연인이란 꿈속의 존재가 아니라 손목시계처럼 때로는 갈아 치우더라도 우선은 있어야 하는 존재이다. 선배라고 존경하지 않는다.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야 한다 도대체 선배를 어떻게 생각하는 거냐며 젊은이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젊은이들은 선배나 상사를 어떻게도 생각하지 않는다. 젊은이들은 나이가 많다거나 지위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경의를 표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한 문제이다. 거꾸로, 상대방이 후배나 부하 직원이더라도 자신에게 없는 특징이나 매력이 있으면 대단하다고 자연스럽게 치켜세우는 것도 요즘 젊은이의 특징이다.


작가 소개

--

가야마 리카

--

김영진 옮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현재 대전 중앙신경정신과 의원 원장이다. 지은 책으로 <우리 곁의 정신분열병> <이름을 모르는 이에게> <광기의 사회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프로이트는 요리사였다>, <폐인과 동인녀의 정신분석> 등이 있다.

"김영진"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