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로 유명한 불핀치가 오랜 세월에 걸쳐 여러 판본으로 전해 내려오던 방대한 분량의 아서 왕 이야기를 추려 핵심만을 엮은 것이다. 켈트를 중심으로 여러 민족과 지역의 이야기들이 혼합된 거대한 신화 체계이다. 아서 왕 이야기는 6세기 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영국이 다른 종족의 침입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태어났다. 켈트 족의 한 족장이 색슨 족의 침입에 대항하였고, 이 이야기는 오래도록 전해 내려오면서 사람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왔다. 그 후 기독교적 가치관이 전파되고 세월이 흐르면서 아서 왕 이야기는 중세에 들어와 기사들의 모험과 사랑 이야기가 덧붙여지면서, 음유시인들이 다루는 영웅 서사시에서 로망스 문학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아서 왕 이야기는 불멸의 명예를 좇는 용맹한 기사들의 무용담과 영적 완성을 추구하는 기사들의 험난한 여정을 통해 세속에 물든 오늘날에는 찾아보기 힘든 신의와 충절 같은 정신적인 가치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제1부. 원탁의 기사가 보이다 아서 왕 줄어든 팔을 가진 캐러독 기사 가웨인 제2부. 기사의 사랑과 모험 호수의 랜슬롯 랜슬롯의 짐마차 모험 랜슬롯과 샬럿 부인 귀네비어 왕비의 위기 라이오네스의 트리스트람 트리스트람과 이주드 아서 왕 궁정의 트리스트람 트리스트람의 최후 순수한 기사 퍼시발 제3부. 성배를 찾아서 성배를 찾아서 성배 탐색 끝 제4부. 아서 왕의 죽음 아그라베인 경의 반역 아서 왕의 죽음 –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