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인생 지도

원제 Understanding Men’s Passages

게일 쉬히 | 옮김 형선호

출판사 황금가지 | 발행일 2004년 2월 5일 | ISBN 89-827-3497-X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424쪽 | 가격 13,000원

분야 기타

책소개

중년의 위기와 남성 폐경에 관한 새로운 분석! 남자들의 현실과 환상 그리고 두려움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 뉴욕 타임스

편집자 리뷰

남자들에게도 폐경이 있는가?우리 사회 남성들이 겪는 현실, 환상 그리고 두려움…….중년의 위기를 맞은 남성들이 솔직하게 털어놓는 생생한 이야기.
이 책은 평론가이자 언론인이며 중년의 남편을 둔 게일 쉬히가 다양한 계층의 수많은 남성들을 만나 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생생하게 서술한 책이다. 그녀는 남성들이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예전과 다른 새롭고 낯선 생활에 직면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항상 중심적인 위치에 있던 남성들은 중년이 되면서 서서히 밀려 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제 남성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의 목적은 남자들과 그들의 배우자들이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삶의 불가피한 변화를 극복하도록 돕는 데 있다. 우리 시대의 남성들은 40대 초반에 직장에서 쫓겨나 새로운 일을 찾아 헤매고 있고, 가정에서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소외당해 심리적인 갈등을 겪고 있으며 예전과 같은 않은 성적인 능력 때문에 고민하는 이른바 ‘남성 폐경’을 맞고 있다.- 머리말 중에서
오늘날의 남성들에게 중년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40대에 직장에서 밀려나는 것은 인생의 끝을 의미하는가? 50대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무모하기만 한 일인가? 60대와 70대는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인생을 정리해야 할 시기인가? 이 책은 때론 비밀스럽고 때론 숨기고 싶지만 누구나 맞닥뜨려야 할 현실적 문제에 대해 지적하면서, 중년의 길을 걷는 데 방향을 제시하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 구성 및 내용 소개
과거에 남성들은 학교를 졸업한 후 직장에 취직하고,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목표를 정해 죽도록 달리다가 은퇴를 하면 여가 생활을 하면서 인생을 정리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삶은 그처럼 일정한 경로를 거치지 않는다. 갑자기 장애물을 만날 수도 있고 재충전이 필요한 시기를 겪을 수도 있고 젊음과 활력을 잃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때는 삶의 무상함을 느끼는 허탈감에 빠지게 될 것이다. 결국 지금까지 우리가 사용하던 인생 지도는 더 이상 유용하지 않은 것이다. 이제 남자들에게는 새로운 인생 지도가 필요하다.
▷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삶에서 기쁨을 얻으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매일같이 즐겁게 몰두하고 때로는 고민하고 마침내 성취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저자는 남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스스로 보람을 느끼고 열정을 불태울 새로운 길을 찾고 그 길을 걸으면서 자신이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주목한다.그러나 40대 혹은 50대의 남성이 20대 때 세운 경기 규칙과 성공의 척도로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오늘날의 남성들은 부모 세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한다. 따라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남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40대남자들은 40대가 되면서 삶의 절정기에 이른다. 그러나 남자들은 40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아이 같은 기분을 느낀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남자들이 젊었을 때 누리던 자유로움을 포기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20대나 30대에 만끽하던 자유로움을 여전히 즐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동물적인 남성다움을 뽐내려는 사람들은 중년이 되면서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한다.따라서 40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어른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이 시기에 들어서면서 느끼는 변화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문제는, 변하는 삶에서 당신 자신만 변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 새로운 탄생의 가능성을 여는 50대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남자다움이란 대체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폭력적인 특성을 말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 시기에 남자다움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즉, ‘두 번째 성인기’로 접어드는 시기에서 남자들은 육체적인 힘과 긍정적인 공격성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창의력과 직관력 그리고 애정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21세기의 남성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테우스처럼 변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자세가 바로 이상적인 남성상인 것이다.따라서 이 시기의 남성들은 새롭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제 새로운 행동 규칙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화려했던 시절은 잊고 열린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저자는 막 학교에 들어간 신입생처럼 열린 마음으로 무엇이든 배우라고 말한다.
▷ 놀라운 발견을 하는 60대나이를 먹으면서 느끼는 가장 큰 두려움은 자신이 세상에서 갖는 존재 가치에 대한 의심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 시기에 새로운 깨달음으로 더 충만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은퇴’라는 말을 잊으라고 말한다. 현업에서 은퇴한 남자들은 더 이상 할 일이 없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기 때문이다. 은퇴가 아니라 오히려 새롭게 시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이 책에서는 이 시기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성적 문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살핀다. 저자는 이 시기에 중년 남성들이 사용할 수 있는 발기 불능에 대한 치료법과 부부 생활에 있어서의 연령별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저자는 성적 측면에서 남성들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친 기대라고 지적한다. 45세 이후 성욕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따라서 어떤 치료법에 기대하기보다는 올바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즉, 성욕 감퇴나 발기 불능의 가장 큰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지만 2차적 영향으로 심리적 요인을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그에 따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중년 이후 새로운 인생을 위한 남성의 길
․ 중년이 되면서 느끼는 당혹감과 두려움은 거의 모두가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오히려 위기는 기회이며 당신은 기회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 남자다움에 대해 훨씬 넓은 개념을 정립해야 한다. 21세기의 새로운 남성은 프로테우스처럼 변신할 수 있어야 한다.
․ 위기에 처한 남성들은 흔히 파괴적 자기 방어를 하기 쉽다. 그러나 자신의 요새를 만들어 그 안으로 숨는 것은 결국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자기 성장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 이제는 중년의 여성이 이혼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아내에게 이야기하라. 행복한 결혼 생활은 서로 이해하면서 건설적으로 대화할 때 가능하다.
․ 20대 때의 왕성한 정력이 계속되기를 기대하는가? 그러나 성적인 측면에서 남자들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나친 기대이다.
․ 새롭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새로운 행동 규칙을 만들어라. 당신은 막 학교에 들어간 신입생처럼 열린 마음으로 무엇이든 배워야 한다.
․ 남자들에게도 폐경이 있는가? 이 문제는 우리가 알아야 하지만 아는 것을 두려워하는 종류의 문제다. 나는 남자들과 얘기하면서 이 문제를 처음 인식했다.
․ 여자들이 나이가 들면 육체적인 아름다움의 쇠락을 걱정하듯이 남자들은 나이가 들면 육체적인 힘의 감퇴를 걱정한다.

목차

머리말 – 남성들은 중년 이후에도 새로운 삶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1부 당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남자들은 원래 그렇잖아요- 왜 새로운 삶을 살아야만 하는가- 남자들에게도 폐경이 있다- 덩치만 큰 고릴라를 위하여당신은 중년 이후에도 30년 이상 더 살아야 한다- 여자들은 변화에 익숙하다. 그러나 남자들은 그렇지 않다- 40대 이후의 삶은 더 이상 안정적이지 않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것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2부 남성을 새롭게 정의하는 40대왜 나는 아직도 아이 같은 기분일까?- 40대 남성들은 60대 남성보다 심리적으로 더 불안해한다- 운동하라, 생각하라 그리고 도전하라- \”저는 그것을 40대에 배웠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힘겨루기- \”아들아, 이제는 너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버지를 보고 싶습니다.\”- 중년의 사춘기아직도 과거의 남성상에 집착하고 있는가?- 아이 없는 여피족- 집에서 \’퇴출당한\’ 은행원- 불안한 나 홀로 가장- 분노하는 이상주의자- 40대 남성으로 살기 힘든 시기- \’가짜 자신\’과 맞서기- 남성다움을 위해 담배를 피운다?- 남자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시 만난 여피족- 다시 만난 나 홀로 가장- 다시 만난 이상주의자- 자아의 위기- 남자들은 남자들에게 과시하려는 본능이 있다- 남자에게 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오늘날 남성들의 남성상당신의 삶, 당신의 아내…… 당신은 무엇과도 벽을 쌓아서는 안 된다- 거세된 실업자, \’나도 저렇게 되는 건 아닐까?\’- 인생의 전환점에서 필요한 것은 생각이 아니라 열정이다- 벽을 쌓거나 도망치는 남자들- 아내의 행동은 당신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3부 새로운 탄생의 가능성을 여는 50대당신은 두 번째 성인기로 가는 길을 걷고 있다- 아직도 삼손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가?- 바람직한 남성상을 배우는 사람들- 왕년의 미식축구 스타- 대학원의 이상한 노인- 정열적인 신문 기자의 정원 가꾸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교수-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지 않을 일에 대한 확신- 자신의 힘을 영향력으로 바꾸는 사람- 완벽한 인간, 프로스페로- 중년기 남성들이 추구해야 할 힘은 연금술이다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바꿔라-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지?\’- 파괴적인 자기 방어- 가족의 역할- 어떻게 나를 잘라?- 50대 남자와 참치의 차이점- 기회의 창문- 당신은 안정적 수입이 사라질까 걱정하는가?- \’역전의 용사\’도 두려워하는 것- 연못을 건너려면 반드시 밟아야 하는 돌다리- 자신의 팀 만들기- 직업적 성공은 때로 우리의 진정한 존재를 잊게 한다- 당신은 열정이 있는가?아내, 아버지, 아이들과의 사랑과 전쟁- 관계는 경쟁이 아니라 대화이다- 성별이 바뀌는 시기, 안정인가 위기인가?- 이성적 측면과 비이성적 측면- 아내가 사용하는 최후의 무기, 섹스 거부- 가정을 책임지는 아내- 성공적인 성별 교차- 중년 이후에는 남녀의 성적 특성이 닮아 간다- 조화로운 관계를 갖고 싶은 우리의 뇌- 빈 둥지 증후군- 아버지로 남아 있기- 아버지에 대한 갈망- 아들 독립시키기- 남자와 가깝게 지내는 법 배우기- 빈 둥지에서 아침의 사랑을 준비하라4부 누가 남성 폐경을 두려워하나?성적 무능력의 \’습관\’을 버려라- 문제는 지나친 기대이다- 남자들의 성생활 주기- 중년 남성들의 속도- 지적으로 헤쳐 나가는 남자들- 성적 무능력에 대한 예방회춘을 위한 최고의 비결은 무엇인가?- 성적 건강 대신 고기와 담배가 더 좋은가?- 일요일 오후의 축구 경기가 섹스보다 더 좋을 때- 테스토스테론이 발기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남자의 최고 호르몬, DHEA- 인위적인 남성의 힘- 함께 찾는 해결책- 증거가 되는 여자- 나에게는 성적인 문제가 없다?5부 놀라운 발견을 하는 60대15년 이상의 세월 동안 할 수 있을 일을 찾아라- 60대에 잘 사는 비결- 현실적으로 새롭게 시작하라!- 현업 이후의 현업을 찾아라- 배우자와 서로 다른 환상을 꿈꾸는가?발전할 것인가, 좌절할 것인가?- 중년의 검은 돌풍, 우울증- 우울증은 예방과 치료 모두 가능하다-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문제들- 삶의 충격을 흡수하라6부 남자를 젊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과학자들은 이런 사람들을 남자라고 부른다- 남자는 여자보다 더 일찍 죽어야 하나?- 은퇴하지 않은 거장들- 풍요로운 환경에서 재생하는 두뇌- 당신은 얼마나 오래 살고 싶은가?- 영혼의 동반자, 다이몬- 아무리 늦은 나이에도 가능한 황혼의 사랑- 성욕의 겨울옮긴이의 말 – 우리가 전에 알던 나이에 관한 인식은 바뀌어야 한다

작가 소개

게일 쉬히

정치 평론가이자 언론인이며 <<베너티 페어>>의 기고가이다. 전기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빌 클린턴과 힐러리 클린턴, 조지 부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마가릿 대처, 게리 하트, 사담 후세인 등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인물의 성격을 탐구하는 글을 써 왔다. 저서로는 수백만 독자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 기념비적 작품인 『역정(Passages)』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힐러리 클린턴의 자서전인 『힐러리의 선택』을 집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형선호 옮김

서울대학교 사회대학을 졸업하고, 대우그룹과 현대그룹에서 근무한 후, 잠시 영어 강사를 하다가 10년 넘게 전문 번역가로 일을 했다. 그동안 50여 권의 책을 번역했는데, 잘 알려진 책으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보보스>, <선물> 등이 있다. 지금은 <형미디어>란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독자적인 번역작가의 길을 걷고 있으며, 특히 <바이링궐 세계명작> 시리즈의 완성에 몰두하고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