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 도서목록 | 보도자료 게시판 프린트 | 읽기도구 닫기

역사 속의 영웅들


첨부파일


서지 정보

원제 Heroes of History – A Brief History of Civilization from Ancient times to the dawn of the Modern age

윌 듀런트 | 옮김 안인희

출판사: 황금가지

발행일: 2002년 8월 20일

ISBN: 89-827-3459-7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508쪽

가격: 15,000원

분야 기타


책소개

고대에서 현대의 여명까지,영웅들의 삶을 통해 안내하는’역사를 쓰는 철학자’ 윌 듀런트의 눈으로 본 세계 역사 이야기.


목차

들어가는 말/ 윌 듀런트가 남긴 마지막 유언제1장 문명이란 무엇인가제2장 공자와 추방당한 신선제3장 붓다에서 인디라 간디까지제4장 피라미드에서 이크니론까지제5장 구약성서의 철학과 시제6장 페리클레스에 이르는 길제7장 아테네의 황금 시대제8장 플라톤에서 알렉산드로 대왕까지제9장 로마 공화국제10장 로마의 혁명제11장 로마 제국(기원전 27년-180년)제12장 네로와 아우렐리우스제13장 인간 그리스도제14장 기독교의 성장제15장 르네상스I/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중심으로제16장 르네상스Ⅱ/ 로마제17장 르네상스Ⅲ/ 베네치아의 일몰제18장 종교개혁I/ 위클리프와 에라스무스제19장 종교개혁Ⅱ(1517년-1555년)/ 루터와 공산주의자들제20장 가톨릭 종교 개혁(1517년-1563년)제21장 셰익스피어와 베이컨옮긴이의 글 귀 있는 이여, 들어보라


편집자 리뷰

<역사를 쓰는 철학자>윌 듀런트의 눈으로 본 세계의 역사
영원한 베스트셀러 『철학 이야기』로 잘 알려진 미국 최고의 철학자이자 역사가인 윌 듀런트의 작품이다. 이 책은 윌 듀런트가 역사 속의 인물을 추려내고 생애 마지막까지 새로운 자료를 첨부하여 인류 역사에서 의미 있는 시인, 예술가, 정치가, 철학자들의 삶과 작품을 통해 세계의 역사를 강의하고자 한 그의 마지막 작품이다.
듀런트는 처음 이 책을 23개의 장으로 완성하려 했지만 운명을 그의 계획을 바꾸게 하여 21개의 장으로 끝맺게 했다. 그가 스물한 개의 장을 완성한 1981년 심장병으로 눕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죽음과 함께 그의 개인 기록들이 사라졌고, 그 속에 이 원고도 포함되어 있었다. 윌 듀런트가 이 방대한 역사의 기록을 끝낸 지 21년 만인 2001년 겨울, 이 책은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내게 있어서 역사란 철학의 한 부분이다. 철학은 광범위한 전망을 얻으려는 시도이다. 당신의 태도를 현실이나 삶의 특정한 부분을 향해 이끌어가기 위한 광범위한 전망 말이다. 당신은 적어도 두 가지 방식으로 광범위한 전망을 얻을 수 있다. 하나는 과학을 통해서이다. 다른 하나는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이것은 공간 속의 사물보다는 오히려 시간 속의 사건들을 공부하는 것이다. 나는 인간이 무엇인가를 알아내기 위해 역사를 공부하려 한다. 과학을 통해서는 그것을 찾아낼 수 없다. 역사는 시간 속의 사건들을 탐구함으로써 철학적 전망을 얻으려는 시도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허락해 준다면 결론적으로 나는 내가 역사를 쓰는 철학자라고 생각한다.- 윌 듀런트
● 주요 내용
처음 윌 듀런트가 뽑은 역사 영웅의 명단은 공자에서 이태백과 에이브러햄 링컨을 거쳐 월트 휘트먼에 이르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아쉽게도 그의 운명과 함께 셰익스피어와 베이컨에서 끝을 맺고 있지만 이것은 역사상 위대한 남녀의 업적과 삶을 단순하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윌 듀런트가 그의 생애 전반에 걸쳐 연구하고 모은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1인칭 화법으로 생생하게 들려주는 세계의 역사이다.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 생명의 흐름을 이끌어온 것은 평범한 가족의 건강함, 남자들과 여자들의 노동, 그리고 사랑이다. 또한 위대한 정치가들의 지혜와 용기도 있다. 자신들을 둘러싼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과학자들과 철학자들의 굴하지 않는 노력도 있다. 또 덧없는 아름다움에 지속적인 형식을 부여하고 미묘한 의미를 밝히려는 예술가들과 시인들의 끈질김과 기술도 있다. 그리고 우리를 고귀함으로 안내하는 예언자들과 성인들의 환상도 있다.이들은 신의 도시에서 살아서 작용하고 모습을 다듬고 형태를 만들고 노래를 부른다. 이곳에서는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와 함께 철학을 가지고 논다. 셰익스피어가 매일 새로운 보물을 가져온다. 키츠는 아직도 나이팅게일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셸리는 사풍에 실려 떠다닌다. 니체가 거기서 미친 듯이 떠들어대며 폭로한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빵을 함께 나누자고 우리를 부른다. 이들과 다른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가져다준 선물이 인간 종족의 엄청난 유산이다. 우리 여기에 앉아 고귀한 여자들과 위대한 남자들의 용감한 이야기들을 나누기로 하자.(본문 22-23쪽)
제1장 문명이란 무엇인가? / 제2장 공자와 추방당한 신선 / 제3장 붓다에서 인디라 간디까지 / 제4장 피라미드에서 이크나톤까지 / 제5장 구약 성서의 철학과 시
윌 듀런트는 문명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4대 문명 발상지를 돌아가면서 관찰한다. 이 4대 문명은 데모크리투스나 소크라테스보다 이전의 철학자인 노자와 공자, 그리고 인도의 우파니샤드, 붓다와 간디를 통해 확연하게 드러난다. 또한 가장 오래 존속된 문명인 이집트의 파라오들과 아름다운 시를 쓴 시인 왕들, 구약 성서 시대까지 이른다.
제6장 페리클레스에 이르는 길 / 제7장 아테네의 황금 시대 / 제8장 플라톤에서 알렉산더 대왕까지 / 제9장 로마 공화국 / 제10장 로마의 혁명 / 제11장 로마 제국 / 제12장 네로와 아우렐리우스
이어서 그는 서양의 역사와 문화의 뿌리인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를 알기 쉽게 개관한다. 그 안에서 듀런트는 페리클레스뿐 아니라 헤라클레이토스나 최초의 <여성 교양 학교>를 연 프사파(사포), 그리스 사람들이 철학자라는 말과 동일하게 생각했던 피타고라스, 개혁적인 법령으로 유명한 솔론 등을 살피면서 아테네의 황금 시대로 나아간다. 그리고 소크라테스가 죽고 플라톤이 스물여덟 살이 된 기원전 399년에서 다시 시작한다. 그 안에는 다시 필립 왕과 데모스테네스 시대의 역사와 예술이 있고, 청년기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을 볼 수 있으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유명한 제자인 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 대왕을 만날 수 있다.또한 로마 시대에서는 로마의 혁명과 그 제국을 논하기에 앞서 우선 로마의 가족, 종교, 규율이 어떻게 로마인의 성격을 만들어냈는지 분석한다. 공공 생활의 모든 국면을 종교적 엄숙함으로 덮어주고, 국가를 신들과 친근하게 융합시켜 신앙심과 애국심을 하나로 만들었고, 이 애국심은 다시 역사상 알려진 다른 어떤 사회보다 더 강한 정열이 되었다고 말하는 윌 듀런트는 이러한 로마의 종교가 가족과 힘을 합쳐 강철 같은 성격을 만들어냈으며, 그것이 500년 동안 로마가 고대 세계를 통치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분석한다.
제13장 인간 그리스도 / 제14장 기독교의 성장 / 제15장 르네상스 I /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중심으로 / 제16장 르네상스 II(로마) / 제17장 르네상스 III(베네치아의 일몰) / 제18장 종교개혁 I(위클리프와 에라스무스) / 제19장 종교개혁 II(루터와 공산주의자들) / 제20장 가톨릭 종교 개혁 / 제21장 셰익스피어와 베이컨
이제 그는 서양 정신에서 또 하나의 뿌리가 되는 기독교의 성장과 유럽에서 기독교 중세가 시들면서 알프스 남쪽 이탈리아에서는 르네상스로, 북부 유럽에서는 종교 개혁으로 나타나는 근대의 꽃을 말한다. 그는 이곳에서 중세의 업적뿐 아니라 기독교의 어두운 측면이나 지성의 붕괴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지적한다. 그 속에서 음유 시인들의 노래는 새롭고 해석되어 우리를 자극하기도 한다.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신교 종교 개혁에 맞선 가톨릭 종교 개혁과 이어서 이성의 시대가 다가옴을 알리는 셰익스피어와 베이컨의 시대로 끝을 맺고 있다.
그는 경구(警句)를 담은 힘차고 사색적인 언어로 이 거대한 내용을 담아낸다. 짧지 않은 인류의 역사를 짧은 몇 마디로 간추릴 순 없지만 그는 큰 걸음으로 걸으면서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을 예리하게 찌르며 각 시대의 핵심을 강의한다. 그의 이러한 관찰은 세계사를 단순히 정치, 사회의 역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상과 예술의 흐름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인류의 역사와 문화사를 함께 읽는 재미를 제공해 준다.


작가 소개

--

윌 듀런트

1885년 11월 5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스 애덤스에서 태어났다. 노스 애덤스와 뉴저지 주 커니의 가톨릭 부설 학교에서, 그다음에는 저지 시(市)의 세인트 피터스 칼리지와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수학한 후, 뉴저지 주 사우스 오렌지에 소재한 세튼홀 칼리지에 자리를 잡고 라틴어와 프랑스어, 영어, 기하학을 가르쳤다.(1907~1911년). 이후 그는 이 평온한 신학교에서 뉴욕의 가장 진보적인 자유주의 교육 실험 학교인 페레르 학교로 자리를 옮기는데(1911~1913년), 이 학교에서 1898년 5월 10일 러시아에서 태어난 아이다 카우프만이라는 제자와 사랑에 빠져 교직을 사임하고 그녀와 결혼한다.(1913년) 이후 4년간 컬럼비아 대학에서 생물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1917년에 철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1년간 철학을 가르쳤다. 1914년부터는 뉴욕의 한 장로교회에서 역사와 문학, 철학을 강의하고 있었는데, 이 강의는 이후 13년간 주 2회씩 계속 이어졌다.

1926년에 출간된 자신의 저서 『철학 이야기』의 성공으로 1년 후 교직을 떠날 여력이 생긴 듀런트 부부는 가끔씩의 평론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작업 시간을(매일 8시간에서 14시간) 『문명 이야기(The Story of Civilization)』에 바쳤다. 보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1930년에는 이집트와 근동, 인도, 중국, 일본 등지를 직접 탐방하고, 1932년에 다시 일본과 만주, 시베리아, 러시아, 폴란드 등지를 방문한다.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 『문명 이야기』 시리즈의 제1권 『동양 문명』(1935)이다. 이후 몇 번인가의 유럽 방문을 거쳐 제2권 『그리스 문명』(1939)과 제3권 『카이사르와 그리스도』(1944)가 준비된다. 1948년, 터키와 이라크, 이란, 이집트, 유럽 등지에서 체류하며 제4권 『신앙의 시대』(1950)를 저술하고, 1951년에는 제5권 『르네상스』(1953)를 출간했으며, 1954년부터는 이탈리아와 스위스, 독일, 프랑스, 영국에 대한 추가 연구를 시작해 종교 개혁을 새롭게 조망한 제6권 『종교 개혁』(1957)을 발표했다.

이들 저작을 준비하는 데 있어 듀런트 여사의 역할은 매년 그 비중이 더욱 커져 갔으며, 제7권 『이성의 시대가 시작되다』(1961)에서는 그 기여도가 너무나 커 책 표지에 두 사람의 이름이 공저자로 나란히 오르게 된다. 『루이 14세의 시대』(1963)와 『볼테르의 시대』(1965), 『루소와 혁명』(1968년에 퓰리처상 수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975년 제11권 『나폴레옹의 시대』의 출간을 끝으로 50년에 걸친 이 대작은 완결된다. 에이리얼 듀런트(Ariel Durant)는 1981년 10월 25일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며, 윌 듀런트도 그로부터 13일 후 11월 7일에 96세를 일기로 그녀를 뒤따랐다.

"윌 듀런트"의 다른 책들

--

안인희 옮김

한국외대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실러 드라마 연구—부자 갈등을 통해 본 신구 대립」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밤베르크 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을 공부했다. 대표적인 독일어권 번역가이자, 인문-예술 분야에서 연구하는 인문학자로서 꾸준히 번역과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민음사 올해의 논픽션 상 2003)와 『북유럽 신화』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 대상)와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 문학 번역 상), 『르네상스의 미술』, 『세계 역사의 관찰』, 『광기와 우연의 역사』등이 있다.

 

"안인희"의 다른 책들